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울증이 있는분..뭘 어떻게 해드려야 할까요?

가족중에 조회수 : 1,577
작성일 : 2013-05-15 18:02:56
엄마가 우울증인거 같다고 해요.
자세히는 말씀 안하시는데 병원에서 우울증이라고 한다는데..
전 못봤는데 혼자 우신적도 있고 그렇다고 하구요.
 
일 하시다가 최근에 일 그만두시고 제 아기 보시는데..그게 문제였을까요??
그전에도 아빠랑 사이가 썩 좋진 않으셨고... 그나마 요즘은 좋을땐 좋고, 한번 싸움나면 또 안좋고,,
저희도 나름 한다곤 하지만 자식들하고도 사이가 늘 좋은건 아니에요.
(저희도 마찬가지. 좋을땐 좋지만 또 한번 부딪히면...)
 
아빠가 속 많이 썩이셨는데,,엄마는 그걸 자식들 때문에 다 참고 살았다..
근데 자식들도 날 다 알아주는게 아니다. 이런 생각이 좀 있으신거 같아요
(저흰 저희나름대로 엄마의 그런 "너희때문에 내가 이렇게 살았다." 가끔 이렇게 하시는게 솔직히 부담스럽기도 하고 불편하기도 하구요. 그렇게 희생하신거에비하면 잘 된 케이스가 아니라..그래서 좀 부딪히기도 하고..그랬어요.)
 
 
아무튼..가족중에 우울증이 있으신분이 있다면 다른가족들은 뭘 어떻게 해드려야 하는걸까요?
 
엄마랑 사이가 늘 좋은건 아니지만 막상 이러니
제 책임도 큰거 같아서 마음이 너무 안좋네요.
IP : 128.134.xxx.25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속상하시겠어요
    '13.5.15 6:08 PM (124.49.xxx.153)

    에궁..
    자식 행복한 모습을 가장 좋아하시니깐 행복하고 열심히사는 모습 보여드리고
    역시 엄마밖에 없어, 우리엄만 다르네, 고마워요 정말.. 이런 표현 자주 해드리는게 좋지 않을까요?
    그리고 사랑한다는 말도 처음만 오글거리고 토할것같지 쓰다보면 자연스러워져요. 못하겠다 하심 편지같은 것부터 시작하심 좋을것 같아요^^
    아무튼 엄마의 존재를 인정해주고 외모도 칭찬해드리고 덕분이다 감사하는 마음 자주 표현해드리세요
    화이팅♥

  • 2.
    '13.5.15 6:12 PM (221.141.xxx.48)

    밖으로 같이 많이 다니세요.
    아기도 델꼬 쇼핑도 가시고 소풍도 가시고
    보통사람도 아기만 돌보고 있음 우울해져요.ㅜㅜ

  • 3. 무서운병
    '13.5.15 6:21 PM (180.228.xxx.122)

    우울증 정말 무서운 병입니다
    정도가 있겠지만 우선 병원에서 치료단계를 거치시고요, 혼자계시게 하면 안되요.

    우울증때문에 아버지를 잃었습니다.
    그땐 그냥 우울한거라고 생각했지 설마라고 생각했는데

    뒤늦게 생각해보면 병원에 입원시켜드리지 못한게 한이 됩니다.
    우울증을 너무 가볍게 넘겨 한이되구요.

    심각하게 생각하시고 병원가서 진료랑 치료먼저 받으세요

  • 4. ...
    '13.5.15 6:35 PM (59.15.xxx.61)

    우울증은 병이잖아요.
    병이 있으면 병원에 모시고 가야죠.
    님이 집에서 해드릴 수 있는건 없어요.
    약 드시면 금방 좋아지세요.
    그런데 맞는 약 찾는 과정이 좀 있어요.
    그 과정을 잘 견디셔야하니...격려해 주시면 됩니다.

  • 5. 일단
    '13.5.15 7:04 PM (211.234.xxx.168)

    아기보는 일에서 해방시켜드리는게 좋을듯해요.저 둘째키울때 엄청우울했어요.가만있어도 눈물나고 ㅠ

  • 6. ㅡㅡㅡ
    '13.5.15 8:13 PM (122.254.xxx.5)

    저희 친정 어머니도 우울증 오셔서 수영 권해 드렸어요.
    첨엔 안가신다는거 억지로 모시고 갔는데 지금 몇년째 너무 잘 다니세요.
    같은 또래분들 많은 반으로 다니시더니
    친구들도 사귀시구 여행도 함께 다니며 지내세요.저희도 정말 걱정 많이 했거든요.
    힘내세요.

