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1아들, 자사고에서 일반고로 전학하는 문제, 고민이네요.

고민 조회수 : 6,030
작성일 : 2013-05-05 10:13:02
그리 성적이 좋은 편은 아니었어요,, 중학교 내신 10-15프로정도,
자기가 가고싶다고 해서 가서 아이는 학교 좋아해요.
친구들도 좋고 선생님도 좋고.
담임샘도 총회때 전학은 아이의 의견이 가장 중요하다 말씀하셨는데,
제가 아이한테 성적 안나오면 일반고 가라고, 몇번 얘기를 하긴 했어요.
남편도 어제 저녁때 괜히 아이한테 성적 나오면 볼까 막 부담도 주고.

중간고사 결과는 아직 모르지만 아이가 충격인가봐요.
쇼크다, 충격이다 그렇게 카스에 써놓더니 지워버렸고
어제 밤애는 아이 카스를 보니까
1학기마치고 전학을 가던가 해야지.
그렇게 써놨네요.

사실 자사고에, 강동구에 있는 학교에요. 
 기숙사 들어가서 있는데 학원은 안 다니고 네 스스로 하라고 하고 있어요.
지금 비용만도 한달 100만원 넘게 드는데 학원까지 보낼 형편은 좀 부담되서 네 스스로 인강들으면서 하라고 하는데
스스로 하는게 잘 안되요.

일반고 가서 그 비용으로 영, 수 학원을 다니는게 낫겠다 싶어요.
고등 교사인 친구는 중간고사 성적이 중상권만 되면 그냥 다니라는데
400명중에 100등안에는 들어야 그나마 가능성 있는거 아닐까요?
성적이 어느정도 되어야 계속 이 학교를 다녀도 되는지,
1학기 기말까지 보고 옮기는게 나을지 아님 중간고사 나오면 옮기는게 나을지,
아니면 남자애들 출신고 따지니까 그냥 전통있는 이 학교를 다니느게 좋을지 너무 고민이 되요.




IP : 125.187.xxx.17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해피
    '13.5.5 10:31 AM (118.37.xxx.204)

    제 아이가 강동구에서 고등학교를 나와서 무슨 말씀인지 이해가 가네요.
    짤막하게 말씀드리자면 내신은 4등급대만 나오면 그냥 여기 학교에 다녀도 큰 문제가 안됩니다.
    그러나 7-9 등급이 나오면 전학하심이 나은편이구요.

    또 중요한건 아이가 이과면 동북이나 한영쪽으로 전학가도 괜찮습니다.
    그 학교들이 이과아이들은 학습분위기도 좋고 진학률도 높습니다.

    다만 문과라면 학습분위기가 좋은 자사고가 더 나을수가 있습니다.
    일반고 남자 문과는 정말 대학가기 힘듭니다. 최상위권 아니면...

  • 2. 전 찬성
    '13.5.5 10:32 AM (14.52.xxx.59)

    외고와 달라서 자사고는 유리한 전형이 없어요
    일반고와 똑같은데 내신만 불리한거죠
    대학들도 특목고 티오는 있지만 자사고는 없어요(전국구 말고)
    이미 12/1은 망친거에요
    고1이면 진도 나갈게 많은데 인강으로 되나요 ㅠ
    인강으로 성공할 아이는 극소수에요
    이번 입시끝나고 외고 자율고1회 엄마들 모여서 아주 뼈저리게 후회를 했네요
    재수하면 수능은 오를지 몰라도 내신은 안변해요
    내신이 중요한게 아니라 내신으로 갈수있는 전형의 몫이 무시할수 없는 수준입니다

  • 3. 원글
    '13.5.5 10:41 AM (125.187.xxx.174)

    아, 감사합니다.
    내신이 일차로 걱정이고 그 다음은 비용이 걱정이 되요.
    지금 비용에 학원까지 아이를 보내기를 저희 사정상 어려워서 학교 방과후랑 혼자서 하라고 했는데
    그게 혼.자.서. 하는게 잘 안되나봐요. ㅠㅠ
    차라리 일반고에 학원이 낫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리고 집이 강동구 아니라 한영, 동북은 못 가구요,
    그 학교들도 좋다고 많이 들었는데
    집근처 일반고는 또 분위기가 영 아니라서 4시면 집에 오는지라 야자도 없구요.
    아이는 이과로 가려구요, 과학을 너무 안해서 그것도 걱정.
    중학교때 좀 많이 해둘껄,
    그리고 지금도 3,4 월을 그냥 한것 없이 지내서 또 걱정.

