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매일 놀러오려한다는 유치원 친구 저번에 이어서....

ㅡㅡ;; 조회수 : 2,193
작성일 : 2013-05-07 11:38:27

저번에 일곱살 우리아이 같이 유치원 버스 타고 내리고

 

같은반 같은 아파트 친구가 매일 하원때마다 놀러온다고 한다고요

 

글올렸다가 호구인증하지말라고 좀 혼났던 엄마에요ㅠ.ㅠ

 

암튼 그날 이후로 이런저런 핑계 둘러대고 놀러오는건 피했어요.

 

그러다 중간에 한번 또 놀러오게 했는데 (우리아이도 왔으면 하더라구요.

 

놀러와서 이거 갖고싶다 저거갖고싶다. 빌려달라...안빌려주면 삐지고 그런다는애요)

 

나중에 엄마가 데리러왔는데 자긴 여기서 살고싶다며....ㅡㅡ;;

 

집에 가는 준비하는데만 30분걸려서 갔네요. 화장실간다...밍기적밍기적 옷입는다..밍기적...ㅠ.ㅠ

 

저번에 장난감 안준다고 삐지고 화내서 해서 우리애도 울먹거린후로 제가

 

놀러왔을때 약간 단호히 얘기했어요. 서로 안싸우고 잘놀수있냐고 저번처럼 뭐달라~안준다 하면서

 

서로 싸우면 놀수없다구요. 그랬더니 알아들은것같더라구요.

 

그래서 저번에 놀러왔을때는 별 트러블 없이 둘이 잘 놀다 갔는데....

 

또 아이도 이젠 그애가 그러지 않으니까 놀고싶어하기도 하구요.

 

그리고 지금도 매일 하원때마다 놀러온대요.(놀러가면 안되요?도 아니고 저 갈거에요~

 

엄마 나 00이네 갈래~)이럽니다. 이러저러 해서 안된다고 하면 그애엄마는 또

 

거봐~항상 아침에 미리미리 얘기하라니까~~이러네요ㅡㅡ;;

 

저번주에는  우리아이 수업있는 날이어서 안된다는걸 알면서도 쫓아오더니

 

1층 공용 현관문앞에서 버티면서 엄마랑 실갱이 하는걸 다음에 놀자고하고 우리아이 데리고

 

들어와버렸네요.

 

암튼 어제는 우리아이한테 물어보니 00이 초대도 하고싶고 자기도 00이네 놀러가고싶다고 해서요.

 

아마 오늘도 우리집에 놀러오고 싶다고 할텐데 제가 한번 우리애가 너네집에도 놀러가고싶대~~

 

하면서 얘길해볼까 싶어서요.

 

우리애랑 둘이 노는걸 보면 지금은 서로 트러블 없이 잘 노는것같아서요.

 

참...이런걸로 고민하는것도...ㅠ.ㅠ

 

 

IP : 219.248.xxx.7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7 11:44 AM (221.154.xxx.229)

    전 놀이터에서 재밌게 놀자라고 하거나 키즈카페같은데 엄마랑 같이 가서 놀자고 해요

    집에 한번 들이기 시작하면 주욱~~

  • 2. 복단이
    '13.5.7 11:45 AM (112.163.xxx.151)

    애보다는 그 집 어머니한테 단호히 얘기하셔야겠네요.

  • 3. 원글
    '13.5.7 11:47 AM (219.248.xxx.75)

    전 그애엄마가 더 이해가 안되는게 그상황에서 미리얘기해야지~~항상 그러는데...
    미리얘기하라니....ㅡㅡ;; 그리고 그쪽에서도 한번 초대하고 하면 저도 데리고오겠는데
    항상 우리집에만 온다고하는거보면 얄미워요ㅡㅡ;;

  • 4. 하나마나
    '13.5.7 11:49 AM (211.245.xxx.178)

    말하나 말하나마나 소용없을텐데요?
    대부분 그 정도 우리 아이가 남의 집에 놀러갔었다면 먼저 초대해요.
    지금까지 아무말 없었다는건 싫다는거죠.
    전 집이 지저분해서 손님 초대를 안해요. 원글님이 싫어서가 아니라 집이 지저분하거나 사는게 초라할때도 초대 못할수도 있구요. 차라리 밖에서 애들 뛰놀게하고 저라면 밥이라도 사겠어요. 이마저도 안한다면 계속 원글님의 집으로 초대하는 방법밖에는 없겠네요.

  • 5. 원글
    '13.5.7 11:53 AM (219.248.xxx.75)

    그러게요. 그런얘기가 통할엄마였다면 애초부터 애가 그렇게 행동하지 않을거란 생각해요. 저도ㅡㅡ;;
    어제도 제가 어디가야해서 안된다고했더니 그애가 하는말이 (아 씨)이러더라구요.
    욕처럼 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약간 황당....그엄마는 거보라고 미리얘기하랬잖아~이러고...
    그애엄마네 집에 두번인가 갔었어요. 그애가 우리00이 놀러오게 하고싶다고해서..
    갔다가 잠깐 있다왔구요. 전 우리아이한테 그렇게 조르지 못하게해서 우리앤 절대 안그러는데
    그애가 우리집에 한번 왔다가더니 매일 그러네요. 매일...

