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기암환자라서 집에서 요양중인데요.
한 이주전부터 깜박깜박하기도 했는데... 그래도 치매라고는 생각 못했는데요.
이틀전부터 갑자기 잠못자고 꿈꾸듯이 헛소리를 하더니
오늘 아침에는 계속 횡설수설하고 있어요.
어쩌죠?
너무 무서워요.
아빠에게 마지막 말이나 이런저런 얘기 하나도 못하고 아직 지켜보고 있었는데
이대로 정신 놓으면 앞으로 마지막 인사도 못하게 될까봐...
갑자기 이렇게 치매가 오기도 하나요?
정신은 멀쩡했는데요,
ㅠㅠ
여기는 지방, 시골이라서 이 상황을 제대로 케어해줄 병원이 있을지
검색해보니
치매약을 먹으면 제대로 돌아오기도 한다던데.
아직 아빠랑 말하고 정리해야할게 많아요,
어떻게 해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