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3아들,, 님들 담임쌤도 이러하시나요?
오늘 토요일 울아들 자기가 맡은 부르스타 불판들고 신나서 학교갔습니다. 고기는 담임선생님이 준비하셨다고 합니다. 저는 학원에서 애들 가르치고 있는데 사실 수업시간외에 시간을 아이들을 위해 쓴다는게 참 힘든일이거든요.
오늘 수업없는 토요일 시간내주셔서 아이들과 함께 해주시는게 너무 고맙습니다.
요즘은 다른 학교들도 이런 이벤트를 종종 하나요?
1. ᆢ
'13.5.25 3:55 PM (39.7.xxx.169)흔치 않은 좋은 선생님이십니다.
2. 요즘
'13.5.25 4:00 PM (112.148.xxx.143)학교에서 애들하고 고기구워 먹는거 가끔 하시는 선생님들이 있으신가봐요...
중딩 딸아이 반에서도 애들이 한번 하자고 하는데 담임선생님이 난색을 표하셔서...
학부모 입장에선 고마운 일이지요 저렇게 애들 위해 신경써 주신다는게3. 고1맘
'13.5.25 4:03 PM (175.112.xxx.3)저희애 중3때 샘도 종종 하셨어요.
고기도 구워먹고 빈대떡 재료도 준비해오셔서 부쳐주고요.4. ...
'13.5.25 4:29 PM (110.14.xxx.164)그런분 흔치 않아요
중학생애들이 행사 뒤풀이로 다 준비한다고 해도 교실바닥에 기름 튄다고 절대 안된다고, 그래서 운동장에서 한다해도 불가 하시더군요
직접 고기까지 사서 준비해 주신다니 너무 고맙네요5. ㅇㅇ
'13.5.25 4:34 PM (203.152.xxx.172)저희 고2 딸도 중3때 학교 가는 토요일마다 매번 별별거 다 해먹더라고요...
요즘은 토요일 안가는데 그땐 갈토 놀토가 있었잖아요 ㅎㅎ
갈토는 뭐 만들어먹는날이였어요 김밥도 해먹고 떡국도 해먹고..6. 네
'13.5.25 4:43 PM (14.52.xxx.59)우리애 학교는 연례 행사입니다
텐트치고 자기도 하구요
애들이 3학년쯤 되면 솜씨가 생겨서 아예 부대찌개에 된장찌개까지 끓여먹어요
담임샘이 고기 사기도 하고,엄마들이 미안하면 아침에 고기 배달해주기도 하고 그랬었어요
담임수당이 나와서 그걸로 사는거라고 하시던데요7. ..
'13.5.25 5:17 PM (175.249.xxx.98)울 아들은 오늘 선생님이라 영화도 보고 밥도 먹는다고...(중학생)
아침 일찍 나갔어요.
친구 몇명이랑.....8. 아내
'13.5.25 5:27 PM (61.81.xxx.163)저희 남편이 고3 담임인데요.
제가 기억하기로 저희 남편은 해마다 두세번은 이런 행사(?)해요.
얼마 전 공휴일에 애들 나와서 하루 종일 자습하는게 안타깝다고 저녁 시간에 반아이들이랑 삼겹살 구워 먹고 왔는데 고기를 30근을 사왔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작년 여름방학에는 학교 뒤뜰에 텐트치고 야영했는데 제가 집에서 밥을 몇솥이나 해서 가지고 갔더니 담임인 남편은 장보러 가고 애들은 해먹에 누워서 띵가띵가 놀고 있던데요.
남편 말이 사내녀석들은 한번씩 그렇게 해줘야 추억도 쌓이고 스트레스도 풀린다고 하더라고요.9. 좋은
'13.5.25 6:14 PM (211.49.xxx.158)좋은 선생님들 계세요
아이들이 그러한 선생님께 배우는 인성은 안보이지만 살면서 두고 두고 도움이 될거라 생각합니다10. oii
'13.5.25 6:48 PM (112.144.xxx.77)원글입니다. 요즘 어떠니해도 아직은 앞으로도 살만한 세상이군요. 위에 아내님과 남편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애들 설레발레 아무생각없는듯해도 이런 경험이 오래 좋은기억으로 남을거예요.
집에온 우리 고3 남자사람아이 샤워하고 나오면서 아주 흡족한 표정을 지어주네요. 말 안해도 그 표정에서 보는 에미마음도 흡족하네요.11. 맞아요
'13.5.25 8:24 PM (14.52.xxx.59)훌륭한 선생님들 너무 많아요
이상한 선생님은 이상한 학부모의 1/100도 안됩니다 ㅎㅎ
우리애들 선생님들도 다 고마웠는데 졸업하니 인사하기도 참 쑥스럽네요 ㅠㅠ12. ...
'13.5.25 8:45 PM (14.63.xxx.125)큰애 중학교때 그런적 있고요
고등학교때는 반회식이라고 삼겹살집에서 회식하더군요
애들 한번씩 풀어주느라 담임 선생님들이 고생 많으시죠13. 그린 티
'13.5.25 9:08 PM (220.86.xxx.221)큰아들 고2 여름 방학때 방학의 3분의2는 보충수업에 자습이였는데 나머지 날중 담임 선생님이 강화도 펜션 예약해서 애들이 고기도 구워먹고 하룻밤 자고 온 적이 있었어요. 원래는 개울가에서 물놀이도 할 예정이었다는데 비가 와서..선생님은 미혼의 여선생님이셨는데 남학생반이라 20명 넘게 갔었다고..선생님이 펜션 사전 답사를 승용차로 하고 실제는 대중 교통이어서 자기들 개고생 했다고(ㅋㅋ),선생님이 부침개를 못부치더라고 하면서 아들 아이 킬킬거리고 그 즈음에 내여자 친구는 구미호인가 그걸 애들이 많이 봐서 같이 보는데 너무 유치하더래요. 하지만 그 분위기에서 그 말 했다가는 돌 날라올 분위기라 꾹 참고 봤다네요.짧게 쓰려고 했는데 제가 추억놀이 하듯이 주절 주절.. 아무튼 그 선생님 단수라서 중식 급식 안돼는 날은 맨밥만 들고 오라고 해서 주먹밥도 만들어서 같이 먹고..솔직히 저하고는 생각이 좀 안맞아서 살짝 마음에 안들기도 했지만 애들 많이 생각해주는 선생님이었던건 인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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