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할당시 진짜로 남편의 성실함,인성만 보고 맨몸으로 결혼했는데요.. 월세방 하나 구할돈이없어
친정집에 2년 얹혀살다 산자락 밑에 반지하 (그때 당시 2천5백)살다 imf 터지고 남편 실직되고
큰애 한살때부터 같이 죽어라 맞벌이 하여 25평 아파트 장만하고 열심히 살았는데 지금의 살고 있는집이
갑자기 팔리니 말 그대로 시원 섭섭한 마음이 들어요.. 오늘 매수인께서 집구경 하신다고 하여 주방,거실
아주 새집처럼 청소해놓고 왔다갔다하는 마음으로 울적합니다.. 그동안 고생한 가족들하고 제 2의 고향처럼
생각했는데 타동네가도 잘 적응하며 살런지 그런것도 걱정되고요..ㅠㅠ 님들은 어떠셨나요? 제가 너무 오버하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