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매번 나오는 전문직남편둔 여자들 미모와 재력얘기

82글 읽다가 조회수 : 10,518
작성일 : 2013-05-15 09:31:45

심심찮게 다뤄지는 주제죠

전문직이고 잘나가는 남편을 둔 여자들 얘기

이쁘다, 집안 좋다 어쩌고저쩌고

그런데요

그렇게 따지면 그냥 회사 다니거나, 그냥 평범한 일 하거나, 그냥 남들과 비슷한 남자랑 결혼한 여자들은

미모도 아니고, 집안도 안좋고, 능력도 별로인 건가요?

참.. 그냥 평범한 남자랑 결혼한 저로서는 이런 얘기들 나올 때마다 좀 답답해져요

제 주변에 보면(일반화하자는 건 아닙니다만)

그냥 평범하신 남자분들이요...

스카이 안나오고, 전문직 아니고, 대기업 아니어도요

와이프분들 예쁘고, 세련되고, 성격도 좋고, 집안도 어느 정도 되는 분들 많아요

오히려 전문직이라는 분들 와이프

그렇게까지 미모도 없고요,

단, 집안 빵빵하신 분들과 자기 능력 출중하신 분들은 많이 계셨습니다만

거꾸로, 자기 능력 충분히 되시고 미모도 되시는 여자분들의 남편분들

그렇게까지 잘나가는 분들 아니십니다

그 분들이 뭐 모자라서 그렇게 평범한 남자랑 결혼 한 게 아니잖아요.

그런 글들 볼때마다 도대체 여자들의 삶이 얼마나 남자한테 종속이 되어 있으면

허구헌날 이런 생각만 할까, 왜 이런 주제들만 끊임없이 이 게시판을 달굴까 싶어집니다

전문직 남편 두면 행복하겠죠

남편 지위 따라 귀속지위 얻어서 내노력 없어도 주변에서 대우받으니 좋을 수도 있겠죠

그런데요, 그런 생각들이 공고해지면 해질수록,

그래서, 여자팔자 뒤웅박팔자라는 팔자타령이 계속되는 글들은

 그냥 평범하게 살아가는 많은 여자들을 욕보이는 거 같아요

그냥 평범한 남자들도 예쁘고 성격좋고 직업도 좋은 여자 만날 수 있습니다

로맨스소설에나 나올 법한 특이한 케이스들 말씀하시면서

여자들의 미모에 집착 좀 그만하셨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있네요

IP : 220.149.xxx.65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의 소원은
    '13.5.15 9:34 AM (180.65.xxx.29)

    신데렐라로 전업하면서 남편이 버는 돈으로 브런치 즐기고 명품 사는거잖아요

  • 2. 아직까지 환상들이 있나 보죠
    '13.5.15 9:36 AM (119.18.xxx.146)

    소망하고 싶지만 소망할 수 없는 환상 ..

  • 3. 여자들의로망이죠
    '13.5.15 9:43 AM (175.198.xxx.197)

    남잗들이 여자가 처녀땨 가꾼 몸매와 이븐 얼굴을 보고 결혼해서
    남자들이 열심히 돈벌면 그걸로 문화센터 가고 레스토랑에서 브런치 우아하게먹고 여자들끼리 커피숍 가서 수다떨고 백화점 쇼핑하는거 ㅎㅎㅎ

  • 4. 그게요...
    '13.5.15 9:45 AM (114.200.xxx.69)

    결혼적령기에 이상하게 활짝 피듯이 이뻐지는 여자가 있어요. 물론 미모뿐만 아니라 언행도 같이 매력을 같이 풍기는 거죠...
    그런데 그렇게 결혼하고 나서 5년정도 지나면 결혼적령기에 활짝 피었던 여자나 덜 피었던 여자나 큰 차이가 없어져요.
    결국 클라이맥( 결혼적령기)의 미모로 다시 봐보세요.
    그럼 어느정도 맞을거에요.

  • 5. 원글
    '13.5.15 9:50 AM (220.149.xxx.65)

    불편한진실님..
    뭐가 맞다는 거죠?

    집안좋고, 능력좋고, 미모되면 전문직 남자 만날 수 있다는 얘기요?

    세상에 전문직남자와 비전문직남자들만 있나요?
    어떻게 남자 고르는 기준이 전문직이냐 아니냐로 갈릴 수 있는 건가요?

