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백해도 될까요...

여자32호 조회수 : 4,292
작성일 : 2013-05-18 19:16:29

안녕하세요^ ^ 32세 싱글 여자입니다.

오늘은 연애 상담을 해 보려구 해요.

첫사랑을 찾아 보려구 합니다. 찾아서 고백도 해보려고 합니다.

6학년 때 같은 반 친구를 많이 좋아 했더라지요.

못난이 컴플랙스라는 노래의 가사처럼 ...

그 아인 정말 멋있어요. 주위엔 여자친구들이 많았구요.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 하고 성격도 좋구 외모도 준수하고....

네~ 훈남을 짝사랑 했습니다.

전 소심하고 조용해 항상 그 친구 주위를 멤돌기만 했다는 ㅠ ㅠ

같은 동네에서 커 오다보니 중,고등학교 때 버스나 동네에서 우연히

만나면 횡재한것 처럼 음청 행복 했구요.

공부도 잘 했던 친구는 대학을 포항쪽으로 갔어요

2003년인가? 대학때 친구녀석이 술한잔 하자해서 갔는데 그 친구가 있더군요.

함께 술잔을 기울였는데... 기게 그 친구와 마지막 만남입니다

그후론 우연이란 것두 없네요 ㅠㅠ

대학은 포항, 군대는 이라크 파병, 취업은 ... 홍콩으로 했습니다.

공부하고 일한다고 아직 그 친구도 싱글이예요.

어떻게 잘 아냐구요... 싸이월드, 페이스북 몰래 훔쳐 봤죠.

또 다행히도 그 친구 어릴적 베프가 저랑 친해요

가뭄에 콩나듯 소식을 듣지만....

뭐.. 홍콩가서 잘먹고 잘 산다는 소식만 있을 뿐....

수많은 인연으로 이사람 저사람 만나 보아도 ...

그 친구가 생각 났어요ㅜㅜ

저도 32살 먹고 짝사랑하는게 참 거시기해요 ㅜ ㅜ

여름휴가 때 홍콩에 여행 가려고 합니다.

연락해서 한번 만나 보자고 하려고 해요.

괜찮을까요?

정말 1:1로 안부 한번 묻지도 않는 사이인데....

만나자고 하면 어색해서 싫어 하겠죠 ㅜ ㅜ

아~~~~~ 이 철 없는 여인네 조언 부탁드려요~~~

적고 보니 음청 기네요 죄송 ㅋ

IP : 58.79.xxx.60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뇨!
    '13.5.18 7:20 PM (39.118.xxx.142)

    외국에서 외로운데 옛날 학창시절 친구가 만나자 하면 좋아라 할거 같아요..물론 그 정도의 맘을 발전시킬수 있냐가 관건이지만...시도는 해보세요.

  • 2. ㅇㅇ
    '13.5.18 7:20 PM (203.152.xxx.172)

    음... 너무 뜬금없어요;;;
    그동안 교류를 한것도 아니고.. 그냥 어쩌다 한번 술자리 한 초등 동창인거네요.
    현재 싱글인것도 확실치 않잖아요.
    페이스북에 그런 내용까지 올리지 않았을수도있고..
    부정적인 대답이라 미안하긴 한데, 저같으면 안합니다 ㅠㅠ

  • 3. 그래도
    '13.5.18 7:22 PM (211.245.xxx.178)

    홍콩까지 갔는데, 연락은 한번 해볼거 같아요..ㅎㅎ
    분위기 봐서 그만둘지 나아갈지 정하면 되는거고, 근데 분위기 영 아닌데 섣불리 고백은 안하셨으면 해요..

  • 4.
    '13.5.18 7:23 PM (117.111.xxx.150)

    기회 만들어서 만나보세요~~
    그냥 생각으로만 하기에는 청춘이 아까울것 같으니
    일단 만나보시고 좋으면 고백하시고 아니면 그만이구요~~만나시고 후기 올려 주세요~~
    아휴~~내가 왜 떨리지요~~ 울딸 대딩

  • 5. 상상
    '13.5.18 7:28 PM (175.223.xxx.93)

    실제로 그분이 어떤 사람으로성장했는지는 전혀 모르시는거네요? 어찌보면 상상속에 인물을 좋아하고 계신걸수도 있어요. 그렇게 완벽한 남자라면 주변에서도 가만두지 않을껍니다.
    만나는 보세요. 가급적이면 중간에 연결이 되어줄 그 친한 친구분도 같이 만나면 더 자연스러울텐데...

