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문앞에 쓰레기 쌓아두는 이웃 어떻게해야하나요ㅠㅠ

힘들어요 조회수 : 2,083
작성일 : 2013-05-25 02:58:15
30대 초반 혼자사는 싱글입니다.
한층에 두집씩 있는 연립주택 꼭대기층에 살고있습니다.
엘리베이터가 없이 계단만 있어서 한층 올라가면 대문 두개가 2m x 1m 정도의 계단위 복도도 아닌 좁은 공간에 바로 붙어있는 그런 구조예요.
저희층이 꼭대기 층이고 옥상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는데 옆집사람이 이 옥상가는 계단포함 그앞 자기집앞 공간을 쓰레기 모아두는 곳으로 사용하네요..
잡동사니 분리수거물 쌓아놓고 옥상으로 가는 계단 막아두는건 예사고 다 채우지않은 일반쓰레기 봉투를 문앞공간에 놔두고 다채우면 버리던데요.
말을 할까 말까하다 방치했는데 일년전 아버지가 집에 오셨다가 니가 저래놨냐고 화를 내시길래 옆집이라고 했더니 그집 사람들 들어오면 말해서 못하게하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용기내서 벨누르고 말했더니 알겠다고 뚱하게 대답하시곤 안하다가 한달뒤 원상복구ㅋ...
한번더 말했더니 또 한달뒤쯤 원상복구 되길래 그냥 포기하고 참고살았거든요.
그러고나서1년지났는데 이젠 음식물쓰레기도 문앞 계단에 내놓고 살길래 어떻게 해결할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고있습니다.
아침에 출근하려고 대문열때마다 코앞에 쓰레기봉투+음식물쓰레기 넣은 까만비닐을 담아놓은 작은대야+각종 재활용쓰레기등을 보다보니 스트레스도 쌓이고, 여름철이 시작되니 벌레도 걱정되구요.
근데 제가 여자 혼자 살다보니 얕보는거같기도하고 뭔가 말꺼내기가 너무 무서워요.ㅠㅠ
옆집은 부부던데 말하러 갔을때 마주친 아저씨인상도 완전 무서운데다 퉁명스러워서 두번갔는데 갈때마다쫄아서 죄송한데 ~하니 부탁드립니다 하고 화도 한번 못내보고 굽신대다 왔거든요.
뭐 좋은 방법없을까요?다른층 다 돌아봐도 그러는집 아무데도 없던데 제가 말하면 경험상 씨알도안먹히니 경비 아저씨한테 말해봐야하나 아니면 남친한테 부탁해볼까 별에별 생각을 다하네요.
저쪽이 너무 당당하게 쓰레기 문앞에 내놓고 사니까 제가 별일아닌데 예민한건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ㅠㅠ
IP : 175.125.xxx.14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25 3:01 AM (67.183.xxx.70)

    사진 찍어서 구청에 신고 하면 벌금 뭅니다
    돈이 나가봐야 남에게 피해 주는 저런 짓 안할것 같네요

  • 2. 원글입니다
    '13.5.25 3:08 AM (175.125.xxx.141)

    @@님/그런방법이 있었다니! 당장 검색하러 가봐야 겠네요. 감사합니다ㅠ 근데 쓰레기 무단투기가 아니라 이웃이 자기집앞에 모아두는것도 신고가능한가요?

  • 3. 호이
    '13.5.25 3:38 AM (117.111.xxx.233)

    저도 사진 생각했는데
    마침 윗분이 말씀하셨네요.
    원글님. 그쪽 집앞이 아니라 공동공간이예요.

