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참 애매한 직업을 가지고 있는데요...
낮동안은 전업주부, 밤동안은 알바 혹은 프리랜서입니다.
좀 특수한 분야의 원고를 쓰고 있는데, 아주 짧은 건의 원고 여러 개를 작성하는 일이에요.
그런데 이게 단가가 정해져있는게 아니다보니,
작업을 제의하는 쪽에서 액수를 불러 말하면, 거기에 더달라 덜달라를 못하겠어요.
어떤게 적정한 선인지 알 수가 없어서요.
노는 거보단 낫다고 생각해서 들어오는대로 일을 하고 있는데,
제가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잘 모르겠네요.
좀 전에도 전화를 한 통 받았는데,
작년과 똑같은 일을, 자기네도 사업비가 너무 낮아져서 그러니,
약 60% 대의 가격에 해달라고 하네요.
어리버리한 저는 네 알겠습니다. 하고 전화를 끊고 나니,
이건 너무 아닌 거 같은거에요...
이런 경우 여러분은 어쩌시나요, 저 제대로 된 처신법 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