  • 6. ---
    '13.5.15 9:50 AM (68.49.xxx.129)

    근데 유학나와서 보니..정말 정말...대단한 집안에다가..(준재벌급이상) 학력 스펙 고루 뛰어난 남자들..유학와서 얼굴 이쁘고 몸매 정말 끝내주는 또래 유학생여자들만 만나고 놀다가 정작 결혼은 다 나중에 한국돌아가서 부모님이 정해주는 얼굴보다는 비슷한 집안, 스펙의 여자들 만나 결혼하더라구요.. 그거보고 외모는 역시 부수적인 거에 불과하다는걸 깨달음..

  • 7. ㅡㅡ
    '13.5.15 10:05 AM (125.133.xxx.194)

    부러워하지 마셔요. 잘나가는 남자들의 전업주부들 맞고 사는 사람 많아요.
    우아하게 품위지키려고 속으로 병들어 있더라구요.
    둘 다 전문직으로 지낸다면 모르지만 부런치나 먹고 명품 쇼핑이나 하는 거 다 댓가가 있어요.
    한 차례 때리고 미안하니까 명품백 사준다던가 500만원쯤 주면서 쇼핑해라 하더군요.
    이거 지어낸 이야기 아닙니다.

  • 8. ...
    '13.5.15 10:06 AM (180.224.xxx.59)

    결혼적령기때 미모로보세요 그럼 어느정도 맞을꺼예요 22222

  • 9. dma
    '13.5.15 10:09 AM (117.53.xxx.204)

    대체로 원글님 말씀이 맞더군요..

  • 10. ..
    '13.5.15 10:10 AM (121.160.xxx.196)

    능력의 저울, 이것저것 골라 얹어서 평형이 맞으면 결혼하겠죠.
    능력은 학벌, 미모, 집안, 경제력, 직업, 성품 다 포괄하는것이고요.

    저라도 능력된다면 남자 골라서 연애할것 같네요.
    제 능력이 된다면 제가 노는 물도 다르겠죠.
    직업전선이든, 집안 모임이든요.
    노는 물이 다르니 만나는 물도 다르고요.

  • 11. dma
    '13.5.15 10:12 AM (117.53.xxx.204)

    일단 여자 집안이 좋고 돈이 있으면 전문직이나 빵빵한 곳으로 시집가고요..(인물은 평범 이상이면 되요..드물게 넘 못생겼는데도 시집 잘 가는 사람도 있더군요..제 아는 한 여자는 대학강사인데 변호사 그리고 의사한테 깄거요..
    정말 못생겨서 이름 말하면 몰라도 못생긴 여자라 칭하면 다 찝는다는..)
    넘 이쁜 여자는 조폭 비슷한 남자에게 홀려서 많이 가더군요

  • 12. ...
    '13.5.15 10:12 AM (112.171.xxx.167)

    제 주위봐도 의사랑 결혼한 친구 직업은 의사, 서울대 나온 연구원이랑 결혼한 친구는 이대 나온 변호사, 치과 의사랑 결혼한 제 동생은 약사이자 의전 들어가 지금은 의사 면허증 땃고 그러네요.

    예외가 있다면 친구의 친구가 약사인데 이 아가씨는 시아버지가 부자라 그 밑에서 일하는 남자랑 결혼했어요. 근데 학벌이나 외모 모두 여자보다 별로.

    인터넷 보면 예쁜 아가씨가 전문직과 결혼한 사례가 참 많은데 실제로 본 적은 드물어요.

  • 13. ..
    '13.5.15 10:13 AM (218.238.xxx.159)

    82에서 항상 베스트글있자나요

    남편의사. 여자교사, 승무원, 부자 시댁 ~

    미모만 가지면 전문직 남자 만날거 같은 환상 가진 못생긴 사람들도 많고

    얼마나 현실이 곤고하고 힘들면 그러겠어요

  • 14. ee
    '13.5.15 10:14 AM (68.49.xxx.129)

    우리 언니가 맨날 하는말 ㅋㅋ 얼굴이쁜년이 머리좋은년 못이기고 머리좋은년이 팔자좋은년 못이긴다 ㅋㅋㅋ

  • 15. ..
    '13.5.15 10:16 AM (112.171.xxx.151)

