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버이날 아들한테 받은 손편지

아들 조회수 : 1,254
작성일 : 2013-05-09 16:20:50

대학 1학년입니다.

어제 받은 아들의 편지는 여태까지 받은 어떤 편지보다 가슴이 벅찹니다.

 ( 참고 ) 제가 먹는걸 좋아해요. 82쿡에서 본 거 많이 실습하는 편이에요.

             여기서 소개 받아 Easy English 거의 틀어놓고 살아요.

             Easy English  소개시켜주신 님 감사합니다.

             제 수준에 딱 맞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이더군요.

엄마께

엄마, 저 ** 에요. 편지 쓸 때 항상 시작은 똑같은거 같네요.

엄마는 영어를 열심히 공부하시는 모습이 정말 멋진거 같아요.

다른 사람들은 tv 나 보거나 수다 떠는데 바쁜 거 같은데

엄마는 뭔가 배우는 자세가 있어서 멋진 거 같아요.

그리고 배움에 대해서는 투자를 아끼지 않는 자세가 너무 좋은 거 같아요.

먹을거 앞에서는 쉽게 굴복하시지만 그것도 의지가 강한 엄마라면

이길 수 있을 거 같아요. 그리고 요즘 등산도 열심히 가시는 모습이 멋있어요.

저 같으면 귀찮아서 안 갈텐데요. 하하하

그리고 다양한 스낵들을 만들 줄 아시는 엄마가 좋아요.

강정이라든지 두부스낵과 같은 건강하고 깨끗한 음식을 만드실 줄 아는 것이 정말 멋있어요.

저도 알려주세요. 언젠간

엄마 건강하고 즐겁고 활기차게 오늘 하루 보내세요.

안녕히 계세요.

                                  ** 올림.

IP : 220.120.xxx.25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5.9 4:23 PM (39.7.xxx.12)

    이제 .. 군대 제대한 아들 손편지 차례..

  • 2. 뿌듯하시겠네요
    '13.5.9 4:24 PM (180.182.xxx.109)

    원글님의 좋은점을 아들이 이제는 칭찬해주네요...

  • 3. 부럽네요..
    '13.5.9 4:31 PM (117.111.xxx.148)

    엄마 칭찬도 해주고~~유치원때빼고 아들한테 받은 편지는 군대가서 "부모님께...."밖에 없다능...ㅠㅠ

  • 4. 편지도 참
    '13.5.9 4:38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귀엽게 쓰네요.
    엄마를 좋아하는 마음이 묻어나는 사랑스런 편지에요
    부럽삼

  • 5. 원글님
    '13.5.9 4:41 PM (121.128.xxx.127)

    ㅠㅠ 너무 부러워요~~

    원글님 아드님은 혹 크면서 엄마 맘 상하게 하진 않았겠죠?

    우리집 아들은 제맘을 넘 아프게해요...

  • 6. 몽이
    '13.5.9 4:51 PM (115.136.xxx.24)

    꾸밈없는 진솔한 편지 같아요 ^^

  • 7. 아우
    '13.5.9 4:58 PM (58.236.xxx.74)

    편지가 너무 심각하지 않고 소박 산뜻해서 좋네요.
    아드님이 무지 귀요미같아요. 흐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1777 임신인데 제가 체중이 너무 많이 나가서 고민이에요. 7 고민 2013/05/15 1,337
251776 159에 55인데 10키로쯤 빼면 인생이 좀 나아질까요?? 31 .. 2013/05/15 6,036
251775 어린이 평균키 보다 작은 우리아이 어떡할까? 5 카페라떼요 2013/05/15 2,288
251774 국민 tv 라디오 같이 들어요.. 2 2013/05/15 422
251773 아는 언니가 제 소비 패턴이 사색적이라는 말을 했는데 6 마뜨로 2013/05/15 2,179
251772 초등 화상영어 해야할까요? 3 화상영어 2013/05/15 1,132
251771 ”盧 차명계좌 얘기한 적 없어”…임경묵, 조현오와 '진실 공방'.. 세우실 2013/05/15 605
251770 후회 하는 사람 4 언제나 2013/05/15 865
251769 효성블로그에 댓글 남기면 오토캠핑, 하이브리드 자전거, 커피 준.. 꼬꼬기 2013/05/15 498
251768 변희재 갈수록 태산.. 5 .. 2013/05/15 1,452
251767 나중에 윤창중 손자손녀가 할배 보고 뭐라고 할까.jpg 5 참맛 2013/05/15 1,052
251766 중등 남아 수학여행 가방.. 궁금 1 궁금 2013/05/15 1,959
251765 스맛폰으로 19-20회 보고 싶어요 2 나인 2013/05/15 329
251764 변희재 트위보니..혼자서 망연자실? 15 .. 2013/05/15 3,221
251763 5월 17일(석가탄신일) 부산에 숙박할 만한 곳 있을까요? 에구구 2013/05/15 369
251762 옷 만들기 잘하시는 분 11 미싱 2013/05/15 1,396
251761 노원구쪽 생신모임 장소요... 2 모모 2013/05/15 700
251760 북한, 대화 응할 가능성 없어 성추행 국면 전환용 카드? 세우실 2013/05/15 627
251759 등심주문했는데 설도가 나온것 같다고 쓴것이 명예훼손? 3 ㅇㅇㅇ 2013/05/15 676
251758 조갑제는 어떻게 하나유 2 무명씨 2013/05/15 880
251757 어르신들!!제발 양보를 강요하지 말아 주세요!! 4 레드 2013/05/15 1,040
251756 맞벌이부부 낮에 아이들끼리 에어컨관리 6 에어컨 2013/05/15 990
251755 제사날짜에 관해 여쭙니다. 9 제사 2013/05/15 1,008
251754 학부모 나이스 1 나이스 2013/05/15 839
251753 충무로 제일병원 자궁근종수술 잘하시는분 추천좀 해주세요(냉무) 3 푸루루 2013/05/15 7,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