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부부 1년반했어요
저는 주말부부를 원하지 않았지만 결과적으론 주말부부가 됐고
처음에 많이 힘들었지만
아이도 좀 자라고 적응도 됐어요
주말엔 신랑이 꼭 집에 왔구요 1년반 동안 한번도 빠짐없이...
솔직히 신랑이 주중에 없어서 더 편한 점도 있어요
그런데 자게 글 중에
주말부부 마치고 합치면 적응하느라 힘들다하는 글이 보이네요
전 그런 생각은 못했던지라 갑자기 걱정이 되네요 ㅡㅡ;;
그러고 생각해 보니 주말에 신랑 있다가면 주중보다 훨씬 몸이 힘들긴 해요
아이도 주중에 아빠를 많이 그리워하고
그런 딸아이 보면 다 잘살자고 하는 일인데 가족이 떨어져서 뭔 고생인가 싶어요
전 내년이라도 주말부부 청산하고 싶어지네요
(저는 2014년 말까지는 이사불가능이구요
신랑은 원하면 근무지 이동이 자유로워요)
신랑은 2년 정도 있다가 다시 원래 근무지로 오려고 생각중인데..
오늘도 아빠가 보고싶다는 딸아이 모습에 욱해서
신랑한테 컴백하라고 한소리 했네요
에효....주말부부 힘들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