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2 담임선생님이 이상한 것 같아요.

초2맘 조회수 : 1,946
작성일 : 2013-05-08 10:41:34

셋째아이가 초2학년 남자아이에요.

담임선생님이 올해 새로오신 50은 더 되신 여선생님이신데 정말 이상하신것 같아서 그냥 몇자 올려봐요.

 

학년올라가고 아이가 집에와서 선생님이 아이들 머리를 자꾸 쥐어박는다고 해서 왜 맞아? 하니 몰라. 하는 거에요. 보통은 아이들이 선생님께 혼났다고 하면 이러이러한 일이 있었다고 말을 하는데 계속 '엄마 오늘 누구누구 맞았어' 하고 왜냐고 물으면 '몰라'하는 일이 많아 선생님이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우리 애들 학교는 1교시 마치고 20분간 쉬는시간이 있는데 이때 아이들이 운동장에 나와 줄넘기도 하고 놀기도 하는데 우리 애들반은 아무도 나와서 안논다는 거에요. 그래서 왜그러냐고 아이에게 물어봤더니 선생님이 늦게 들어오는 아이들 무릎꿇고 앉아있으라고도 하고 혼을 많이 내서 아예 안나간다고 해서 무슨 2학년 아이를 얼마나 겁을 주기에 저러나 싶어 걱정이 되기 시작했어요.

 

한번은 우리아이가 화장실에서 손을 뜨거운 물로 싯고 나서 다음아이가 손을 싯을려고 하니 뜨거운물이 나와서 둘이 다툼이 났어요. 그런데 옆에서 보던 한 여자아이가 우리아이 뺨을 때려서 우리아이가 선생님께 선생님 ~가 내 뺨을 때렸어요. 하고 일려 줬더니 선생님이 두아이를 아이들앞에 세워놓고는 우리아이에게 때린아이의 뺨을 때리라고 시켰는데 우리아이가 못한다고 했더니 선생님이 아이들 보는 앞에서 여자아이의 뺨을 짝소리나게 때리고서는 우리아이에게 '너는 맞고만 살거니?'라고 했다는 거에요. 그때도 선생님께 항의를 해야하나 한참을 망설이다 그냥 넘어갔어요. 아이에게 혹시나 불똥이 튈까 싶어서요.

 

그런데 5월 3일에 아이들 운동회하고나서 우연히 아이들 교실에 들어갔는데 선생님이 끝난아이들에게 잠시 종례같은 것을 하고 계셨는데 책상 각이 맞추느랴 정신이 없는 것이에요.

9살 2학년 아이들을 데리고 뭘 저리 날카롭게 구는가 싶어 정말 이상하다 싶어서 집에온 아이에게 너의 선생님 원래도 그러냐고 하니 매 수업시간시간마다 책상줄 비뚤어져 있으면 혼이나고 수업중에도 조금도 튀어나오면 안된다는 거에요.

 

젤 정신없을 나이의 아이들을 군대도 아니고 조금의 흐트러짐도 못참아내는 선생님이라니 정말 이상하신것 같고 어찌해야할지 머리가 아파서 생각나는 몇가지일만 몇자 적어보네요.

IP : 121.1.xxx.14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플럼스카페
    '13.5.8 10:44 AM (39.7.xxx.12)

    작년 저희애 선생님 같으시네요....같은.분은 아니신게 올 해 4학년하시니 스타일이 같은 분 같네요.
    그냥 얼른 지나야기 하는수 밖에 없더라구요. 아..그런데 올해는.그나마 작년 선생님이 나았어 하는 상황...ㅠㅠ

  • 2. 꼬마버스타요
    '13.5.8 10:52 AM (211.36.xxx.130)

    내년에 딸애 학교 보내는데... 요며칠 게시판에서 이상한 선생에 대해 올라오는 글을 계속 보니 정말 갑갑하고 무섭네요.
    정말... 1학년 입학하고 좋은 담임선생님 만나기를 기도하고 있어요.

  • 3. 똑같아요
    '13.5.8 11:03 AM (110.70.xxx.17)

    우리아이도 2학년인데 똑같네요
    저도 살이 왕창 빠질정도로 힘들었어요
    지금은요 그래 시간아 제발 가라 하고 있어요
    이젠 아이도 저도 어떤 선생님도 맞출수 있을 것 같네요 허허
    새로 오신 분은 아니니 다른 샘인데 싱크로율100프로네요
    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9989 공터의 개들 (강아지들이 컸어요) 5 얼룩이 2013/06/04 856
259988 자동차 좀 아시는 분께 여쭤요.(기어관련) 9 기어2단 2013/06/04 975
259987 유한대학근처 잘 아시는분~~ 10 도움 청해요.. 2013/06/04 727
259986 이보영 미스코리아 시절 사진有 17 카리아 2013/06/04 16,794
259985 초등수학을 포기하면 어떻게 되나요? 8 2013/06/04 2,052
259984 결혼할 인연이 없는 사람도 있는거 같아요 20 .... 2013/06/04 13,662
259983 안녕자두야 1편보신분 질문요..^^'; 11 자두야 2013/06/04 1,206
259982 울 강아지 지금 자는데 4 왜? 2013/06/04 1,351
259981 보통 생리대 몇종류나 구비해두시나요? 16 ... 2013/06/04 2,585
259980 서울로 대학교간 자녀를 두신분들 매일 통화하시나요? 11 엄마마음 2013/06/04 2,408
259979 독신으로 살 생각이면 사망 보험금 필요없을 까요? 9 독신생각 2013/06/04 2,022
259978 오늘 스타트렉 보고 왔는데 온통 베네딕트 생각만 나요^^ 9 완전 멋잇음.. 2013/06/04 2,047
259977 상어 1~3회 잘 못봤는데 대강의 줄거리좀 부탁해요 2 ... 2013/06/04 2,546
259976 허벅지에 화상을 입었는데요 2 허벅지 2013/06/04 709
259975 몇일전 헬스 1년에 건강한 떡대 됐다고 글올린 여자 - 전문가와.. 13 도와주세요 2013/06/04 4,965
259974 러버메이드 식기건조대 쓰시는 분~~ 2 타도에요 2013/06/04 2,003
259973 춘천 여행 5 ?? 2013/06/04 1,611
259972 남편때문에 빵터졌어요 10 유머 2013/06/04 3,535
259971 라식병원 4 천리안 2013/06/04 857
259970 경기 어렵다고 해도 잘사는 사람 많아요 6 ... 2013/06/04 2,108
259969 고현정 문제의 발언 영상(有) 123 .. 2013/06/04 20,114
259968 중고등학교는 엄마들이 봉사활동하는것 뭐뭐 있나요 2 ........ 2013/06/04 741
259967 일본드라마 리메이크 너무 10 2013/06/04 1,751
259966 양재역 부근 24시간 음식점 2 양재역 2013/06/04 2,443
259965 터키 여행 안전할까요? 터키계신분께 문의합니다 2 어느화창한날.. 2013/06/04 1,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