  • 4. @@
    '13.5.25 5:29 AM (67.183.xxx.70)

    원래 제작년 부터 복도에 자전거나 쓰레기봉투 내 놓으면
    소방법에 저촉되서 사진 찍어 신고 하면 벌금 물게 했어요
    무단투기가 아니라 불났을때 통행을 방해한다는 이유에서요
    그러니 신고 가능합니다

  • 5. ....
    '13.5.25 6:42 AM (168.126.xxx.248)

    복도에 쓰레기 내놓으면 소방법위반 200만원벌금 나온답니다

  • 6.
    '13.5.25 7:35 AM (39.7.xxx.43) - 삭제된댓글

    그럼 님이 신고했다고 뻔히 생각할텐데 조심하시고 구청에도 누가 신고한지 모르게 해달라고 신신당부하세요

  • 7. ...
    '13.5.25 8:13 AM (122.36.xxx.75)

    마지막으로 얘기하신지 언젠가요?
    만약 얼마 안됐다면.. 1~2달 지난뒤말하세요

  • 8. 원글입니다
    '13.5.25 9:28 AM (175.125.xxx.141)

    조언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출근길에 사진은 찍었구요. 토요일이니 구청은 전화로 자세히 물어보고 결정하려구요.
    마지막으로 말한게 약1년전인데요 일단 사진을 오늘 퇴근길에 경비아저씨께 보여드려볼까 생각중이예요
    오늘도 여전히 뚜껑도없는 비닐봉지에 음식물쓰레기 내놨던데 파리꼬이더라구요 아오ㅠㅠㅠ
    일단 행동해보고 안되면 사단이 나더라도 벌금좀 먹어보시라고 신고해야겠습니다
    전 이제껏 저런건 처벌못받는줄알고 참고살았는데 윗님들 덕분에 용기를 얻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9.
    '13.5.25 1:55 PM (122.36.xxx.75)

    경비아저씨한테말하지말고 바로 신고하세요
    옆집사람들한테 알려질 수 있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5922 운전해 보니, 도로에 갓길주차되어 있는 차들 진짜. 7 초보운전 2013/05/27 1,934
255921 하지혜양 죽음에 이르게한 김현철 판사였던놈이요 14 ff 2013/05/27 14,907
255920 침대 킹 사이즈 a 2013/05/27 680
255919 엠보눈썹으로 반영구화장 하신 분 계신가요? 1 예삐 2013/05/27 2,273
255918 아빠 어디가에 나오는 윤후요... 뚱뚱한건가요? 18 궁금한거.... 2013/05/27 4,551
255917 인도에 오토바이 좀 안 다녔으면 좋겠어요 4 스피커 2013/05/27 597
255916 취업했는데..기획안 쓰는거 너무 어려워 미칠꺼 같아요.. 3 ㅜㅜ 2013/05/27 1,312
255915 아빠어디가에서 후가 민율이를 대하는 태도에서 감탄했어요 39 어제 2013/05/27 16,593
255914 요즘 유행하는 명품가방 있나요? 6 한가로이 2013/05/27 3,922
255913 결혼할신부 언니인데...한복입어야하나요? 5 궁금 2013/05/27 2,098
255912 다이어트! 3 이 죽일 놈.. 2013/05/27 688
255911 빗소리와 어울리는 음악 추천해 주세요. 8 편안해요 2013/05/27 725
255910 <뉴스타파> "한진 등 4개 그룹 7명 실명.. 샬랄라 2013/05/27 725
255909 휴롬청소.. 1 하니 2013/05/27 956
255908 화이트닝화장품이요 임산부들 써도 괜찮은가요? 2 직장동료임신.. 2013/05/27 1,904
255907 다이어트중인데 어제 폭식을 하고 말았어요... 5 내인내심 2013/05/27 1,722
255906 비오는 날 저녁메뉴 뭘로하실건가요 6 2013/05/27 3,622
255905 초등 5학년에 맞는 td 예방접종 문의합니다. 6 원글이 2013/05/27 2,956
255904 여러분들의 삶의낙은 무었인가요?? 3 복덩어리 2013/05/27 1,510
255903 요즘 CJ 털리는 이유가 뭔가요? 11 그냥궁금 2013/05/27 4,538
255902 이런경우 복비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4 겨울나무 2013/05/27 608
255901 핸드폰 구매 유의 글...찾고있어요.. 7 폰고장 2013/05/27 571
255900 '유령교사'에 '쓰레기 급식'까지…끝없는 '어린이집 비리' 샬랄라 2013/05/27 670
255899 전남편 호칭 어떻게 쓰세요? 18 크리링 2013/05/27 4,587
255898 유럽서 한국가는 비행기는 어디가 제일 쌀까요? 3 도움요청 2013/05/27 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