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경우 시댁에 눈치봐야 할까요?

오이 조회수 : 2,609
작성일 : 2013-05-19 22:28:50
결혼8년차,
결혼할때 시댁에서 집 해주셨어요(서른평대)
시아버지께서 하시던 사업체에 남들이볼땐 후계자(?)일지 모르나 현실은 걍 특별대우 전혀없는 평범한 월급쟁이..월급도 마니적습니다ㅜ
그래서 누가눈치 주지않아도 저는 시댁에 늘 눈치보며 시어른들 말씀에 거의대부분 거스르는거 없는 알뜰하고 착한(?)며느리였어요
근데 시어른들이 좋은분들이시고
경제적인도움도 주시니 힘든것보다 감사한게 더 많았어요
근데 이번에 내년에 큰애가 초등입학도 하고해서 학군도괜찮고,평수도 좀 넓혀 이사를 가려고하는데 ..그 비용은 저희친정에서 도와주시기로 했구요
이게 음..일종의 유산상속?개념이랄까...딱 금액이 정해진것도 아니고 친정에서도 이왕 가는거 애들학교나 환경..평수 다 알아서 하라고 하셔서
그냥 제 맘에드는 동네에 살짝 우리형편에 무리일지도 모르는ㅡ.ㅡ곳으로 가겠다고 하니..정작 도와주는 친정에서는 니들알아 하라하시는데
시댁에선...완전 저에게 뒷통수 맞은냥ㅜ 철없는 며느리라 생각하시며.거기 관리비(관리비에 많이민감하심)는 어쩔꺼냐 부터..왜 돈을 그리가치없이 쓰느냐 차라리 그돈으로 다른 이윤을낼수있는쪽에 투자를 하라시고...
암튼 ..분위기파악후에 제가 한계단 눈을낮춰서 다시말씀드리고 어머님이랑 집을보러갔는데.
부동산아줌마가 며느리착하다..요새젊은사람들 자기멋대로하지 시어른모시고 오지 않는단 식으로말씀하시니 어머님왈.지네들이 돈이 없으니 저러지!ㅡ.ㅡ 그냥웃었는데 집에오니 씁쓸..
보여드린 집도 역시나 우리한테 과분하다 생각하시는지 암말씀도 없으셔서
다른날 다른집도 보자하니..
본인시간 괜찮으실때 혼자 보신답니다..
제가 살집인데..왜.어머님 혼자 뭘보신다는건지...

지금 사는집도 시댁에서 해주시고 이래저래 경제적인 지원을 해주시니 제멋대로 결정해서 밀어부칠생각은 없지만ㅜㅜ
친정부모님이 해주시는것까지 제가 이렇게 눈치보며 내의견..내라이프스타일 다 접고 시댁에서 원하는대로 해야할까요
사실 우리가 시댁보다 경제적으로 낫다면 이런눈치안봤겠죠ㅜ

저도 사실 경제적으로 힘들게 안살다가 시집와보니 재산의많고 적음을 떠나 너무 검소하고 심하게 부지런하신 시댁만나 힘든점있었지만,존경할만한 삶이라 많이느끼고 배우기도 했는데 있으면서도 저리 악착같이 알뜰하고 검소한거 이제좀 지치고 편하게살고싶은데 시댁에선 용납이 안되나봅니다

어찌해야할까요ㅜ


IP : 223.33.xxx.1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19 10:32 PM (203.226.xxx.204)

    경제적 지원이란 게 다달 생활비 포함이라면, 친정에서 생활비 받아다쓰세요.
    그러면 시댁 눈치볼 거 없지요.

  • 2. 양가 다
    '13.5.19 10:37 PM (1.231.xxx.40)

    갚으세요
    본인도 일 하시고요

  • 3. 시부모님이
    '13.5.19 10:40 PM (180.65.xxx.29)

    관리비 까지 내줘야 하나 싶어 그런것 아닌가요? 월급이 많이 적다면 평수 넓은데 가면 감당 못할것 같은데요
    평소에 손 안벌리면 시부모도 친정에서 도와주면 좋아 할것 같은데
    요즘 친정에서 도와주는거 시부모도 좋아해서 동네 자랑 까지 하시던데
    며느리가 이정도 시댁에 눈치보는건 대부분 며느리가 착해서라기 보다 경제적으로 시댁에 의존하기 때문에 할수 없이 눈치 보는것 같더라구요

  • 4. ^*^
    '13.5.19 11:19 PM (118.217.xxx.39)