  • 4. ..
    '13.5.5 11:13 AM (219.249.xxx.235)

    일반고에도 완벽하게 내신관리하는 최상위권 존재합니다.
    동시에 수업의질, 학교 분위기는 또 영 아니죠.
    그러니 잘못하면 오히려 잘못된 선택일수 잇어요.
    얼마전 울 아이 일반고 자퇴햇는데 위의 이유들때문에요.
    모의고사는 아주 잘 나오는편인데..이대로 가다간 안나오는 내신 붙들고 스트레스 받고하다가 이도저도 안되겠더라고요.
    신중하게 결정하시길 바래요.

  • 5. 자사고 보내고
    '13.5.5 11:19 AM (203.236.xxx.249)

    학비 비싸게 들어서 학원보낼 형편 걱정해야 하신다면 전학가시는게 나아요..
    왠만큼은 다들 하는애들인데 스스로 혼자 공부하는 애들 많치않아요.
    학년 올라가며 과외하는 애들과 격차가 더 벌어질 수 도 있어요..

  • 6. 자율고엄마
    '13.5.5 12:10 PM (1.235.xxx.111)

    일단 객관적 지표가 되는 6월 모의고사를 보고 판단하세요. 국영수가 모두 1이나 2를 넘지 않느다면 계속 계시면서 내신이 그다지 중요치 않고 최저등급 맞추면 되는 논술전형을 노리며 학구적인 자율고 분위기를 충분히 이용하고요, 수학이 3 이하고 국어나 영어도 2 이하가 나온다면 자율고에 있는 게 불리하고 아이가 위축만 되니 일반고로 옮기고 내신을 챙기면서 최저가 약한 학교의 논술전형이나 학생부 중심전형(인서울 중하위권 대학)을 노리는 게 좋겠네요.

  • 7. 강동
    '13.5.5 12:14 PM (210.205.xxx.156)

    강동구 살아서 어느 학교인줄 알겠는데 일반고 전학은 to있음 아무데나 전학 가능한가요?
    중고등은 구를 바꾸는 곳으로 이사가야하는거 아닌가요?
    아님 자사고는 다른가요?

  • 8. 자율고엄마
    '13.5.5 12:17 PM (1.235.xxx.111)

    자율고에서 일반고로 넘어가는 경우는 주거지 근처로 배정해 주던데요

  • 9. 원글
    '13.5.5 1:19 PM (125.187.xxx.174)

    자율고엄마님. 말씀 감사합니다.
    일단 주말 학원을 알아봐야겠어요.
    모의고사준비도 해서 6월 결과를 볼께요.
    그리고 자사고에서는언제든 전학은 가던데요. 일반고 티오만 있으면 ^^

  • 10. ..
    '13.5.5 3:13 PM (121.165.xxx.107)

    고덕에 그학교만 모아서 반배정한 학원 많아요
    집이 아주 멀지 않으면 기숙사보다는 학원에 갔다 집으로 가는건 어떤지요
    주변에서 듣기로 기숙사 얘기가 좋지가 않아요
    한영도 학교에서 해주는거 없어요.수업만하고 그냥 끝입니다.심화반 운영하지만 억지로 운영되는꼴이고,솔직히 애와부모의 합작품으로 진학율이 높은편인데,워낙 전교생도 많아요

  • 11. 그런데
    '13.5.5 3:48 PM (175.208.xxx.91)

    대입에서 내신비율 과연 몇프로 반영하는가 보세요. 정말 작게 반영하던데요.
    우리아이 자사고인데 수업분위기는 일반고 못따라 갑니다.
    아이들도 착하고 특별히 이상한 아이 없고 (그런아이들은 분위기 못따라가 거의 일찍 전학갑니다)
    선생님들도 다 젊고 실력있고
    일반고는 분위기가 놀자 분위기라서 잘 하는 아이들도 분위기에 많이 휩싸인다고 하더군요
    중간에 전학가는거 저 해봤는데 완전 죽쑤었어요.
    아이가 다른 학교에서 적응 잘 못해서 아주 힘들었습니다.
    6월까지라면 수학여행도 다녀오고 아이들끼리도 한참 친해져 있을땐데... 잘 생각해보세요.