    남편이 1%전문직인데요(전문직에서도 최고학부에 최고일터)
    동료 와이프보면 90%가 동종업계 아니면 전문직..재력좋은 친정가진 전업이예요
    평범한 직업은 없어요..전문직 또는 전업이예요..흔한 공무원이나 교사도 없더라구요
    유명인사 딸들도 많이 봤고..
    미모는 연예인급은 아니지만 이쁘다정도는 되구요..너무 아니다도 가끔은 있어요
    나머지는 저같은 연예결혼인데 케바케고요
    자랑은 아닌데 저도 미코 나가라는말 엄청 들었어요
    연애할때 남편이 싫어해서 그냥 접었어요

  • 16. ee님이 하신 말씀에
    '13.5.15 10:28 AM (222.119.xxx.214)

    엄청 동감합니다. 얼굴이쁜것 보다는 머리 좋은것 그것보다는 팔자 좋은게 최고죠. ㅎㅎ
    오래간만에 실컷 웃었네요.
    전 얼굴 이쁜 여자 보다는 팔자 좋은여자가 되고 싶었는데
    현실이 녹녹치 않네요.
    전생에 죄를 많이 지었나 싶다는

  • 17. 지구가 시작된 이래로
    '13.5.15 10:29 AM (121.141.xxx.125) - 삭제된댓글

    외모와 돈은 교환가능한 가치니까요..

  • 18. ᆞᆞ ᆞ
    '13.5.15 10:37 AM (61.33.xxx.210)

    2천년대 이전에 결혼한 커플이면 모를까 그 이후에는 외모와 전문직이 등가가치로 취급안되는듯해요. 걍 부자집 아들이면 모를까.. 전문직남자들이 외모만 보고 결혼한 걸 주위에선 못 봤음.

  • 19. ..
    '13.5.15 10:50 AM (112.202.xxx.196)

    82글 읽으면 삶을 너무 도식화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또한 자신이 알고 있는게 정답이고 이를 너무 일반화하려는 것 같구요.

    물론 대체적 경향은 있을 수 있지만
    이도 너무나 많은 예외를 가지고 있는터라
    자신있게 말할 수는 없는데 말이죠.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삶에 정답은 없고 너무나 다양한 케이스가 존재한다는걸 느낍니다.
    획일화해서 체계화하려고 했던 젊은 날이 참 어리석었다 싶어요.

  • 20. ......
    '13.5.15 11:00 AM (183.108.xxx.89)

    남녀가 만나는데 미모가 중요한 요소라는 주장들때문에 여자가 자기의 능력을 키우지 않는 것을 경계하시는건지?
    아님 전문직이냐 아니냐를 보지말고 사람을 보라는건지
    글이 어떤 취지인지 알듯말듯 잘 모르겠어요 리플 보니 저만 못알아들은듯 ㅎㅠㅠ

    어쨌든 현실엔 얼굴 이쁘면 결혼도 만사오케이인 남자 부류가 존재하고 쥐뿔 없으면서 이쁘다는이유로 전문직또는 부자남자만 만나려는 여자 부류가 있는건 부정할수없다고 봐요. 그 부류가 결혼적령기 인구의 50%씩 되고 그렇지는 않다는것일 뿐..
    20%는 된다고 생각해요 그들이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평균미모차이도 만드는듯

  • 21. 점 많으신 윗님
    '13.5.15 11:09 AM (220.149.xxx.65)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여자가 자기능력 키우지 않는 걸 경계하는 건 아니고요

    그냥 너무 도식화된 삶의 얘기들이 질렸다고 해야 하나
    세상에 이쁘고 가난한 여자가 돈 많은 남자 만나 팔자 핀 얘기들이 너무 일반적으로 다뤄지는 것도 그렇고
    매번 그런 남자랑 결혼한 여자는 뭘 갖고 있는 걸까 고민하는 얘기들도 좀 답답하고
    그래서 그냥 쓴 거에요
    거창한 의도는 없습니다

    주변에 보면 그냥 자기 비슷한 사람 만나 사는데
    거기에 무슨 100분의 1 정도의 확률 사례들을 일반화시키는 것도 좀 이상하고
    그런 글 읽다보면
    마치 전문직 아닌 그냥 평범한 남자 만나 사는 여자들은 다 루저인 기분 들더라고요 ㅎㅎ
    그건 아닌데 싶어서요

  • 22. ..
    '13.5.15 11:38 AM (211.224.xxx.193)

