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명관 작가의 동명의 소설을 영화화 한..
그런데 정작, 천명관 작가의 전작이자 문학동네 소설상 수상작인 '고래'가 참 걸작이었고
고래를 영화화 하지 않겠냐...는 말이 많았었는데
(이야기의 방대함 때문에 영화화가 힘들지 않겠냐는 말도 있었었는데)
의외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지 못했던 '고령화 가족'이 영화화 되어서 나왔네요
원작소설을 읽을때도 그랬고, 읽고나서도 ..참~ 심심했던책으로 기억될뿐이었는데...
그야말로 so so
아 근데 영화가 괜찮네요.
전국노래자랑 처럼 기대를 내려놓고 간탓, 아니 내려놓을 기대조차 없이 가서 그런건지...
의외로 괜찮았습니다
극 후반부에, 극적인 부분을 억지로 만들어 넣은 부분이 좀 거슬렸을뿐...
나름 원작에 충실하려고 했네요.
2시간여를 잘 떼우고 왔습니다.
윤여정씨부터 빵꾸똥꾸 진지희양까지..연기가 아니라 일상을 보여주는듯 했습니다
가정의달 5월에,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찌질하지만 사랑스런 한 가족을 엿보고 온듯
누가 재밌냐고 물어보면 - 볼만했다고 말하고 싶고...
보러갈까 라고 물어보면 - 맘대로 하라고 말하고 싶어요
그래도 별점은 4개를 주고 싶네요
전국노래자랑과 달리 기자 평론가들의 반응은 무쟈게 시원찮네요 ㅋ
*멀티플렉스 대부분이 상영관이 6개이상인데 상영중인 영화는 겨우3개. 아이언맨-전국노래자랑-고령화가족
*볼게 없어서인지 개봉특수인지..의외로 관객들 꽤 많았음
*욕 폭력 술담배 민망한장면 다수 - 그래도 큰 무리없이 감상가능 ㅋ
*가족과 같이보기는 비추. 연인이나 친구끼리가 더 나을듯.
*타 커뮤니티도 마찬가지로 관람후기가 거의없음 관심밖의 영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