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같으신분 주말 어떻게 보내나요?

주말에 넘 심심해서 조회수 : 2,724
작성일 : 2013-05-04 16:58:08
궁금해서 여쭤보아요
전 결혼 18년차 아이들은 고딩 중딩
18년동안 주말에 혼자 집에 있었던 적은 별로 없어요. 남편이 사업을 하는게 아니라 일반 공무원이거든요.
일년에 몇번 주말에 나가고. 아님 대부분의 주말은 가족과 함께.
아이들이 커가면서는 주말에 같이 운동하고 장보고 쇼핑하고
이런던 남편이 올 봄부터 자전거를 사달라는거예요.
언제부터 사고 싶었는데 넘 비싸 못 사겠다고 하길래 큰맘먹고 생일선물로 자건거를 사 줬어요.
그랬더니 주말마다 자전거를 타러 새벽같이 나가서 저녁에 들어오는 거예요. 그래 요즘 제가 짜증을 많이 냈어여.
그런데 오늘도 아침 6시에 자전거를 탄다고 나가서 아침부터 기분이 안 좋아 있다가 날씨도 넘 좋고 해서 걸어서 마트 가려고 니오니 카톡이 띠링
보니 울 남편 사진찍어 보내고 혼자 즐겁게 놀아서 미안해
그걸보니 눈물이 주루룩. 괜히 슬퍼지는거예요.
아~~~~어떻게 해야 잎으로 이 주말을 잘 보낼까요?
진짜 넘 괴롭고 힘들어요.
IP : 110.70.xxx.14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편을
    '13.5.4 5:01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많이 사랑하시나봐요.
    그렇게 혼자 즐겁지 말고 같이 타자고 하세요.
    원글님도 자전거 사셔서 같이 외출했다가 장봐서 자전거타고 들어오면 둘다 행복할듯하네요.
    애들은 이제 엄마아빠손 별로 안탈 나이인듯.......

  • 2. 글쎄요
    '13.5.4 5:02 PM (211.246.xxx.142)

    부부는 취미가같아야 말년에 좀더 서로 함께할시간도 더 만들고 그러더라구요. 하다못해 종교생활이라도요..
    자전거함께타시는건싫으신가요?
    저도슬퍼지네요
    저는8년차...

  • 3. ㅇㅇ
    '13.5.4 5:02 PM (211.237.xxx.215)

    저도 결혼 20년이 넘었고 딸은 고딩인데
    남편은 주말에 등산가는걸 좋아해요.
    저는 싫어하고요 ㅎㅎㅎ 얼굴타고 힘들어서 싫어요 ㅠㅠ
    근데 아빠랑 어렸을때부터 산에 같이 가버릇한 저희 딸도
    등산을 좋아해서.. 시험때가 아닌 평소엔 주말에 늘 아빠따라 등산 같이 가거든요
    저만 남죠.. 저는 저대로 집에서 즐겁게 놀아요..
    원글님도 울지 마시고 원글님 좋아하는 일을 하세요~ 저는 집에서 이런 저런거 할거 많아서
    혼자 잘 놀아요..

  • 4. ㅇㅇ
    '13.5.4 5:04 PM (211.237.xxx.215)

    근데 원글님 남편분은 혼자서도 자전거 타고 다니는걸 좋아하시나봐요.
    저희 남편은 혼자는 죽어도 산에 안가려고 하던데;;
    딸이 안가는 주말은 그냥 집에서 놀고 딸이 간다고 하면 신나서 같이 가거든요..
    혼자는 절대 안감 ㅠ

  • 5. 원글이
    '13.5.4 5:09 PM (110.70.xxx.140)

    같이 타자고 해요.
    그런데 자전거 값도 만만치 않아 아직 장만을 못했어요.
    그리고 저 같은 저질체력은 못 따라갈 수준.
    오늘은 춘천으로 갔어요. 자세하게는 모르지만 갈때인지 올때인지 한번은 기차타고 한번은 자전거타고.
    전엔 주말에 같이 골프연습도 하고 가기싫다는 산에도 억지로 데려가기도 하구 그랬는데..
    넘 우울해서 물어보는거예요

  • 6. Irene
    '13.5.4 5:37 PM (121.169.xxx.140)

    혼자 노는게 제일 재밌는데...

  • 7. ...
    '13.5.4 5:54 PM (1.241.xxx.108)

    제남편 아파 회사는 못가도 토요일 낚시는 안빠지고
    갑니다. 토요법정휴무 되기전부터 미국회시계열이라
    쭈욱 계속... 첨에는 쫒아도 가보고 혁박도 했지만
    이젠 혼자 노는게 더 편하고 일요일하루 같이있는데
    것도 오후되면 싸웁니다. 이십여년 됬네요.

  • 8. 조금은..
    '13.5.4 6:06 PM (125.135.xxx.131)

    저도 남편 아침부터 뭐 하는지 소식도 몰라요.
    하지만 저는 토요일 조용하게 혼자 보내는 게 좋은데..
    애들 중고등이면 저도 노는 거 포기죠.
    좋게생각하세요.
    이젠 나의 즐거움 찾는 쪽으로 전환하시고..