  • 6. 무족건 ㅋ
    '13.5.18 7:29 PM (115.140.xxx.99)

    못먹어도 고고고=333
    무조건 무조건이야

    일단 해 보세요. 건투를 빕니다^^

  • 7. 싱글이라잖아요
    '13.5.18 7:30 PM (119.18.xxx.100)

    그리고 눈치없이 무대포로 들이밀 원글님도 아니실 것 같고
    뭐 어때요
    원글님 한번 보여줘 보세요
    그쪽에서 원글님이 끌리면 응답해주시겠죠
    마음을 고백하진 않고
    모습을 보여줘 보세요
    아 애틋해 초동창들은 좀 애틋한 맛은 있죠

  • 8. 그냥
    '13.5.18 7:41 PM (222.97.xxx.55)

    지금쯤부터 쪽지보내보세요.. 이번여름에 가려고 하는데 문득 너의 소식을 들었다
    잘 지내고있니? 홍콩 갔을때 차 한잔 할수 있을까? 이렇게요..그냥 담담히 보내보세요^^

  • 9. ...
    '13.5.18 7:44 PM (59.15.xxx.61)

    일단 가서 만나세요.
    여기까지 찾아와준 것만도 고맙고 반가우걸요.
    고백은 조금 더 마음이 가까워진 후에...

    홍콩가면...
    너 보고파서 여기까지 왔다...는 말은 흘리듯이 스을쩍~

  • 10. ㅎㅎ
    '13.5.18 7:44 PM (1.127.xxx.79)

    저도 초등 첫사랑이 페이스북으로만 남았는 데요, 그 이는 미국이민가 살고
    전 그 애 찾는다고 영어공부 열심히 하다 외국에서 자리잡아 잘 사네요
    옛날생각마시고 여러명 만나보세요 32이면 더 낭비할 시간 없어욧..

  • 11. 당연히
    '13.5.18 7:45 PM (61.43.xxx.45)

    연락하세요 싸이에 쪽지보내세요 나 기억해? 모른다면 엄청 뻘춤할것임^^~ 이런식으로 농담조로 다가가서 일 때문에 홍콩 갈 일이 생겨서 친구에게 너 홍콩있다는 말 듣고 간 김에 함 보려고~너 잘 나가던데 홍콩 맛 집 쏴봐~ㅋㅋ
    이런식으로 우선 보내보세요
    원글님께 반대하는 분 전 이해안가요
    두 분 모두 싱글인데 연락 한번 해 볼수 있는거죠 원글님~홧팅!!

  • 12. 레기나
    '13.5.18 7:59 PM (221.148.xxx.101)

    그냥 한 번 연락해보세요 홍콩에 와서 친구 만나러 온 것처럼.......... 고백보다 일단 친한 친구부터........

  • 13. 여자32호
    '13.5.18 8:32 PM (58.79.xxx.60)

    조회수 보구서 깜짝 놀랬습니다 ㅎㅎ
    조언 감사합니다. ㅜ ㅜ
    힘이 나기도 하고 두근두근 하네요. 히히 ^ 0 ^
    어떤님 조언처럼 일단 페북 친구해서 온라인으로 안부 전하면서
    좀 친해져 보려구요.
    그냥 마음속에 담아 놓은거 너무 설레발 친거 같아 좀 부끄럽네요 ㅋㅋ
    버킷리스트라고 칭하면 너무 거창하겠지만....
    한번은 꼭 얼굴 마주하면서 밥 한번 먹고싶어요 ㅋ
    어떻게 진행 되는지 이따금씩 흔적 남기겠습니다.
    아자~~ 여자32호 ㅋㅋㅋ

  • 14. 꾸지뽕나무
    '13.5.18 8:46 PM (183.104.xxx.161)

