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인 저도 이해완료

다람쥐여사 조회수 : 2,404
작성일 : 2013-05-15 01:16:37
 ㄱ저도 방송보면서 전혀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아마도 키스신땜에 뇌가 안드로메다에 갔었나봐요
이제 곰곰히 생각하니 다 이해가 되네요
역시 작가님 천재
그리고 영화관에서 본 영화 평행이론 .... 깨알같으신 작가님
나인을 보면서 그런 생각들 다들 하셨지요
나에게 향이 9개 있고 20년전으로 돌아간다면.   지금 삶은 정말 완전 180도 달라 지겠지.?
근데 곰곰히 생각하니 그리 안달라 질거 같더군요
왜냐.  내가 그대로이니까요. 게으르고 우유부단하고 멍청하고 소극적인 내가. 순간의 선택을 달리한들 뭐그리 다른인생을 살겠냐구요
그러니 정우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향을 구하러 네팔로 가는 거겠지요

19회에 공중전화 선우는 거기서 죽는거예요
20회 어린선우가 자란 선우는 19회선우가 죽은걸 몰랐지요
잘 돌아가 살고있다고 믿고 19회의 충고를 잘 받아들여 공중전화 선우는 생각하지 않고 열심히
그러다 민영이로부터 그 사람이 죽었다는걸 알지요
그리고는 고민하고 생각하지요 내가 미래를 바꿀수있을까 아님 정해진 운명대로 살아가게 될까
미래를 바꾸기로 결심해야겠지요. 운명대로 살다간 결혼식날 사라질테니. 그래서 민영이 인생을 망치게 될테니
그래서 네팔로 떠납니다. 시계도 하나사고
형은 향을 하나 손에쥐고 아홉개 향을 찾아가다 조난을 당해 죽어요
그게 1회 내용입니다
정우는 현지 경찰서에서 형의 유품을 받아요
하나의 향 
그리고 1회처럼 그향을 써보지 않고 마루나 롯지가서 9개를 찾지도 않아요
향을 찾아 바로 형을 살리겠다고 하면 어떤 인생이 펼쳐질 지 그리고 마지막 향을 쓰고 과거에 갖힐지 다 아니깐요
공중전화 선우가 갖혀서 처음엔 향이 자기를 조롱한다고 낙심하지만 곧 뭔가 의연해지는건 자기가 여기서 죽어야
그 모든 과정을 안 어린 선우가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지 알게 되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그냥 돌아와 주민영이랑 결혼해 자기 인생을 살아요
아마도 열심히 살거예요
그리고는 57살이 된 2033년에 그 향하나를 써서 2013년 형이 조난당한 곳에 가서 형을 살려요
그러니 20년만에 형을 만나 오랜만이야 형 이라고 말하는거예요



IP : 122.40.xxx.2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꾸지뽕나무
    '13.5.15 1:22 AM (39.7.xxx.165)

    그리고 향 하나 쓰고 가족을 구하고 나머지 향을 버린사람도 선우가 되는거겠죠??

  • 2. 음..
    '13.5.15 1:24 AM (115.126.xxx.100)

    글쎄요~그렇게 따지면 평행이론은 상관없죠.
    그냥 20회 선우가 쭉 살아서 형을 구한거니까요.

    저는 그냥 선우가 여러명이다 생각해요.
    시공간이 다른 선우들..
    93년에 갇혀 죽은 선우,
    20회에 잘 자란 선우,
    뇌종양으로 죽는 선우,
    삼촌 선우,
    마지막 장면에 나왔던 나이든 선우..
    모두 어느 시점에 어떤 선택에 따라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선우들이죠.

    그리고 정우도 마찬가지로 그런 선우가 있는 인생에 다른 모습들로 다 존재하겠죠.
    네팔로 봉사 떠난 정우는 봉사떠난거 맞고 그렇게 평생 조용하게 잘 살거고
    93년에 갇혀 죽은 선우의 형인 정우는 최진철 아버지까지 죽고 장례를 치르거나 뭐 그렇게 살았겠죠.
    그리고 마지막에 나타난 네팔의 정우는 우리가 모르는 또 뭔가 삶을 살았겠죠. 어쩌면 선우가 향을 피워 바꾸지 않았던 그 현실의 정우일지도요.

    이게 평행이론 아닌가요?

  • 3. 윗님말이
    '13.5.15 2:12 AM (1.235.xxx.235)

    맞아요. 그러니까 이전에는 마치 단일우주론처럼 과거의 일들이 현재에 바로바로 영향을 주었는데
    오늘 마지막회만 갑자기 평행우주론으로 과거와 분리되어 결론이 나죠.
    뭥미? 싶은 결론이네요.

  • 4. 저도
    '13.5.15 8:03 AM (119.67.xxx.235)

    115.126 님 의견과 같아요.
    특히, 마지막 장면 --- 또 다른 삶 속의 선우와 정우라는 것.

    하지만 첫회에 선우가 처음 향을 피웠을때는 어디였을까요?
    20년전이면 어린 선우때인데 히말라야 산 속에 있을 리는 없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1653 서울에 살기 좋은 동네 추천 29 ㅇㅇ 2013/05/15 6,701
251652 제 앞에서 격하게 싸우던 모녀.. 4 호랑이눈 2013/05/15 2,003
251651 5월 15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2 세우실 2013/05/15 456
251650 악세사리 판매 카페를 만들어도 사업자 신고 할 수 있는거죠? 2 이간뭐야 2013/05/15 629
251649 시사인정기구독 번호좀올려주세요 4 2013/05/15 408
251648 베를린 거주하시는분 계시면 좀 도와주세요 2 .. 2013/05/15 631
251647 주기자 이젠 완전히 자유의 몸 된건가요? 아님 또 8 plz..... 2013/05/15 1,543
251646 신 정릉역 근처 한식당 부탁합니다 2 지현맘 2013/05/15 586
251645 자고일어났더니 정리된 나인 2 티라미수 2013/05/15 1,415
251644 아이가 속상해하네요... 5 수행평가 2013/05/15 1,363
251643 영어 한 문장 해석 부탁드릴께요 ^^ 8 .... 2013/05/15 492
251642 주진우 구속영장 기각 6 나무 2013/05/15 887
251641 쌍문동 산부인과 추천 부탁드려요 3 디비디비딥 2013/05/15 2,354
251640 美경찰 "윤창중, 중범죄자로 수사중" 12 참맛 2013/05/15 2,053
251639 도장 어디서 만드나요? 2 ... 2013/05/15 1,239
251638 제발 못 입을 옷은 안 팔았으면 좋겠어요. 11 장터 2013/05/15 3,258
251637 “신고말라” 거절당하자…청와대, 윤창중과 함께 피해자 또 찾아가.. 피해자 입막.. 2013/05/15 1,281
251636 약간 19? 엉덩이도 늙네요.. 4 2013/05/15 3,964
251635 식품박람회... 심기크랩 2013/05/15 973
251634 미씨 유에스에이에서 좀 퍼와주실 분 계세요? 5 notsci.. 2013/05/15 1,392
251633 한국관광공사 ‘후쿠시마를 응원합니다’ 9 헉~이거뭐죠.. 2013/05/15 1,784
251632 14케이 링 반지 얼마인가요? 3 급질 2013/05/15 1,380
251631 토론토 두달 썸머캠프 캐나다 2013/05/15 1,067
251630 요즘 대기업 경력직 면접시에도 압박면접 하나요? ㅎㅎ 2 이직중 2013/05/15 6,472
251629 문과에서 이과로 대학합격 한 사례 알고 싶어서 ~ 2 재수생 부모.. 2013/05/15 1,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