  • 7. 꼬옥..
    '13.5.15 8:39 PM (165.243.xxx.20)

    부탁 드립니다.

    엄마와 자주 얘기나누고, 엄마가 얼마나 가치있는 사람인지,
    엄마덕분에 내가 얼마나 잘 살고 있는지,
    엄마가 내게 얼마나 자랑스러운 존재인지,

    알려드리세요..

    약속도 많이 해드리세요..
    이번 여름에 엄마모시고 어디 여행가고 싶다..
    엄마랑 이것도 하고 싶다..저것도 하고 싶다.. 이런 미래에 대한 희망적인 말들 말이에요..

    부탁 드립니다. 꼭 그렇게 하세요.

    사랑한다는 말도 하시고..
    밖에 있을 땐 자주 전화거세요. 엄마 앞에서 잘 웃으시고,

    주저리 제가 말이 많죠?

    음.. 우울증인것 같다고 자식에게 말을 한건 싸인입니다.
    그만큼 심적으로 많이 힘들다는 싸인이요...

    공허함을 느끼는 순간 그 깊은 우울함 속으로 빠져서 나오지 못하는건 시간문제 입니다.
    시간이 갈수록 빨리집니다.

    제 말...그냥 속는셈치고 그렇게 하세요.
    엄마에게 잘하세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4685 혹시 수술하고 생리 늦어지신분? ... 2013/05/21 408
254684 안면마비 구안와사 도움 부탁드려요 6 새댁 2013/05/21 2,549
254683 청국장환으로 된장찌개 끓여도 될까요? 5 .. 2013/05/21 985
254682 자율고 1학년..첫 성적표 9 멘붕 2013/05/21 3,112
254681 "임을 위한 행진곡" 공식기념곡지정 온라인서명.. 18 아싸마미 2013/05/21 868
254680 단독] "혐의내용 경중범죄 상관없이 윤창중 체포영장 발.. 3 무명씨 2013/05/21 1,311
254679 점이 가려워요... 3 점점 2013/05/21 15,879
254678 님프만 세일하네요~ 3 즐거워 2013/05/21 1,304
254677 요즘은 평생직장이란말 없어진지 오래인가요? 2 2013/05/21 883
254676 8살 시력 0.5면 좋아질 가능성 있을까요? 12 속상 2013/05/21 7,479
254675 삼생이 갑갑 12 ᆞᆞ 2013/05/21 2,116
254674 아이가 자사고,일반고 어디 좋은지 궁금해하는데요 3 중3엄마 2013/05/21 1,493
254673 이부진은 성형안한 얼굴이죠? 13 sd 2013/05/21 11,567
254672 신용불량자 10만 명 이번 주 대사면!! 6 참맛 2013/05/21 1,714
254671 남편이 4미터 지붕에서 떨어졌어요 5 ㅠㅠ 2013/05/21 2,471
254670 중고등학생 수학여행 등산배낭메고 가도 되나요? 4 여행 2013/05/21 946
254669 5월 21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3/05/21 428
254668 유부녀라고 거짓말할까요 15 올드싱글 2013/05/21 4,330
254667 삐용이글 올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20 부탁 2013/05/21 1,661
254666 남편의 회사 스트레스 때문에 제가 다 피가 마르네요.. 3 피마른다 2013/05/21 1,457
254665 내분비내과 쪽으로 유명한 병원 또는 의사 좀 알려주세요~ 1 영양돌이 2013/05/21 2,334
254664 남편이 첫사랑인 분들께.... 15 궁금 2013/05/21 4,529
254663 뿌리는 선크림 추천 3 겨울이네 2013/05/21 1,395
254662 4일째 하반신 전체가 아픈데요.. 도와주세요 ㅠㅠ 6 Oo 2013/05/21 1,147
254661 제가 화날 상황 맞나요? 20 참나 2013/05/21 3,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