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갈등과 그리움중에서 어느게 더 힘들까요..

.... 조회수 : 1,429
작성일 : 2013-05-09 19:05:19

얼마전에 친구랑 이야기 하는데.. 친구는 엄마랑의 갈등이 좀 있더라구요..

독립해서 나가서 살고 싶다고... 할정도로 좀 그친구 입장에서는 심각한것 같더라구요..

말들어보니까 저희 엄마랑 완전 반대스타일이더라구요..

저희 엄마는 딸내미 바보였는데.. 그친구는 엄마의 아들의 편애모드가 심하더라구요..

저희 엄마는 돌아가신건 1월달인데.. 갑자기 돌아가셨어요.. 병원가서 26일만에요.. ㅠㅠ

12월달에 제가 생리가 하필이면 없어서

엄마가 생리안나온다고 약국도 가시고 그랬는데 30넘은 딸내미 생리 안나온다고

약국까지 찾아갈정도로..ㅠㅠ 지금 생각하면..ㅠㅠ 저희 엄마는  저한테 생기는 일들은 예민할정도

걱정과 사랑을 퍼부는 스타일이었는데.. 나이들어서 생리 끝날때까지 생리때마다 엄마 생각날것 같아서

참 야속하기도 해요.ㅠㅠ

근데 그친구 보면서 갈등과 그리움중에서 어느게 더 힘들까 싶더라구요..

사실 갈등도 그것도 많이 힘들것 같기도 하더라구요..전 엄마가 돌아가실때까지 단한번도 엄마랑

갈등이 생길수 없게 엄마가 제 비위를 다 맞춰주는 스타일이었거든요..

.그래서 단한번도 그런감정 조차 느껴본적이 없지만요..ㅠㅠ

 

 

 

IP : 222.236.xxx.23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5.9 7:06 PM (211.178.xxx.78)

    갈등....

  • 2. ㅇㅇ
    '13.5.9 7:06 PM (175.212.xxx.159)

    둘다 힘들죠 감정이라는 게 계량할 수 있는 게 아닌데 어떻게 비교하겠어요

  • 3. 그리움
    '13.5.9 7:08 PM (211.245.xxx.178)

    갈등은 해결하거나 회피가 가능하지만 그리움은...

    미워하는 사람을 만들지 말아라 봐서 괴롭고, 좋아하는 사람을 만들지 말아라 못봐서 괴롭고..

    요는, 이래저래 괴로운법입니다요..

  • 4. ..
    '13.5.9 7:41 PM (218.238.xxx.159)

    아..원글님...생리때마다 엄마생각...
    너무너무 가슴아파서 눈물이 나와요..
    근데 넘 덤덤하게 쓰셨넨요...

  • 5. ㅇㅇ
    '13.5.9 7:42 PM (203.152.xxx.172)

    아흐 좋은 어머니시네요.. ㅠㅠ
    우리 친정엄마는 자아가 강하신 분이신데 ㅠㅠ
    제가 남동생 하나 있는 고명딸임에도 불구하고 엄마랑 그닥 사이가 좋진 않았어요..
    그래도 살아계셔주셔서 감사하긴 한건가요 ㅠ

  • 6. ....
    '13.5.9 7:44 PM (112.121.xxx.214)

    당연히 그리움이 힘들죠.
    그리움은 사랑 받았던 기억 때문에 힘든거고 갈등은 사랑받지 못했던 기억 때문에 힘든건데요.

  • 7. .
    '13.5.9 8:17 PM (193.83.xxx.21)

    당연히 갈등이 힘들죠. 그리움은 사링의 기억이지만 갈등은 지옥인데. 비교가 불가능해요.

  • 8. 갈등
    '13.5.9 9:18 PM (65.188.xxx.29)

    그리움은 축복이라고, 박완서 에세이에...

  • 9. 그리움은
    '13.5.10 6:36 AM (99.226.xxx.5)

    파과력이 없고 온화해요. 하지만 갈등은 그렇지 않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9618 영어문장 해석 좀 부탁드립니다 ㅠㅠ 꾸벅~ 1 아이쿠 2013/05/09 454
249617 나이 마흔넘어 임신, 10 .. 2013/05/09 4,947
249616 오사카 자유여행 여쭙니다. 14 큰바다 2013/05/09 4,273
249615 5월13일 제주도 여행 바람막이 점퍼 필요할까요? 3 .. 2013/05/09 1,019
249614 7월 초에 타이페이와 도쿄, 어느 쪽이 덜 괴로울까요? ^^;;.. 3 여행홀릭 2013/05/09 823
249613 오자룡이간다에서 장미희가 왜이리 맹해졌나요 6 바보씨 2013/05/09 1,713
249612 일본이 자폭을 결정했네요... 34 dd 2013/05/09 16,960
249611 과민성 비염 제발 도와주세요~~ 8 너구리 2013/05/09 1,780
249610 다리맛사지기 추천 좀 해주세요. ㅇㅇ 2013/05/09 922
249609 치료비 받아야 할까요 3 동동맘 2013/05/09 720
249608 법륜스님 '엄마수업'이라는 책... 13 .... 2013/05/09 3,213
249607 제가 눈치가 없는걸까요? 14 모름 2013/05/09 3,605
249606 줄 안서는 버릇... 123 2013/05/09 459
249605 H&M 에서 새 브랜드를 런칭했네요 2 ㅇㅇ 2013/05/09 1,792
249604 갈등과 그리움중에서 어느게 더 힘들까요.. 9 .... 2013/05/09 1,429
249603 평소 사람 몰고다니는 사람은 장사해도 손님이 많이 몰려올까요? 5 .. 2013/05/09 5,734
249602 영어작문 도움 부탁드려요~ 3 해고통보! 2013/05/09 362
249601 내용 펑할게요~ 28 우울해 2013/05/09 3,775
249600 역시 국회의원들 나서면 될일도 안된다.. .. 2013/05/09 404
249599 문법 질문요~ 4 영어 2013/05/09 379
249598 명품 사는거 안좋게 보는 이유가 뭔가요? 4 2013/05/09 1,109
249597 화장과 성형의 차이점이 뭔가요? 4 ㅇㅇ 2013/05/09 837
249596 중1 남아 교복안에 입을 흰면티 사이즈 뭘로 살지 고민. 5 교복준비 2013/05/09 952
249595 초1남자아이 얼굴 자주할켜서 상처가 생겨오는데요 1 속상함 2013/05/09 600
249594 지루성 피부염 가진 분 계신가요? 갑자기 도질 때 나름의 처방법.. 17 ㅇㅇ 2013/05/09 7,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