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인에서 선우는 왜 시계를 샀을까요...

좀 알려주세요... 조회수 : 3,157
작성일 : 2013-05-15 22:54:13
여러 분들이 올려주신 분석들을 모두 읽고 났는데도 해결되지 않는 의문점이 있어요.
전 공항에서 시계를 산것이 과거로 가기위한 준비로 봤는데 그렇게 보신분들은 별로 없으신가봐요.

사랑하는 민영이를 위해서 과거의 선우를 죽지않게 도와주러 가는것으로 저는 이해했어요.드라마 보는 순간에는요.
그래야 자기 존재도 계속 살아갈수 있으니까요.

지금은 제 스스로 다시 정리해 보는 중인데 
트렁크에 옷을 넣는 장면 만큼 듀얼시계를 사서 차는 장면도 무척 중요한 의미가 있을거라는 생각이에요.
이 부분은 어떻게들 생각하시는지요.

밥 먹다 체할듯이 아 정말 답답하네요.......
IP : 219.248.xxx.1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람쥐여사
    '13.5.15 11:04 PM (122.40.xxx.20)

    사람의 취향 습성 가치관 인성 등이 바뀌지 않는 다는걸 보여주는거 같아요
    정우 형은 어떤 순간에도 우유부단했고. 과거를 바꾸고 싶었잖아요
    그러니깐 결정의 순간이 올 때마다 미적미적...향 얘기만 들으면 외면할 수 없이 찾아서 눈밭을 헤매는거겠지요

    1-19회의 선우가 가졌던 시계. 어제 어떻게 구입하게 된건지 모르는.
    20회의 선우도 결국은 시계를 사야하는 시점에서 같을 걸 고르는

    저는 정말 게으른데다가 결정장애가 있거든요ㅡ이런 제가 20년전으로 돌아간다고 달라질거같지 않아요

    결국 아무리 되돌려도 선우는 민영이를 만나게 되고. 민영이는 선우를 사랑하게되고. 최진철은 언갖 나쁜 짓을 다하게되고 정우형은 향을 찾아 떠나게 되고. 그래서 20년전으로 되돌리고 해봤자 결론은 매번 같거나 비슷한거 구요
    그런데 자신의 의지를 믿고 선택의 현명함을 격려받은 20회 선우가. 그걸 깨고 마는거지요. 향을 손에ㅡ넣지만 사용하지 않는거

  • 2. 원글...
    '13.5.15 11:09 PM (219.248.xxx.16)

    그리고 또하나 궁금한것이....
    이미 정우는 살아서 같은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데 왜 그를 다시 구하러 간다고 생각들 하시는지요...

    모두 제자리를 잡고 살고있고
    다만 과거에 선우가 죽게되는것만 문제가 되는 상황 아닌가요.
    미래의 자기가 사라지게 된다고 선우가 자각한다면요.

    시계를 준비한일, 설원속 정우를 만나러 간일......이 두가지가 이해 안되네요.

  • 3. 원글..
    '13.5.15 11:11 PM (219.248.xxx.16)

    음....그렇게 볼수도 있겠군요.......참으로 어렵네요......ㅠㅠ

  • 4. 다람쥐여사
    '13.5.15 11:21 PM (122.40.xxx.20)

    빕스에서 만나 밥먹으며 정우가 네팔로 간다고 했잖아요 빨간파카 옆에두고
    그러고는 네팔로 가지요. 그러다가 죽었다고 선우한테 연락오는거예요
    이건 1-19회의 내용과 그간의 정우 가 보여준 수많은 선택의 결과를 통해 알 수 있을 듯
    그래서 선우는 정우가 죽은후 남긴 유품으로 향을 하나 가지게 되고요
    그런데 1-19의 선우는 그 하나의 향을가지고 9개를 얻어 시간여행을 하고 개고생을 하지만
    20회의 선우는 그렇게 하지 않는거예요. 이유는 민영이를 통해 듣게된 1-19선우의 죽음을 알고있기 때문이지요
    "아 내가 이 향으로 마루나 롯지가서 9개를 구해 시간여행을 한다면 결말은 과거에 갖혀 죽는거구나. 그럼 쓰지 말아야지. 그런데죽은 형은 살리고 싶네. 그럼 20년만 기다렸다 형이 죽은 그날로 돌아가 구해주자". 이런거아닐까요

  • 5. 원글
    '13.5.15 11:44 PM (219.248.xxx.16)

    아....그렇죠...