    경제적으로 자립하고 제대로 살아내기가 남녀 공히 아주 힘들고 거기다가 여자면 남자보다 더 힘들고 평생 직장생활 한다는게 보통 힘든게 아니다 보니 좀 더 쉬운 방법으로 쉽게 살 수 있는 방법이 있는 여자들은 그 쉬운 방법을 택하는것 같아요. 남자들은 방법이 없으니 그냥 부단히 노력하는거고. 요샌 남자들도 그런 방법을 선택하는 사람들 많잖아요. 첨부터 저런 쉬운 방법이 있다는걸 알고 그걸 파고드는 약은 사람이 있고요 노력하며 살다가 주위서 노력안하고 살다 한방에 인생역전되어 편하게 사는 여자들을 보거나 사는게 너무 팍팍해지거나 사회적으로 벽을 느낄때 비로소 아 내가 저런 방법도 있는데 왜 이렇게 힘들게 살았나 싶고 뭐 그런거
    이게 경제적으로 더 힘들어 지니 더 심해지는것 같구요. 그 방법에서 경쟁력이 있으려면 집안은 내 맘대로 되는게 아니니 어쩔 수 없고 미모는 요즘 노력으로 가능하니 미모 가꾸기에 집착하는게 아닐까요?

  • 23. 윗님
    '13.5.16 8:34 AM (58.229.xxx.186)

    맞아요. 저도 요즘와서 드는 생각은 나보다 학벌 안 좋고 능력 안되는데도 나보더 더 좋은 조건의 남자 만나서 편하게 사는 여자들 보면 학창 시절 뭐하러 공부한다고 밤새고 살만 찌웠는지. 그냥 그 시간에 맛사지나 할 걸. 하는 생각이 더 많이 들어요.
    특히 취업이 잘 안되니깐 더 그런 생각이 들어요. 어쩜 그 여자들이 더 지혜롭게 사는 것 같기도 하고. 암튼 여자는 외모의 굴레에서 절대 벗어나기 힘든 것 같아요. 너무 짜증나는 현실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9498 휴게소감자??이거어떻게해먹는거에요?? 4 간식 2013/07/02 1,326
269497 중2 코 여드름 2 여드름 2013/07/02 1,204
269496 타고난 촌티는 못벗죠 ? 62 미상 2013/07/02 14,391
269495 권민중 얼굴 달라진것 보셨어요? 32 오~ 2013/07/02 11,002
269494 건강검진후 결핵.. 5 inger 2013/07/02 2,302
269493 아이허브 주문하실 분들~ 29 무배의 마력.. 2013/07/02 5,714
269492 그놈의 안부전화.. 12 나는나지 2013/07/02 3,162
269491 지펠 고장이라 as 센터에 전화 3일후에 온대요 12 삼성냉장고 2013/07/02 1,366
269490 피로회복제 1 피곤해요.... 2013/07/02 718
269489 여성들의 말 못하는 고민거리 해소!! garitz.. 2013/07/02 441
269488 '치킨 게임' 치닫는 NLL 포기 논란 4 세우실 2013/07/02 596
269487 뇌동맥류 명의 알려주세요.부탁드립니다. 8 .... 2013/07/02 13,484
269486 5학년 여자애들 장마때 장화 잘 신나요 4 ^^ 2013/07/02 702
269485 이번만큼은 홍콩에 오지 말아달라고.. 한류가수들... 2013/07/02 1,528
269484 노인분이 사시기에 다가구 1층, 2층 어디가 더 나을까요? 5 ,, 2013/07/02 1,141
269483 냉동 크렌베리/// 맛이 원래 이런가요? ㅜㅜ 3 ^^;; 2013/07/02 3,026
269482 예금 금리가 내리기만 할까요.. 6 .. 2013/07/02 1,888
269481 직장동료가 많이 먹는사람 이상하고 이해가 안 간다고... 4 장마 2013/07/02 1,645
269480 기성용과 한혜진을 보면서 7 HJ &am.. 2013/07/02 4,694
269479 시립미술관 고갱전 다녀왔어요. 정말 좋네요~! 11 타히티 2013/07/02 5,197
269478 친구들이 아이의 신발을 숨겼어요 6 12월생초2.. 2013/07/02 1,100
269477 아동용 비닐 장갑이 있나요? 4 jjiing.. 2013/07/02 964
269476 "대통령, 미국 도청에 분노하는 게 정상이다".. 1 샬랄라 2013/07/02 680
269475 진격의 장미칼.. 진짜 안드네요 이거ㅡㅡ 3 라나델레이 2013/07/02 1,575
269474 가벼운 접촉사고를 냇어요ㅠ.ㅠ 6 사고초보 2013/07/02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