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한테만 허세가 너무 심한 남편 어때요?

고민이 조회수 : 2,458
작성일 : 2013-05-26 03:02:55

우리 언니와 형부 이야기입니다.

형부는 개천에 용난 전형적인 개룡남이고요.

서울시내에 15층짜리 건물하나를 어찌어찌 갖고있지만, 보증금빼고 대출금빼고 끌어다쓴 사채빼면 건물 팔아도 30억도 못 건져요. 30억이 작다는게 아니라 이 건물 시가가 160억인데, 30억만 건진단건 빚이 그만큼 많다는얘기죠.

근데 주변사람들은 뭣도 모르고 160억짜리 갖고 있는줄 알고 엄청 얻어먹고 뜯어먹고 그러나봐요.

월세는 1달에 1억이 들어오는데...이자내고 직원들 월급주고 남는건 얼마 안되는데 그것마저도

근데 시부모님 시골에서 무직인지라,월200씩

여동생 이혼해서 월 300씩

누나 이혼해서 월200씩

큰형 백수라서 월300씩

둘째형 식당하다 망해서 백수라서 월200씩

자식은 호주에 유학가서 1년에 6천만원(공부 지지리 못함)

근데!!!아직 아파트 한채 없고요.

신도림에서 전세살고요.

언니 생활비 한달에 250주고요.

도우미 아줌마 쓰면 그날로 집 뒤집어집니다.

언니는 그 흔한 명품백 하나 없고요.물론 생일선물 특별한날 현금 20만원이 전부라네요.

해외 골프 원정 다녀와도 본인 누나 여동생것만 잔뜩 사오고요.

근데 뭐 여기까진 그렇다치고요. 가족들거 챙긴다는데 할말없죠 뭐.

허세가 얼마나 심한지.

서울에 고층건물 있으니 주변 친구들이 전부 뜯어먹으려고만 하는데

술값만 2~3일에 한번씩 100만원씩 내고요

악수대학원 아시죠.6개월짜리 대학원요.

거기서 또 회장맡아서 3천만원을 기부하고요.

그러면서 생활비는 여전히 250

허구헌날 골프라운딩가서 친구들 라운딩비까지 계산하는 허세에

우리 언니가 맨날 "우리도 아파트라도 한채 사야지"

이래도 집값 오르지도 않는거 왜 사냐고 그냥 전세가 좋다고

친구 부모님 상당했다고 100만원짜리 수표를 내서 자기가 제일 많이 냈다고 자랑하더래요.

언니는 속터지고요.

작년 겨울에는 친구가 결혼기념일이라고 선물사달라고 했더니 그 와이프 밍크코트를 600만원짜리 사줬다네요.

완전...언니는 밍크코트 하나 없는데...친구들앞에서 허세부리고 싶어서...환장을 했나봐요...

언니가 며칠전에 몸이 좀 아파서 집안일을 못해서 도우미 불렀더니

도우미 쓸 돈이 어딨냐고 막 혼냈다네요.

그래서 부부싸움하고 지금 저희집에 와있네요.

왜 이런건가요.

언니는 오늘 억울하다고 우네요.

본인은 여태 보험료에 기름도 아까워서 자가용없이 대중교통 이용하고 아껴서 애 용돈보내고 옷도 이월상품이나 세일할때 살면서 여기까지 왔는데,개룡남인거 티내기 싫어서 저렇게 허세를 부리는건지 심해도 너무 심하다고 우네요.

IP : 211.58.xxx.22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리할래요
    '13.5.26 4:24 AM (223.62.xxx.197)

    어떤지는 알고계실텐데... 정신병자하고 대화로 풀수도 없을테고 언니분이 알아서 결정하셔야...

  • 2. 허풍
    '13.5.26 8:39 AM (175.223.xxx.165)

    이혼소송하시고 재산분할해서 남은돈으로 형부가 돈지랄을 하든지하라고 하세요.
    하루라도 빨리 이혼하는게 자식들한테 한푼이라도 더 남겨주는 유일한 길이 되겠네요.
    언니재산을 한푼이라도 더 건지려면 빨리 이혼하는길밖에는 없어보이네요

  • 3. ㅇㅇㅇ
    '13.5.26 9:34 AM (110.70.xxx.194)

    이혼해야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6033 와코루 브라팬티 정말 편한가요? 정말 그렇게 비싼가요? 11 홈쇼핑지르고.. 2013/05/27 17,600
256032 잘 안지워지는 틴트 나 립스틱은 없나요 9 립스틱 2013/05/27 5,749
256031 울엄마는 화성인이었습니다, 8 코코넛향기 2013/05/27 3,036
256030 장터 쑥개떡 드셔보셨나요? 배고파요 2013/05/27 600
256029 가끔 가장 아내로 삼고 싶은 여자 유형~ 3 리나인버스 2013/05/27 2,651
256028 아이 바지고무줄 세탁소에서 얼만가요? 2 ^^ 2013/05/27 1,214
256027 소설 속 캐릭터 좀 찾아주세요~ 스타벅스 쿠폰 쏩니다~ 14 괴롭다 2013/05/27 1,274
256026 고층 , 중층 어디가 좋나요? 10 ㄷㄹ 2013/05/27 2,335
256025 덧신 신을 때 현관 앞에서 쭈구리구 앉아서 신나요? 13 덧신을신자 2013/05/27 2,559
256024 싸이 이탈리아 경기장에서 야유받네요 7 mm 2013/05/27 4,568
256023 몇 일 전 착상혈 보인다고 하셨던 분 테스트 해 보셨는지? 궁금 2013/05/27 1,444
256022 경찰 브리핑 전에 일베에 떳었요 대구 여대생.. 2013/05/27 665
256021 영창피아노 잘 아시는분 봐주세요 1 모나코 2013/05/27 579
256020 골뱅이 비빔면이 나왔네~ 6 .. 2013/05/27 2,767
256019 여기 코디된 목걸이 좀 찾아주세요~~ㅠㅠ 4 .... 2013/05/27 1,407
256018 강병규 힘없고 빽없겠죠. 3 불쌍 2013/05/27 2,956
256017 원피스 좀 사고싶어요...ㅜㅜ 3 .. 2013/05/27 1,648
256016 쌀떡? 밀떡 뭐가 더 좋나요? 6 떡볶이 2013/05/27 1,835
256015 주변에 소셜 이벤트 같은 거 잘 당첨되시는 분 계세요???? 휴a 2013/05/27 434
256014 국대떡볶이는 쌀떡인가요? 3 떡볶이 2013/05/27 3,037
256013 증거인멸경찰 '안티 포렌직', 이리도 가증스러울수가... 2 손전등 2013/05/27 570
256012 여대생 살인사건.. 변호사 기록. 11 이럴수가 2013/05/27 2,728
256011 그것이 알고 싶다' 나온 의사 "윤리위 회부할 것 13 호박덩쿨 2013/05/27 3,895
256010 드럼 세탁기 방수 문제도 조금은 있네요. 리나인버스 2013/05/27 1,909
256009 화려한 네일 이뻐보이세요? 20 단아 2013/05/27 5,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