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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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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들 사이에 은따 어떤 마음일까요?

ㅜㅜ 조회수 : 6,054
작성일 : 2013-05-07 22:29:14

저도 이런글을 쓰네요. 나름 조심한다 했는데...

아이가 이번에 초등입학해서 엄마들을 알게 되었어요.
늦둥이라 내심 엄마들과 섞이지 못할까봐 걱정이었는데
다행히 몇명을 알게 되었구요.
근데 제가 좀 힘든건... 우연히 저만 따돌린다는걸 알았어요. 다들 모여 놀다가 각자 집으로 가자더니 저만 보내고 지들끼리 논걸 말실수로 들킨거죠.

그래서, 아 이 엄마들이 그닥 나와 맞지 않나 보구나 싶어서 그다음부터는 제가 좀 거리를 두고 적당히 지냈어요. 뻔히 저 보는데서 자기들끼리만 시간 물으며 약속잡는게 불편해서 카톡방도 나오구요.
제 아이도 그엄마 애들이랑 친하게 지내지 않기에 아쉬울것도 없었어요.

그런데 제가 좀 이해 못하겠는건...

제가 적당히 핑계대고 단체방을 나오면 곧장 다시 초대해요. 그렇게 초대해놓구서 정작 자기들끼리만 서로 시간 물어보며 약속 정하구. 저를 병풍처럼 대할거면 왜 초대한건지? 어쩌다 막 저도 나오라하면 몇번 핑계대고 거절하다 한번은 나가요. 너무 안나가도 욕 먹을까봐. 그러면 막상 만나도 제 뒤로 저 모르게 지들끼리 2차로 만나서 놀구 카스에 올리는 건 또 뭘까요?

그냥, 저는 샘나거나 서운한게 아니라 투명인간 취급 받는거 같아서 좀 그래요. 차라리 이 모임에서 이탈하는게 더 나을거 같아서 방을 나와도 다시 초대해서 만나자하구. 열번에 한번만 껴줄거면 그냥 안껴줘도 되는데.
IP : 211.60.xxx.14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7 10:30 PM (203.236.xxx.251) - 삭제된댓글

    어른이 그러니까 참 웃기네요....안어울리셔두 되요... 좋은사람 있어요.분명

  • 2. ㅜㅜ
    '13.5.7 10:32 PM (211.60.xxx.149)

    엄마들 나이는 골고루 퍼져서, 제 나이가 특별히 많지는 않구요. 혹시 엄마들도 어쩔수없이 저를 끼워주는 거라면 저는 그냥 쿨하게 나와도 되거든요. 이런 경우 아시는 분 좀 가르쳐 주셔요.
    첫애라서 잘 모르겠네요.

  • 3. as
    '13.5.7 10:36 PM (125.185.xxx.35)

    참, 이상한 사람들이네요.
    그럴거면 왜 연락을 하는지 모르겠네요.
    무시해버리세요.

  • 4. ...
    '13.5.7 10:45 PM (220.78.xxx.84)

    참내...저놈의 은따 왕따는 무슨 ..인간의 본성인걸까요
    왜저리 나이 처먹고도 저러는 건지..

  • 5. 나중에
    '13.5.7 10:45 PM (115.137.xxx.126)

    그렇게 권유했는데 참여안하다라고 할 수 있잖아요.
    참 나이들은 어디로 먹는지 유치하다
    못해 졸렬한 사람들이네요.

  • 6. 이상한엄마들2
    '13.5.7 11:01 PM (112.151.xxx.163)

    아까 과외수업 에피소드만큼 이상한 엄마들이네요. 이상한 엄마들이네 정말

  • 7. ㅜㅜ
    '13.5.7 11:01 PM (211.60.xxx.240)

    그러면, 이 모임에서 어떻게 빠져나가야 할까요?
    엄마들이 좀 성향이 강하고 여럿이다보니 나쁜관계로 지내는건 염려되구요, 자연스럽게 빠졌으면 좋겠어요. 단체방만 참여 안하면 일부러 연락할 일 없을거 같은데 어떻게 퇴장해야 할런지.. 스맛폰 고장났다고 걍 일반폰 쓸까도 생각해봤는데 약정이 남아서...
    따로 쓰면서 카톡 단체방만 안들어가면 모를까요? 아님 어떤 핑계로 카톡을 탈퇴할까요?
    야밤에 잠도 안오네요. 여지껏 써온 카스 날리기도 아쉽고..

