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케가 가끔 뜬끔없이 '돈은 모아서 뭐하냐..'라는 말을 하곤 합니다.
자기보고 알뜰하게 저축하며 살아란 말을 한 것도 아닌데 정말이지 느닷없이 저 말을 하는데..
어제는 저 얘기 듣고 올케가 부러웠네요.
외벌이인데도 쓸 거 잘~쓰고 삽니다.
그도그럴것이 양가 부모님께 나중에 물려 받을 재산이 좀 있으니 굳이 돈 걱정 안하고 살겠다는 거 아닐까요?
저도 올케처럼 아주 나중에라도 물려 받을 재산이 코딱지만큼만 있어도 올케네처럼 자주 놀러다니며 우리 아이들도
유기농만 먹이고 좋은 유치원, 학원 풍족히 보내겠네요.
전 시집을 잘못 간거 같아요. 시댁이 없어도 너무 없어요. 처녀적 너무 순진했고 뭘 몰랐죠.
요즘 아가씨들은 안그러죠..
제 친구는 남편 직장은 별볼일 없는데 시댁이 경기도에서 농사를 지어요
시아버지 돌아가시기 전.. 형제들한테 땅을 분배했는데.. 제 친구네가 물려 받은 땅이 싯가로 어마어마하더라구요..
솔직히 많이 부러워요..ㅜ.ㅜ
저는 열심히 저축해서 우리 아이들에게 비빌 언덕은 쬐끔이나마 보태주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