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분노조절장애인 것 같아요 좋은 정신과의사나 테라피스트 추천바랍니다

do 조회수 : 2,492
작성일 : 2013-05-08 07:49:35

신혼인데요, 연애할 때도 가끔 아무것도 아닌 일에 심하게 화를 내긴 했는데 그때는 연애시절이라서 심하게 싸우진 않았거든요...그런데 갈수록 너무 힘들어요. 조금만 자기 의견에 반대해도 됐어, 말하기 싫어, 더 말하지마, 라고 하면서

목소리가 확 높아지고요,,시댁식구들도 쟤 성질 안 좋은데..라고 결혼전에도 농담처럼 말했는데

같이 살아보니 정말..가슴이 두근두근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에요. 문제는 남편은 자기 말투나 그런 게 심하다는 걸

잘 몰라요. 어제도 차에서 같이 여행일정 얘기하다가, 내가 이렇게 회사도 바쁜데 휴가도 간신히 받아서 간다...라고 농담처럼 말했더니 왜 공치사 하냐고 화를 버럭 내는 거에요. 그러더니 여행 안가, 다 취소, 그러더니 차에서 내리라는 거에요.

그래서 제가 너무 화가 나서 지금 뭐하자는 거냐...그랬더니 자기 지금 말하기 싫고 피곤하니까 말하지 말고 차에서 내리라는 거에요 친정 아파트 지하에서요. 그래서 제가 나는 할 말 있고 기분 나쁘니까 얘기좀 하자..그랬더니

자긴 무조건 지금 말하기 싫고 여행은 안간다, 이러면서 내리라고..해서 차안에서 울었네요...

결국은 자기가 좀 심했다, 라고 시인은 했지만.. 매번 이런 식으로 정말 화낼 일이 아닌데 크게 화를 내고,

큰소리나는 거 한번도 보지 못하고 자란 저로써는 정말 가슴이 무너지고 눈물이 나요.

남편 분노조절 장애맞을까요? 남자 의사나 테라피스트 좀 추천해주세요. 정말 하루하루 미칠 것 같습니다.

 

IP : 1.232.xxx.10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8 7:53 AM (58.124.xxx.141)

    죄송하지만 성격장애는 상담이나 약물로 거의 치료가 안됩니다... 아주 좋은 의사와 많은 돈, 긴 시간을 들여 치료해도 그때 잠깐 약간 호전되는 정도? 정신과 의사나 상담가들이 펴낸 책 봐도 성격장애의 치료효과에 대해서는 거의 부정적입니다. 그런 사람과 가능한 어울리지 마라 정도가 조언으로 나오지요.

  • 2. 저도
    '13.5.8 8:09 AM (222.114.xxx.80)

    그런사람 아는데요.
    조그만일에도 차에서 내리라고 그런다던지 그런 유아틱하고 유치하게 행동하는건
    그나마 다행이랍니다.
    조금 더 그 화의 정도가 더 커지잖아요.?
    그럼 정말 개(...개에 비유해서 개한테 미안하네요)보다도 못한 광폭한 행동을
    보이더라고요. 부시고 때리고 자해하고 술퍼마시고 그 핑계로 더 부시고,쌍욕하고.. 원글님께는 죄송하지만 위로말씀 드리고 싶네요.
    다른분들이 그나마 해결책이라도 주시기를 바래요..

  • 3. ..
    '13.5.8 8:46 AM (211.202.xxx.137)

    치료 받으세요. 약물치료 하면 분명 좋아져요. 선입견 갖지마세요... 그냥 아픈겁니다..

  • 4. ..
    '13.5.8 8:47 AM (211.202.xxx.137)

    제가 아는 분도 약물치료 받고 많이 좋아졌어요.

  • 5. ,,,
    '13.5.8 12:35 PM (1.236.xxx.54)

    약물치료도 중요하지만 원글님이 강하게 나가보세요
    부인을 만만하게 보고 저런행동 할수도 있거든요
    신혼초에 못잡으면 평생을 가슴졸이며 살수도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8988 마이너스 통장.. 심사 통과 못하면 어떻게 되는 거에요? 1 ? 2013/05/08 1,046
248987 같은집에서 남편껄로 다시만들면... 아이허브구매.. 2013/05/08 342
248986 어제 베스트까지 올라갔던 sns에서 난리났다고 박근혜 칭송하던 10 그럼 그렇지.. 2013/05/08 1,937
248985 나인에서요 과거에 최진철이 서랍에 두었던 두개의 향 말이에요 3 dd 2013/05/08 1,568
248984 집에서 드라이 세제로 해도 안 될까요? 3 마 티셔츠1.. 2013/05/08 790
248983 유아인 때문에 가슴이 설레어요. 5 장옥정 2013/05/08 1,325
248982 읽으면 정신이 아득해지는 기사가 있어요 3 미쳤다 2013/05/08 1,198
248981 글하나 클릭하면 광고창이 2~3개씩 뜨는데 해결이 안되요 1 청동 2013/05/08 568
248980 이무슨 드라마 하나보면서 머리아파 죽겠어요..나인ㅜㅜ 2 initia.. 2013/05/08 836
248979 아비노선크림은 눈이 덜 따가울까요?? 4 .. 2013/05/08 1,135
248978 40대 노처녀도 결혼가능한가요? 7 40먹은 노.. 2013/05/08 7,993
248977 왜 시어머니들은 며느리한테 화를 내나요? 21 글쎄요 2013/05/08 4,274
248976 아기랑 쓸 이불 요커버 사려면 어디가 좋아요?????? 미래 2013/05/08 569
248975 배드민턴 렛슨 10분이 기본인가요? 2 2013/05/08 1,161
248974 아침에 카네이션을 받았는데요 1 ;;;; 2013/05/08 712
248973 담양여행 도와주세요 8 백만년만의 2013/05/08 1,267
248972 거위털이불 원래 털날림이 있는건가요? 10 ... 2013/05/08 2,936
248971 김안과 잘 아시면 좀알려주세요. 1 .. 2013/05/08 992
248970 10시25분 tvN에서 나인 18회 재방합니다~ 3 ... 2013/05/08 507
248969 아이 성적 언제뜨나요? 4 나이스에 2013/05/08 1,044
248968 북해도여행 2 북해도 2013/05/08 2,212
248967 초등아이 아침식사 .... 2 초등학생 2013/05/08 1,177
248966 운동한지 한달째...몸무게가 늘었어요 6 휘유 2013/05/08 4,682
248965 초등 인강 홈런 아이스크림 하시는 분 있으신지... 3 고민맘 2013/05/08 8,709
248964 37개월 아이 한글 학습지 하는게 좋을까요? 12 고민 2013/05/08 1,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