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과연 이래도 아이는 만들어야 하는 걸까요?

답답합니다 조회수 : 1,197
작성일 : 2013-05-12 07:36:24
결혼한지 5년이 넘어가는 지금, 결혼 후 일년정도 지난 후부터 신랑은 한두달에 한번씩 여기저기 아픕니다. 
병원을 가봐도 잠을 잘못 자서 근육이 굳었다, 
 갑자기 무리한 운동을 해서 그렇다, 
추위에 근육이 놀라서 그렇다 등등
 별 이유없다는 말만 맨날 듣다가
 피검사 한번 받아보더니 요산 수치가 높아 통풍의 위험이 있으니 
음식조심을 하고 살을 빼라고 하는데 
살은 본인 의지가 있어야 빼는 것이고
 제가 음식만 주의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파서 그런건지, 저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의심하진 않지만 
잠자리 횟수도 신혼초와 대비해서 현저하게 줄어서인지기다리는 아기는 오지 않고
 시험관 아기를 시도했으나 자궁외 임신으로 수술하며 안 좋게 끝났습니다. 

 이번에 두번째 시험관 아기를 시도하려 병원에 다녀온 지금 
신랑은 또 어깨 근육이 뭉치고 팔꿈치가 아프다녀 주말 내내 골골거리고 있습니다. 

 솔직한 제 심정으로는 아기를 가져도 이 상태로는 육아가 저 혼자의 일이 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시댁도 친정도 저희를 길게 도울 수 없는 입장이신지라아무도 기댈 사람이 없는 가운데 
아기를 키우고 종종 아프다는 신랑까지 돌볼 자신이 없습니다. 
이번 시험관 아기가 실패한다면 금전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더이상 시도를 할수 있을까 고민입니다.
 정말 지치고 가슴이 답답합니다. 
이제 제 나이가 이번 시험관 아기가 실패하면 자연임신을 기대하기엔 너무 늦은 나이라마지막이라 생각하고 결혼 선배님들께 질문 드립니다. 
이래도 아이는 가져야 하는 걸까요?
IP : 137.147.xxx.18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5.12 9:55 AM (203.152.xxx.172)

    아니요 아이는 구색맞추기용이아니에요. 준비가 됐고 부모자격이 있는 분들이 낳아야 한다고생각합니다.

  • 2. 노노
    '13.5.12 10:15 AM (211.244.xxx.167)

    아이 키우려면 얼마나 힘들다구요
    그리고 부모가 건강해도 모르는게 삶인데
    건강이 자꾸 안좋으면 아이에게 못할짓이라봐요
    가뜩이나 살기힘든 세상 전 딸들에게 미안하답니다
    엄마의 욕심에 세상에 나오게해ㅠㅠ

  • 3. sksm
    '13.5.12 6:45 PM (210.218.xxx.16)

    마치 제얘기같네요 초기에 애하나 낳고 남편은 디스크에 과로 ㅡ 밤에 애깨고 힘든거 모두 제차지 업어주는것도 힘들어힞니다 우울증이 오네요제게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2463 눈이 넘 피곤하고 아프고 할때 어떡하나요 푸들푸들해 2013/05/17 831
252462 미국 고등학생들한테 선물하면 좋을 거.. 3 yiesun.. 2013/05/17 1,081
252461 2013년 4월24일 12시 즈음이 되면!!! 나인~ 3 밤밤 2013/05/17 906
252460 의류건조기 질문드립니다. 4 엘쥐...... 2013/05/17 1,049
252459 김은 안 더러운가요? 2 혹시 2013/05/17 2,115
252458 어떻게 선우의 음성녹음을 영훈이가 들을 수 있는지 4 나인보다가 2013/05/17 1,103
252457 동대문 vs 명동 5 2013/05/17 1,099
252456 5월 17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05/17 537
252455 동대문 vs 명동 2013/05/17 618
252454 남편핸드폰에 야한 사진이 저장되어 있다면 2013/05/17 3,663
252453 운동화 세탁법 - 이게 맞나요? 6 살림 2013/05/17 1,659
252452 미.일도 대북문제에서 손을 빼는 모양새네요. 2 참맛 2013/05/17 739
252451 박근혜 정부, 공약 뒤집고 ‘철도 민영화’ 추진 5 ㅇㅇ 2013/05/17 1,016
252450 생후 두달된아기 유모차태워 외출해도 될까요 7 지현맘 2013/05/17 3,026
252449 연휴계획 있으신가요? 벌써 떠나셨나요? 2 궁금 2013/05/17 1,069
252448 가족의 탄생보는데 족보가 ㅎㅎ 2 ... 2013/05/17 1,182
252447 집안에 숨은 냥이를 못찾겠어요.ㅠ 13 2013/05/17 2,632
252446 요양보호사 교육 3주째 10 ........ 2013/05/17 3,748
252445 밤새 나인봤어요 5 에고 졸려라.. 2013/05/17 1,637
252444 낚시글이 많이 보이네요 7 한마디 2013/05/17 1,142
252443 오늘 서울랜드... 네살 아가와 갈까요? 5 민족대이동 2013/05/17 1,327
252442 경포해변 그늘막 텐트? 사과소녀 2013/05/17 1,464
252441 참나물 어떻게 무쳐요? 3 아놔~ 2013/05/17 1,298
252440 요르단 한 달 체류인데 현지상황 조언 좀 3 요르단 2013/05/17 1,153
252439 '윤창중 사건' 피해 인턴 아버지 인터뷰 7 참맛 2013/05/17 4,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