  • 6. 허이구우..
    '13.5.7 11:55 AM (39.116.xxx.56)

    듣기만해도 답답합니다요
    힘드시겠어요
    하지만 원글님의 행복이 우선이 아닐까 싶습니다
    꼬맹이에게 휘둘리며 살지 마세요
    옆집엄마가 끊임없이 가하는 무언의 압력도 과감하게 뿌리치시구요. 제발..
    (저도 좀 그런 경향이 있어서리, 감정이입을 ^^)

  • 7. 원글
    '13.5.7 12:00 PM (219.248.xxx.75)

    그러게요. 제 행복이 우선 맞는데 전 우리아이도 그애를 별로 안좋아하는줄 알았거든요.
    근데 어제물어보고 하니까 초대하고싶다더라구요.
    저야 둘째치고...아이가 좋다면 초대하고 해야하나 싶어서요ㅠ.ㅠ

  • 8. ...
    '13.5.7 12:45 PM (116.40.xxx.11)

    전 하원후 무조거 놀이터행이요 집에서 놀면 서로 불편해요 밖에 놀꺼리가 무궁무진해요 싸울일도 때쓸인도 없구요

  • 9. 서로원하면
    '13.5.7 1:11 PM (220.117.xxx.79)

    좀 놀리면 안되나요...??
    이런것가지고 나의 행복이니 머니 운운하면서 .. 아이가 일방적으로 당하고 기피하는데 들러붙는것도 아니고..
    아직 꼬맹이들이잖아요.. 집은 언제든 친구와 놀수 있는 곳이 되었으면 좋겠어요..적어도 취학전까지만이라도요... 저같음 그렇게 우리 아이와 놀고 싶어하는 아이 반갑겠네요.. 요즘 왕따문제도 많은데 그래도 우리아이 좋아해주고 서로 잘논다는게 얼마나 감사한가요...

  • 10. soulland
    '13.5.7 1:24 PM (211.209.xxx.184)

    글쎄요.윗님 함께 투닥거리며 놀수도 있는데.. 아이의 목적이 친구라기보다 친구네 고 그곳에 장난감들이라면... 전 별로 안 감사할거같은데요. 요즘 날도 좋은데. 왜 꼭 집에서만 놀아야하나요... 시간정해주고 놀이터에서만 놀려주세요. 아무리 어리지만, 상대방 집에만 집착하는건.. 적당히 고쳐주어야할거같아요. 원글님이 그 친구아이를 하원후 꼭 집으로 데려와 돌봐야하는 의무가있는것도 아니구요.

  • 11. 원글
    '13.5.7 1:53 PM (219.248.xxx.75)

    서로원하면님 그애가 우리 애를 좋아해서 그런거면 저도 그게 고마워서라도 초대하죠 그애는 우리집과 장난감이 좋은거랍니다 자기집은 지겨운가봐요. 그건 우리애도 마찬가지구요 번갈아가며 노는것도아니고 저희집에서만은 싫어쇼

  • 12. ..
    '13.5.7 4:03 PM (124.197.xxx.226)

    놀이터에서 놀게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2119 돌안된 아기에게 하루한번 이유식에 계란노른자 안되나요? 2 ^^ 2013/05/13 3,683
252118 이 상황에서도 51% 생각이 다를수 있다는게 믿어지질 않네요 1 어이없음 2013/05/13 936
252117 자리를 피하는것도 방법이 될까요? 생활소음 2013/05/13 636
252116 얼큰한 보양식 추천해주세요 추천 2013/05/13 417
252115 미국 야후 메인에 우리나라 기사가 걸렸네요. 5 9:30 2013/05/13 1,956
252114 저 짐 7호선안인데 방구냄새 ㅜㅜ 5 미치게따ㅠ 2013/05/13 2,354
252113 손가락 골절 병원 안가고 부목대고 있어도 되나요?? 1 ..... 2013/05/13 1,692
252112 음란성 물타기 글에 댓글 쓰지 맙시다! 6 참맛 2013/05/13 597
252111 하루종일 문제집 들고 있는 아이.. 4 중1엄마 2013/05/13 1,451
252110 불행한 직장생활 9 ㅂㅂ 2013/05/13 2,749
252109 지금 위기탈출 넘버원에 티아라 맞죠? 8 미쳤군 2013/05/13 3,451
252108 아들이 어쩌구 딸이 어쩌구.. 정말 보기 싫어요 이런 글들. 9 .. 2013/05/13 2,125
252107 옷이 귀찮아지는 나이 15 멋쟁이 2013/05/13 4,419
252106 [핫이슈] 통상임금 산정방식, 해법은? ... 2013/05/13 511
252105 '그는 약간 뚱뚱한 사람이다' 를 영어로 뭐라해야 하나요? 6 영작 2013/05/13 2,654
252104 ”尹, 귀국 직전까지 이남기 수석 방에 숨어” 外 4 세우실 2013/05/13 1,888
252103 '애들 놀리다'는 표현, 잘못된 것 아닌가요? 7 놀리냐? 2013/05/13 999
252102 비타민의 갑은? 4 나도 한번 .. 2013/05/13 2,078
252101 박근혜는 분명히 통상임금 문제가 뭔지 몰랐을 거에요 13 심마니 2013/05/13 2,310
252100 아이를 키워보고 싶어요 4 싱글 2013/05/13 993
252099 혹시 은행원 계신가요? 9 ........ 2013/05/13 5,840
252098 죄송한데 오늘 오자룡 요약 좀... 부탁드려요 4 자룡 2013/05/13 1,731
252097 중학생 학교 체육복 4 미적미적 2013/05/13 1,344
252096 갤럭시 sadpia.. 2013/05/13 397
252095 놀고 있는 아들을 보며 드는 끝없는 고민 9 엄마 2013/05/13 2,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