  • 9.
    '13.5.4 6:22 PM (1.235.xxx.38)

    전 남편이 골프치러 가면 혼자 험하지않은 산을 가거나 한강을 걷습니다 물론 밥도 혼자 사먹고 .
    이어폰 끼고 등산하면 녹음은 눈을 시원하게 해주지요 새소리는 귀를 즐겁게 해주지요 땀이 나니 몸도 개운함을 느끼지요 산에서 얻믄것이 너무 많아요

  • 10. ..
    '13.5.4 6:55 PM (121.165.xxx.107)

    친구가 원글님 처럼 살다가 남편이 먼저 골프로 혼자 밖으로 나가니...정말 바람 피우는것처럼 감시와 질투 분노에 힘들어 하더라구요.
    주위에 충고로 너도 즐겁게 사람 만나면서 살으라고 했고,처음엔 힘들어하더니...지금은 이렇게 못산 세월을 후회해요
    부부간에 같이 붙어서 잘사는것도 좋지만 혼자서도 잘지네는 법도 중요한거 같아요
    인간은 결국엔 혼자니깐...

  • 11. ..
    '13.5.4 9:15 PM (180.65.xxx.29)

    혼자인 시간도 필요 하지 않나요?
    18년이나 함께 했으면 1-2년 정도는 혼자인 시간을 주세요

  • 12. 쏠라파워
    '13.5.4 11:15 PM (125.180.xxx.23)

    저희 남편도 자전거타고 새벽 5시30분에 나갔어요
    9시 배시간 맞춰야해서요
    초5 중1 두아들과 같이 자월도로 자전거캠핑갔거든요
    세 자전거에 텐트를 비롯 낚시대등등 챙겨서요
    내일밤에나 오는데
    결혼14년만에 저혼자지내는 첫 1박2일이에요
    전 자요롭고 너~무 좋네요

    님은 혼자있는 주말이 외로우시다면 같이 자전거타시길 권해드려요
    저도 가끔 남편과 왕복 40-50킬로정도 다니는데
    요즘은 자전거타기 참 좋은거같아요
    남편건 좀 좋은거구 제건 30-40 정도 준 삼천리 MTB인데
    기아 잘 되고 엄청 잘나가고 남편도 자기거만큼 잘나간다하더라구요
    님께서 같이 가고싶다하면 남편분께서 분명 적당한코스로 고르실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7842 간염예방주사에 대해 잘 아시는 분 계신가요? 6 단팥빵 2013/05/04 916
247841 무도 무한상사 안하네요 1 ... 2013/05/04 1,529
247840 굿바이 친노.. 22 부엉이 2013/05/04 2,665
247839 푸켓 jw메리엇, 홀리데이인 부사콘.. 어디가 낫을까요? 5 ... 2013/05/04 1,878
247838 굿 바이 민주당! 28 빠이 빠이 2013/05/04 2,792
247837 무슨맥주 좋아하세요? ^^ 14 오~주말 2013/05/04 1,980
247836 추워서 안되겠어요. 겨울 다 지났어도 사야겠어요. 1 전기매트 2013/05/04 1,797
247835 19)리스인데 남편이 성병에걸렸어요 24 .. 2013/05/04 19,584
247834 근육 운동하고서 탄수화물이 심하게 땡겨요. 9 ... 2013/05/04 2,414
247833 파운데이션색은? 2 얼굴색 2013/05/04 977
247832 스맛폰 이조건 봐주세요(컴대기) 9 ,, 2013/05/04 739
247831 소위 요녀 화류계스타일 여자 8 2013/05/04 7,868
247830 크리스틴스튜어트랑 연정훈 무슨 사이인가요? 1 물방개 2013/05/04 3,630
247829 고속터미널 옷집주인에게 모욕ㅠㅠ 39 ᆞᆞᆞ 2013/05/04 16,285
247828 약사님 계심 좀 봐주세요. 아기가 약먹고 계속 자요 ㅠ 6 2013/05/04 4,915
247827 오사카여행을 가는데요, 교토 외에 또 어딜 보면 좋은가요? 13 궁금 2013/05/04 2,775
247826 초5엄마표 원글이예요 교재좀 알려주심 안될까요? 4 감사합니다 2013/05/04 1,042
247825 남편과 사별 뒤 시댁과 왕래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35 // 2013/05/04 17,558
247824 저 같으신분 주말 어떻게 보내나요? 12 주말에 넘 .. 2013/05/04 2,724
247823 아이가 입안쪽으로 이가 나네요.ㅜㅜ 11 인영맘 2013/05/04 2,092
247822 장윤정의 그 많은 재산을 모두 말아먹었다는건 말도 안되는거 같고.. 8 ... 2013/05/04 15,295
247821 소개팅남에게 문자 또 보내면 질척이는 걸까요? 38 게자니 2013/05/04 11,687
247820 알라딘 중고서점에 팔고 왔어요. 3 아이 책 2013/05/04 1,897
247819 캐나다 친구에게 놀러가자는 친구 5 헐헐헐 2013/05/04 1,615
247818 엘지로 바꾸려고 하는데 요즘스마트폰.. 2013/05/04 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