    집은 맘에 드는걸로 사야 만족하고 살죠. 이왕 도움 받는거 눈치 보지 말고 맘에 드는 곳으로 가고 원글님도 돈 벌러 나가세요 관리비라도 벌고 학원비라도 번다고,,,

  • 5. ..
    '13.5.19 11:46 PM (1.224.xxx.236)

    좀 미루시고
    학군좋은데로 이사 안 갈거면
    없었던걸로했다하고
    한번 가만히 있어보세요
    어떻게나오는지...
    친정에서 보태주면
    좋아하셔야하는거아닌가요?
    원캉 잘사는분들이라 그런건 별로인건지..
    별걸 상관 다하고 넘 하네요

  • 6. 워낙
    '13.5.20 12:21 AM (116.125.xxx.243)

    검소하게. 사시다보니 젊은 자식들이. 허황돼. 보이시나 봅니다.
    친정 에서. 하라고. 하셨으니 이번에는 마음가는대로. 하세요.
    다. 맞추고. 살 순. 없어요.
    관계는. 서로. 맞춰가는 겁니다.

  • 7. 어찌됬든
    '13.5.20 1:13 AM (121.140.xxx.135)

    부모복 있으시네요. 양가에서 번갈아...부러워요~

  • 8. 관리비
    '13.5.20 9:55 AM (223.62.xxx.225)

    어쨌든 관리비나 생활비 스스로 독립적으로 버는것 아니니 그럴수 있죠.


    눈치보기싫으시면
    시댁 후계에 대한 마음 비우시고
    맞벌이 하시고 그냥 편한데로 사세요.

    지금처럼 사실려면 평생 을 로서 살아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9627 분가 조언 부탁드려요.ㅠㅠ 4 미추어버려 2013/06/06 1,143
259626 새파트를 키우는 집!!신고어디다 해요? 3 아오!! 2013/06/06 1,777
259625 강화마루가 층간소음에 취약한가요? 5 궁금 2013/06/06 5,069
259624 롯지무쇠냄비 ? 2 ... 2013/06/06 1,383
259623 덴비 헤리티지 시리즈 중 어떤 걸 좋아하시나요? 덴비홀릭 2013/06/06 1,652
259622 서울 중구에 박정희 기념관 건립은 미친짓입니다 7 서울남자사람.. 2013/06/06 801
259621 대통령 기념관 꼭 국민세금 들여서 지어야하나요??? 4 진격의82 2013/06/06 521
259620 키톡의 스테이크 소스 맛있네요 3 ㅁㅁ 2013/06/06 1,786
259619 남양유업, 1분기 영업익 88% 추락 14 ........ 2013/06/06 2,437
259618 전기렌지 위에 녹은 유리섬유 어떻게 제거하나요 -_ㅜ 4 . 2013/06/06 1,118
259617 원목마루 스크래치 정말 심하네요. 2 .. 2013/06/06 2,016
259616 액상세제 사용후 얼룩 지우는 법 아세요? 하소연하는중.. 2013/06/06 451
259615 살면서 집안장판 교체 가능할까요? 4 ㅇㅇ 2013/06/06 2,196
259614 적당하지 않은 공주병 ㅜㅜ 2 공주병 2013/06/06 1,997
259613 아랫니 매복사랑니 뽑으신 분들. 질문 좀.. 18 치과 2013/06/06 3,537
259612 쇼핑, 옵션 없는 패키지는 어느 나라일까요? 18 여행 2013/06/06 2,479
259611 영어문제 풀이 부탁드려요~~ 11 더나아가 2013/06/06 755
259610 freedom 과 liberty 의미차이 8 길손 2013/06/06 2,808
259609 초등3학년 남자아이 워터파크용 수영복 어떤걸로 구입하면 될까요?.. 5 엄마 2013/06/06 1,645
259608 일어 청취 도와주세요. 2 。。 2013/06/06 557
259607 세 돌아이의 시력.... 11 어쩌나요. 2013/06/06 1,875
259606 저도 한 때 거절을 거절로 못받아들이던 때가 있었네요. 4 ........ 2013/06/06 2,598
259605 장터 음식 판매하신 분들은 후기가 반가울까요? 1 ㅇㅇ 2013/06/06 810
259604 어제 둘째 여냥이 중성화 수술했는데요 4 포니 2013/06/06 857
259603 크록스샌달 3 크록스 2013/06/06 1,9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