    와~~~ 국내도 아니고 홍콩에서라면 연락해서 반나절?이라도 관광 겸 데이트 가능할거같아요~ ^^
    두분다 싱글인데 뭐 어떤가요~~~~~~
    으흐흐
    응원합니다!!!!!
    후기 꼭!!!!남겨주세요~~~~~

  • 15. 단계
    '13.5.18 8:50 PM (182.213.xxx.149)

    너무 all or nothing 분위기를 주지 마세요,
    단계를 밟아야지 다짜고짜 고백분위기로 가면 남자가 엄청 심리적인 부담 느껴요,
    거절하면 나쁜넘 되는 거 같아 친구조차 유지가 안 될 수 있어요.

  • 16. .......
    '13.5.18 9:31 PM (222.112.xxx.131)

    사랑은 쟁취하는거에요. 무슨 늘 여자는 수동적인것만 답이라는 사람들 있는데

    조선시대 개념이구요. 본인이 좋아하는 사람에게 대쉬도 해보고 고백도 해보세요.

    화이팅.

  • 17. 도대체
    '13.5.18 11:37 PM (203.142.xxx.49)

    시도는 하시되 넘 큰 기대는 마세요. 홍콩에 한국여자 직장인들 꽤 많더라구요. 재미교포도 홍콩으로 많이 파견돼요.
    더군다나 남자가 ib 이런 데 재직중이라면 여자들에게 주가 높을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5729 휴롬청소.. 1 하니 2013/05/27 956
255728 화이트닝화장품이요 임산부들 써도 괜찮은가요? 2 직장동료임신.. 2013/05/27 1,903
255727 다이어트중인데 어제 폭식을 하고 말았어요... 5 내인내심 2013/05/27 1,716
255726 비오는 날 저녁메뉴 뭘로하실건가요 6 2013/05/27 3,622
255725 초등 5학년에 맞는 td 예방접종 문의합니다. 6 원글이 2013/05/27 2,905
255724 여러분들의 삶의낙은 무었인가요?? 3 복덩어리 2013/05/27 1,508
255723 요즘 CJ 털리는 이유가 뭔가요? 11 그냥궁금 2013/05/27 4,536
255722 이런경우 복비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4 겨울나무 2013/05/27 606
255721 핸드폰 구매 유의 글...찾고있어요.. 7 폰고장 2013/05/27 571
255720 '유령교사'에 '쓰레기 급식'까지…끝없는 '어린이집 비리' 샬랄라 2013/05/27 667
255719 전남편 호칭 어떻게 쓰세요? 18 크리링 2013/05/27 4,570
255718 유럽서 한국가는 비행기는 어디가 제일 쌀까요? 3 도움요청 2013/05/27 620
255717 걷기 운동 해야 되는데 비가 쏟아 져요 6 .... 2013/05/27 1,460
255716 저도 옷 좀 봐주세요.^^ 82님들.. 7 .. 2013/05/27 1,049
255715 그것이 알고 싶다- 세브란스 진단서의사 33 인간말종 2013/05/27 4,586
255714 소파형과 스툴형? 1 리클라이너고.. 2013/05/27 1,075
255713 이 옷, 어울릴까요? ㅠㅠ 6 ㅠㅠ 2013/05/27 972
255712 핸드폰 소액결제 차단하세요~ 2 봄햇살 2013/05/27 1,479
255711 안면마비 어떻하죠? 5 도와주세요 2013/05/27 1,428
255710 아까 올라온 마음이 부자인 글, 원글님이 삭제한건가요? 3 어라 2013/05/27 1,383
255709 학창시절 맨날 꼴찌했던 내가 아이한텐 100점을ㅠㅜ 9 이런엄마 2013/05/27 2,036
255708 오늘아침 해독쥬스 만들어 먹어봤어요 2 해롱해롱 2013/05/27 1,872
255707 유럽도 맞고사는 여자들이 많네요 4 1 2013/05/27 2,111
255706 성적에 자신감이 없는 아들 어떻게 합니까? 2 중2 2013/05/27 918
255705 경상도쪽에서 하는 쑥카스테라라는 떡 잘하는집 아세요? 4 궁금궁금 2013/05/27 1,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