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의 원한이란.........

레기나 조회수 : 2,236
작성일 : 2013-05-18 19:41:49

사람의 원한이란 깊고도 무서워서 정말 몇년을 미워하면 그 상대방이 이유 없이 화를 겪는 일이 있기도 한다고하더라구요

세계최초소설이라고하는-일본애들이 그러는-겐지모노가타리에 남주가 만나는 수많은 여자 중 하나한테 잠수를 타셨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여자 입장에서 화가 나는 일인데 남주의 본처의 시종들이 그 여자를 모욕했지요

당시의 사고방식에서 수많은 애인을 만드는 건 문제가되지 않았지만 여기서 남주는 에라 모르겠다.

그냥 내버려두자로 일관.

원한에 사무친 그 애인은 살아있는 원한을 쏟아 생령(살아 있는데 귀신이 되는 것)이 되서 부인을 저주해서 죽이고, 화를 못 이겨 원한에 사무쳐 죽습니다. 그리고 그 남자가 만나는 여자마다 저주하면서 따라다니게 되죠

 

여기서 1. 잠수는 수천년전부터........

           2. 뒤통수 치면 죽을 때까지 원한을 품고 따라다니는 여자귀신도 있다.

물론 이야기지만.............. 최소한 남주가 그 여자한테 헤어지자고 정식으로 청했더라면, 그리고 본처의 시종들이 한 모욕에-당시 기준에서-대해 다독였으면 그 정도 엄청난 원한귀신을 달지 않았을 겁니다.

그 여자도 자신이 원한을 한탄하며 죽으면서 그랬으니까요

IP : 221.148.xxx.10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18 7:50 PM (1.233.xxx.181)

    겐지 모노가타리에 나오는 로쿠조미야스도코로가 생령이 된 것은 맞지만, 화를 못 이겨 원한에 사무쳐 죽은 것은 아닙니다.-_-
    그리고 그 시대는 정식으로 헤어지자 청하는 일은 없고요, 남자가 안 찾아가면 그대로 끝나는 시대입니다.
    헤어지자고 정식으로 이야기했다면, 전 동궁비였던 로쿠조미야스도코로는 더욱더 모욕감을 느꼈을 겁니다.

  • 2. 레기나
    '13.5.18 7:52 PM (221.148.xxx.101)

    최근 나온 해석본에 그렇게 쓰여 있더라구요 차라리 다독였더라면 좋았을 거라고.............

  • 3. 레기나
    '13.5.18 7:53 PM (221.148.xxx.101)

    어쨌든 제일 나쁜 건 남주. 남주 하나에 여자 수십명. 종류도 다양하시고..................

  • 4. ㅎㅎ
    '13.5.18 8:20 PM (14.52.xxx.59)

    그 소설 제대로 된 완역본은 안 읽었지만 엄청 재밌고 웃기고
    모든 로코와 막드의 바이블이라고 생각해요

    전 더 웃긴게 우리동네 이상한 아줌마가 있는데
    자기가 원한을 품고 저주하면 그집 애들 학업이 안 풀린다고
    자기한테 원한사지 말라고 공언하고 다녀요
    정말 세상에 별 사람이 다 있더라니까요

  • 5. 일본은
    '13.5.18 8:51 PM (112.149.xxx.115)

    귀신도 참 찌질하군요.

  • 6. ㅎㅎ
    '13.5.18 8:51 PM (110.70.xxx.23)

    겐지 이야기와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비슷한 시기에 읽어서..
    두 작품이 항상 뒤섞이는 기분.... 이예요

  • 7. 럭키№V
    '13.5.18 10:32 PM (119.82.xxx.22)

    내용과는 상관없는 얘기지만 일본 이름은 읽는 것조차도 참 어렵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5625 트레이너 숀리 혈관나이 어리아이 수준 ? (펌) 1 .... 2013/05/23 1,674
255624 찰현미, 찰흑미, 찰보리 같은 찰 곡물 많이 먹으면 안좋나요? 1 궁금이 2013/05/23 1,705
255623 보정속옷 첨으로 입어보려는데 추천해주세요 5 ... 2013/05/23 1,886
255622 상추키워보려는데요 흙은 ? 2 s 2013/05/23 821
255621 “조세피난처 미공개 명단,이름만 대면 다아는 재벌기업 있다” 2 세우실 2013/05/23 1,242
255620 울금가루 어떻게 쓰나요? 3 ?? 2013/05/23 1,882
255619 경찰로 변신한 남규리 묘하게 어울리네요 기차니즘 2013/05/23 1,013
255618 미쳤어, 미쳤어... 구두가 뭐라고... 3 ... 2013/05/23 1,701
255617 아직 반팔 못입겠는데 더우세요? 17 뭐입으셨나요.. 2013/05/23 2,964
255616 어제 보니 카페에서도 시범 과외 하나보던데 괜찮을까요? 2 시범과외 받.. 2013/05/23 960
255615 물건 갖다주지도 않았으면서 배송완료시켜놓는 택배기사들 3 플페 2013/05/23 851
255614 강아지 키우시는 분들 질문있어요^^ 7 강아지 2013/05/23 1,114
255613 한겨레 기자들이 조국 교수에게 ‘발끈’한 이유 1 ... 2013/05/23 1,472
255612 교환학생과 어학연수. 2 해리포터 2013/05/23 1,175
255611 한반도의 모~든 것 손전등 2013/05/23 468
255610 병원이 엑스레이를 너무 남발해요 6 dd 2013/05/23 1,956
255609 요즘 감기 앓으신 분 증세가 어떤가요? 7 40대 중반.. 2013/05/23 1,408
255608 대전 사시는 분들 도움부탁드려요... 14 마이쪼 2013/05/23 1,515
255607 어깨가 넓어 슬픈여자 32 울고싶어라 2013/05/23 9,544
255606 노무현 대통령 4주기 추도식 생방 주소 2 보실분 2013/05/23 1,149
255605 사망진단서까지 변조한 CU의 검은 속내? 2 샬랄라 2013/05/23 875
255604 어떤 원피스가 시원할까요? 궁금 2013/05/23 494
255603 종아리 굵은 여자는 바지 길이를 어느 정도 하는게 좋을까요? 4 ?? 2013/05/23 1,733
255602 청소노동자 상대 거액 손배소 홍익대 2심도 패소 세우실 2013/05/23 502
255601 자궁근종 수술... 대학병원이 나을까요 개인병원이 나을까요? 11 고민 2013/05/23 27,3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