  • 12. 제 아이도 자사고
    '13.5.5 7:17 PM (223.62.xxx.253)

    이고 기숙사에 있는데
    일반고에 비해 한달 40~50 만원
    더드네요
    기숙사에 들어가지 않으면 30 만원 정도
    더 들꺼구요
    학교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비용대비 휠씬 다양하구요
    같은 자사고인데
    왜 100 만원씩이나 더드는거죠?

  • 13. 차라리
    '13.5.5 8:41 PM (180.231.xxx.22)

    기숙사비를 사교육비로 전환하세요.

  • 14. strega
    '13.5.5 9:30 PM (112.169.xxx.130)

    고1 모의고사는 별 다른 지표가 되지 못합니다.

    현재로는 내신 성적 / 학생의 근성과 공부 습관 / 집안 형편을 고려해서 결정하심이 좋을 듯 합니다.

    쓰신 글로 대강 학교가 짐작되는데 아마 학생 스트레스가 심할 겁니다. 이야기 잘 나누시고 현명한

    결정하시길 기원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8067 남양 불매 시작했네요 37 무명씨 2013/05/05 9,078
248066 우유회사 중에 착한일 하는 회사 있지 않았나요?? 54 .... 2013/05/05 9,076
248065 [서울환경영화제] 시네마 그린틴 환경영화백일장 참가 안내 gffis2.. 2013/05/05 444
248064 갤S3주문했는데요 4 ?? 2013/05/05 1,276
248063 브리타 정수기 쓰시는 분 팁이나 장단점 알려주세요. 20 정수기 2013/05/05 11,150
248062 배달시킨 중국음식 그릇,어떻게 내놓으시나요? 31 ... 2013/05/05 10,589
248061 이런 아이는 도대체 어떤애일까요? 8 못된애 2013/05/05 1,996
248060 선생님 엄마 사라지게하는 동화 제목이 기억이 안나네요 3 돔화 2013/05/05 735
248059 LG생활건강 뿌리는 썬스프리이 1 2013/05/05 830
248058 남양유업 욕하는 영업사원 육성有 3 소나기와모기.. 2013/05/05 1,604
248057 생애 첫 집이 팔렸는데요..마음이 좀 싸 합니다.. 4 .. 2013/05/05 1,969
248056 아파트 베란다에서 담배피는 종자들 다 잡아 쳐넣었으면 좋겠네요... 14 .... 2013/05/05 2,765
248055 제일 불효하는게 자식이 안생기는 걸까요~ 10 5월 2013/05/05 2,059
248054 양쪽부모님 다 건강하게 오래사셨으면.... 2 ........ 2013/05/05 755
248053 어린이날 오니까... 과거 기억 떠오르네요 ㅎㅎ 4 래이 2013/05/05 1,216
248052 평탄한 동네에서 타기에 미니벨로 괜찮을까요? 10 따르릉 2013/05/05 1,769
248051 웹툰작가 vs 건축학과 전망 10 ... 2013/05/05 5,001
248050 8개월 아기 엄만데 허리가 너무 아파요 ㅠㅠ 3 2013/05/05 1,432
248049 다음카페<여성시대> 20대 젊은이들.. 국정원 선거개.. 2 참맛 2013/05/05 1,120
248048 시계브랜드좀 알려주세요 7 도움좀. 2013/05/05 1,281
248047 요새도 이런 일이... 일요일 2013/05/05 667
248046 나이 드신 부모님들 2 외동딸 2013/05/05 1,087
248045 코브, 콥, cobb 샐러드요 2 도움 부탁 2013/05/05 1,168
248044 사랑 받고 인정받고 싶은 마음 1 이런 내가 .. 2013/05/05 1,169
248043 남편이 왜이럴까요? 6 우울해요 2013/05/05 2,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