    시간을 정리해보니 정우문제는 이해가 가네요..
    현재의 선우 나이가 아직 형의 즉음을 수습하러가기 전의 나이인거죠!
    아 완전히 이 부분은 이해가 가네요.

    시계는 아직도 갸우뚱..

    다람쥐여사님 친절한 답글 정말 감사드려요!

  • 6. 다람쥐여사
    '13.5.15 11:54 PM (122.40.xxx.20)

    시계는 큰 의미는 없고 그냥 상징같아요
    아마도 민영이를 투영하는 장치같은거
    1-19의 선우는 자기가 뇌종양으로 죽는다는 소릴듣고 결심한게 민영이 사랑하기로 결심한거잖아요. 그래서 포카라로가지요
    20의 선우도 4월에 죽는다는 소릴듣고 결심한게 민영이를 사랑하기로 결심한거구요. 그래서 또 포카라로 갑니다
    선우가 어떤 생에서도 같은 시계를 선택한거 처럼 어떤 생에서도 민영이를 선택한다는 의미
    운명인지 의지인지는 모르겠지만요

  • 7. ..
    '13.5.16 2:21 AM (189.79.xxx.129)

    ppl 아닐까요? ^^
    30분 잘 보여야 하니까 그런시계로 ^^

  • 8. 제비꽃
    '13.5.16 3:26 AM (222.236.xxx.224)

    우와~
    여기 똑똑하신분 많네^^
    종편을 더 재밌게 만드는 해석들이네요

  • 9.
    '13.5.16 7:58 AM (175.223.xxx.246) - 삭제된댓글

    다람쥐님 댓글이 쫙 쫙 붙어요~~
    선우가 형시신 수습하고 향도 얻지만 과거로 가지 않고 20년 후 구하러 간거구나..는 맞고 시계, 상징이다 생각해볼만 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7348 가로수길 잘아시는분... 7 헬프미 2013/05/30 1,428
257347 경상도에도 훌륭한 남자는 있죠. 몇명 안돼서 그렇지.. 21 ... 2013/05/30 2,193
257346 저같은 엄마 없겠죠.. 마음이 괴로워요 ㅠㅠ 30 .. 2013/05/30 8,068
257345 맥주 추천해주세요. 14 .. 2013/05/30 1,560
257344 장윤정 동생 엄마 방송까지 나왔네요 32 에휴 2013/05/30 12,862
257343 어린이집에서 거의매일 똥꼬가 헐어와요 44 진주목걸이 2013/05/30 15,922
257342 나이가 어릴수록 시험관이 잘되나요? 4 ..... 2013/05/30 1,678
257341 방사능)일본은 2 년 후에 아이의 백혈병이 급증할 것 5 녹색 2013/05/30 2,340
257340 골반이 아픈데 병원 추천 부탁드립니다. 2 병원 2013/05/30 871
257339 진료비상세내역서가 어떤건가요 1 라벤더 2013/05/30 8,233
257338 보습폭탄 화장품 추천해주세요 5 쪼꼬 2013/05/30 1,801
257337 과외비 결정 등 이익을 남기는 행위에 대한 고민... 8 고민 2013/05/30 1,359
257336 낮잠 잘 안자는 갓난아기,엄마가 좀 편할수 있는 물건 있을까요?.. 11 올케선물 2013/05/30 1,181
257335 여자들이 나오는 꿈 악몽? 1 여자가.. 2013/05/30 6,716
257334 발이 230~235인 딸, 동대문쪽 괜찮은 신발가게 아시는지요?.. 3 내게 너무 .. 2013/05/30 1,036
257333 냉장고 안에서 말린인삼 1 봄날벚꽃 2013/05/30 573
257332 레몬스킨 1 트리 2013/05/30 865
257331 마파두부에 두반장 대신 해선장이나 블랙빈소스 대신 이용가능한가.. 3 요리 2013/05/30 1,683
257330 노상에서 장사하는 아주머니 앞에서 애들이 막말했어요 6 어휴 2013/05/30 1,788
257329 옷가게에서 카드로 하면 카드수수료외에 세금을 내야 한다면서 6 참나 2013/05/30 2,539
257328 롬씨롱 3 그라시아 2013/05/30 1,058
257327 위닉스 12리터짜리를 구입하려고 하는데요. 제습기 2013/05/30 467
257326 이눔의침대...ㅠㅠㅠ 3 비타민 2013/05/30 1,722
257325 혹 나비엘 세라젬 의료기 써보신분? 2 토끼 2013/05/30 19,808
257324 소개팅후 두번째 만남인데.. 5 bs 2013/05/30 3,1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