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랑 받고 인정받고 싶은 마음

이런 내가 싫다. 조회수 : 1,189
작성일 : 2013-05-05 16:40:19
어린이날 집에서 쉬면서 너무 우울해서..
부모님과 함께 살아던 제 20년이 가끔씩 생각하면 어쩔땐 몸이 부들 부들 떨릴정도로 화가나고 분노가 솟아오를때가 있어요

대체 왜 나를 낳은건지.
날 이세상에 태어나게 해놓고 늘 자기들 사는데의짐짝 취급하면서

어린 저는 늘 소심하고 눈치보고 엄마 화를 돗구워 혼날까 제 의견 말하지 못하고. 폭력 폭언.. 한것들..
지금 생각하면 위에 오빠와 차별하며 나한테 대한거.
일방적으로 위의 오빠가 어린 저를 괴롭히고 때리는데도 말리지 않고 그냥 보고만 있거나..

먹을거 가지고 차별하거나 어린 제가 배가 너무 고파서 부엌에서 찬밥떠서 된장국에 말아 막 퍼먹는거 보면서. 저희 오빠가 그게 맛있냐? 하고 얘기하고 엄마와 깔깔거리며 웃던것들..

지금도 전 거기서 자유롭지가 못한거 같아요..
가끔 아니 자주 너무 슬프고. 비참해지고
주변에서 가족끼리 아끼고 화목한 모습.보면 부럽고

어쩔땐 나한테 이런게 한게 엄마라도 너무 화가 나서
이런 얘기하면 정말 제가 짐승 같겠지만
엄마가 나한테 한것처럼 엄마를 막 때리는 상상을 하기도 해요.


엄마는 이제 늙어가고. 옛날일은 기억도 안나는지 자꾸 저한테
감정적으로 기대세요 퍼주기는 아들인데 늘 저한테 뭐를 바라세요

저는 .
집에서 고등학교 겨우 졸업했고요. 돈한푼없이 시작해
제 힘으로 전문대 야간까지 마치고. 지금 많지는 않지만 직장다니며
남들한테 폐안끼치고 제가 벌어 먹으며 혼자 살고있어요


전 왜 이럴까요.
왜 이렇게 바보같을까요

왜 자꾸 깨끗하게 상처만 되는 관계를 끝내지 못할까요
나와 살며 일년에 몇번 안되는 왕래마다 상처받고
뭐든 베풀고 양보하는게 당연한 사람인마냥 고맙다는 소리 한번 못들으며 왜 이렇게 한심 스러운일을 할까?


무슨날마다 무슨일마다 나한테 해오는 가증스러운 부탁을 왜.알면서도 거절하지.못할까? 왜 나한테 뭔가 빼먹을게 없나 살피고 나한테는 뭐 하나 베풀지 않으면서 늘 한개라도 나한테. 딸네집에서 뭔가 가져가지 못해서 난리인걸까.



저는.
이런 얘기 누군가 한테 못했지만

사랑받고 싶어요
나한테 조건같은거. . 내가 뭘 줄테니 너는 뭘해야한다 그런 관계말고
그냥 바라는것 없는 사랑이요. .

제 가족들은 저를 이렇게 대하고. 지금껏 짧지만 만나온 동성친구들.남자들또한 모두 그냥 이래왔던거 같은데. 상처받고 돌이켜보니
내가 나도 모르게 이런 사람들만 가까이 하고 있어구나 생각이 들어요

난 왜이럴까요..

너무 미치듯이 외로울때가 있고. 앞이 때로는 막막해요




IP : 39.7.xxx.1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5 6:02 PM (219.240.xxx.178)

    상처 받은 내면 아이라는 책 추천해 드려요.
    원글님은 누구보다 소중한 존재에요.
    자신의 가치를 다른 사람의 판단에 맡기지 마세요.
    이 책 꼭 읽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2383 윤창중 비위맞추려 이례적으로 전속 女인턴 배정 7 양파 2013/05/14 2,213
252382 수원에 스냅사진 잘 찍는 분 소개좀 부탁드려요 2 뽁찌 2013/05/14 471
252381 윤창준은... 2 .. 2013/05/14 841
252380 지에스포인트 이마트에서 적립/사용 가능하데요!! 1 캐롤G 2013/05/14 1,196
252379 주진우기자 구속영장심사 들어가며 "좋은 봄날 윤창중에 .. 23 주진우 기자.. 2013/05/14 2,560
252378 [단독] 남양유업 거짓 사과...혐의 모두 부인 7 무명씨 2013/05/14 1,260
252377 박근혜 대통령 5촌 조카 피살…동아도 보도 7 참맛 2013/05/14 1,988
252376 비비크림이랑 파운데이션 차이 아시는분요 4 이런 2013/05/14 3,043
252375 남편이 점점 마음에서 멀어져요... 13 씁쓸 2013/05/14 3,752
252374 나인6회에서 7회넘어갈때 질문요 7 스노피 2013/05/14 938
252373 가스비 올랐어요? 3 ㅇㅇ 2013/05/14 752
252372 장윤정, 도경완 결혼에 악플이 왜 많죠 7 ㅇㅇ 2013/05/14 6,028
252371 말티즈.시츄 .치와와.요키 종 키우는 분들 과일줄때 얼만큼씩 주.. 3 .. 2013/05/14 1,282
252370 생전처음 튀김해보려고 해요. 도와주세요. 3 튀김초보 2013/05/14 612
252369 전인화씨가 입고나온 원피스가 어디껀지 아시는분 4 이수만 2013/05/14 2,163
252368 박근혜 보톡스 5 심마니 2013/05/14 6,695
252367 쇼핑몰 창이 막 열리는거 어떻게 해야하나요? 3 .... 2013/05/14 3,096
252366 네스프레소 캡슐 아이스로 적당한 것은?? 3 아이스커피 2013/05/14 1,343
252365 하시모토 유신회 대표 ”위안부 필요했다”(종합3보) 4 세우실 2013/05/14 498
252364 안철수, 10월 재보선때 독자세력화 시사 9 탱자 2013/05/14 863
252363 온수로 설거지 하는것이 낭비 일까요? 12 .... 2013/05/14 3,576
252362 "뚱뚱하면 치매 걸릴 확률도 높아" 3 ........ 2013/05/14 1,063
252361 이것도 바람인가요? 묻고 싶습니다. 35 바람인가? 2013/05/14 6,051
252360 냉전중 투명인간 5 시크릿 2013/05/14 1,575
252359 필리핀에서 주재원 가족으로 계신적 있으신 분들 경험담 부탁이요~.. 7 ... 2013/05/14 2,3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