  • 8. ㅜㅜ
    '13.5.8 12:13 AM (211.60.xxx.188)

    위의 점셋님, 긴글 감사드립니다. 이제야 의문이 풀렸어요.중간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던 제가괜한 시간낭비를 했네요. 같은반 엄마이다보니 행여 나중에 안좋은 소문 돌까봐 나름저를 관리했었나보죠? 일단 돌아가는 상황을 알았으니 딱 끊는걸로 대처할게요. 감사합니다.
    다른 댓글 주신분들도 함께 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9. 비슷한상황
    '13.5.8 12:30 AM (220.117.xxx.79)

    원글님 질문좀 드려도 될까요?
    아이들은 그 못돼먹은 여자들 아이들과 잘 노나요? 음.그러니까 제 말은..같은 아파트에 산다던가 등등의 이유로 계속 얼굴 보고 놀아야하는... 혹은 아직은 나이가 엄마친구가 아이친구라서 엄마가 친구인 바람에 아이들도 노는..그런건 아니신가요? 아니면.. 원글에서 말씀하신 상황은 그냥 아이 교우관계와는 전혀 상관이나 영향없는 엄마들과의 관계인가요...
    제 마음이 좀 힘든 상황이라 염치 불구하고 질문드립니다. 차라리 님의 상황이 전 부럽네요

  • 10. ㅜㅜ
    '13.5.8 12:52 AM (211.60.xxx.188)

    윗님, 저희애는 사실 저 엄마들 애들과 친하지는 않지만 교실에서 바로 저희애 앞뒤와 짝이라서 뗄래야 뗄수는 없는 관계구요. 그것때문에 저도 좀 부담스럽지만 저희애랑 딱히 노는것도 아니니 별 문제는 없을거 같아요.
    걔네는 남 괴롭히는 장난 좋아하고 저희애는 그런거 싫어해서 성향이 틀려요.
    아파트는, 다행히 같은 아파트는 아니구 저는 워낙 집에만 박혀있는 스타일이라 마주칠 일 전혀 없구요. 제가 이동네 오래 살아서 유치원때 엄마들은 많이알고 서로 좋은관계 유지하고 있어요. 그냥 만나면 인사하고 잠깐 수다떠는 정도지만.

  • 11. caffreys
    '13.5.8 1:15 AM (118.218.xxx.30)

    카톡방에서 구지 안나오셔도 돼요. 알람을 몽땅 끄고 들이다보지 않으면 안읽은 표시 하나 나니까 관심 없다는 거 자연스레 알게할 수 있지요.

  • 12. ㅜㅜ
    '13.5.8 1:24 AM (211.60.xxx.188)

    윗님, 카톡 알람만 끌수 있나요? 그렇더라도 다른사람 카톡 알람도 같이 못받으니 불편할것 같은데 그래도 끌게요. 하루에 천통 가까이 오는데 진짜 시끄럽거든요. 사진 찍거나 인터넷 하는데도 화면 수시로 가리고. 감사합니다

  • 13. 가능해요ㅏ
    '13.5.8 4:04 AM (178.21.xxx.173)

    채팅메뉴에 보면 대화방 여러개가 있잖아요. 대화하고 창을 닫지않았을 경우...
    그때 그 단체 대화방을 꾹 눌러보세요
    그럼 채팅알람끄기가 있어요
    그거 클릭하면 그 대화방만 알람이 안울려요.
    참 못된 사람들이네요.
    학창시절 반에서 친구들 따돌리고 못되게 굴던 사람들이 커서도 그러는 거겠죠?
    어른이라고 전부다 정신까지 어른되는 건 아닌가봐요.

  • 14. 가능해요ㅏ
    '13.5.8 4:05 AM (178.21.xxx.173)

    전체 카톡 알람을 끼고싶으면 그건 카톡의 설정으로 들어가서 하면 됩니다

  • 15. ㅜㅜ
    '13.5.8 8:19 AM (211.60.xxx.188)

    가능해요님 감사드려요. 저는 모르고 설정에서 전체카톡 껐는데 그런 방법이 있었네요. 훨씬 편하겠어요. 정말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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