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친구랑도 전화를 잘 안합니다. 필요한 전화빼고는 수다떠는건 거의 안해요.
결혼 초 몇년동안 안부전화/여행시 용돈 문제로 몇 번 속상한 일들이 있었습니다.
이제 말대꾸<?>도 조금씩 하면서 저혼자 속터지는 꼴은 안당하려고 합니다.
결혼 초에 시엄마한테 '너 말고 잘나가는 집 딸들 소개받았다'는 말을 듣고도 가만히 있었던게
속상한일만 생기면 불쑬불쑥 치밀어올라옵니다. 이거 홧병비슷한거 같은데.
여튼, 시댁에 안부전화해서 어머님 받으면 '아버지한테도 전화해라'
아버지한테 전화하면 '어머니한테 전화 자주해라'
정말 이제는 돌아버릴 지경입니다.
전화하면 '전화해라'는 말밖에 안해요.
정말 속이 터져 미쳐버릴것 같습니다.
'저는 안부전화할라고 결혼한거 아니거든요???'라고 말해버릴까요?
다 꼴보기싫습니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