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양육법에 대해서 조언좀 부탁드려요..(아이들이 싸웠을때..)

양육법 조회수 : 1,239
작성일 : 2013-05-01 12:54:34

4살 아들 쌍둥이에요.

남편은 둘이 형제니깐 사이좋게 지내야 한다

이세상에 의지할껀 너네 둘뿐이다 이런 고루한 얘기를 가끔하는데요..

 

전 구지 저까지 그런얘기 할 필요는 없어보여서 그런말을 안하는데..

 

제 생각엔 형제가 의좋게지내야 한다.. 라는건

아무리 말로 해도 본인들 타고 난대로 가는거지

부모가 백날 설명해 봤자 소용이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아이들이 싸우고 서로 상대방이 싫다고 울고 그러면

그래.. 그럼 xx랑 안놀면 되잖아.

그러니깐 이제 그만울고 따로 놀면 되지?

하거든요?

(물론 싸우는건 나쁜거라고 얘기는 해주죠..

근데 싸우고 난뒤에도 사이좋게 놀아야 한다라는 말은 안해요..)

 

그럼 지들도 마땅히 할말이 없는지

그냥 울음 그치고 따로 놀다가 금새 또 같이 잘 놀아요..

 

한번은 애들이 더 커서 몸으로 싸우려고 하면

푹신한 베개를 하나씩 들려줘서

서로 맘껏 싸우라고 해줄까..(그러면 속이 풀릴꺼 같아서요..;;)

생각만 해봤는데요.. 오히려 안좋을까요??

 

암튼 싸우는 강도는 아직 애들이 어려선지

아직 몸으로 싸운적은 없고

그냥 장난감 가지고 서로 자기꺼라고 이리저리 당기고(장난감을)

울고불고 하는 수준인데..

횟수는 별로 많치 않고요..

 

자게 읽다보니깐

5학년 아이 친구문제 상대방 부모한테 얘기해서 해결하냐 마냐 그런 글이 있길래..

(답변엔 대부분 5학년이면 부모가 나서서 둘이 친하게 지내라해도 안통한다고..)

 

그럼 저희 아이들같이 어린애들은 어릴때부터라도

형제간의 의에 대해서 자주 설명을 해줘야 하는건가..

싶은생각이 들어서요..

IP : 61.74.xxx.24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추가
    '13.5.1 12:56 PM (61.74.xxx.243)

    주변에 남자형제들은 크면 엄청 무섭게 싸운다고 하더라구요..(한 대여섯살만 되도..)
    저한테 둘이 많이 안싸우냐고 물어보는 사람들도 많구요..

    그래서 지금은 아직 어려서 그런거고
    좀 크면 둘이 엄청 심하게 싸우면 어쩌나.. 벌써부터 걱정이되기도 하고..그러네요..

  • 2.
    '13.5.1 1:05 PM (61.73.xxx.109)

    쌍둥이라서 나이 서열이 있는 형제관계하고는 좀 다르겠지만 전 원글님 생각에 동의해요
    형제끼리 싸울때 가르쳐야 하는건 문제 해결방법, 감정을 조절하고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방법, 관계를 개선하는 방법? 같은 것들이지 형제간의 의를 가르치는건 부작용만 있지 아이들에게 별 도움은 안되거든요
    그거 말로 가르친다고 생기는것도 아니고 아이들끼리 싸워서 감정이 안좋을때 부모가 그런 얘길 하면 아이들은 부모가 내편이 아니라 상대방 편이라는 느낌을 받기도 하고 그래요
    집안 분위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익히게 되는거지 부모, 형제와 잘 지내는거 말로 가르치는 경우는 보통 부모가 자기도 잘 못하면서 말로만 훈수두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 3. ᆢ ᆢ
    '13.5.1 1:19 PM (223.33.xxx.94)

    울 쌍둥 이들 장난감 ᆞ두개씩 사줍니다 ᆞ7세인데 장난감 등 으로 다툴일은 거의 없지만 ᆞ어쩌다 다툴경 우 둘이 상 의하거라 ㅡ합니다

    서로 의논 하게 냅둬요 ᆞ 별 다툼 없이 커서

    형제니까 이해하고 사이좋게지내라 하진 않아요 ᆞ
    가끔 누가 때렸어 ᆞ하고 일르러오문 ᆞ맞지말고 줘패버려 ㅡ 합니다 ᆞㅋㅋ 그럼 흐지부지 끝내고 마내요 ᆞ

    둘이 서로 의논하구 상 의하거 냅두심 이 ᆞ

    넘 어린가?

  • 4. ᆢᆢ
    '13.5.1 1:22 PM (223.33.xxx.94)

    울 쌍둥 이 들은 서로 의논과 타협을 곧잘 합니다 ᆞ

  • 5. ..
    '13.5.1 1:37 PM (61.74.xxx.243)

    저도 똑같은거 사주기 참 돈아깝지만..
    어쩔수없이 똑같은걸로 사주긴 하는데.. 가끔 선물로 다른게 들어올때가 있짢아요..
    그럼 꼭 둘째가 자기가 원하는거 갖아야 직성이 풀리는지라..(으휴..)

    둘이 알아서 하게 냅두면 지지고 볶고 날리치다가
    결국은 항상 첫째가 양보를 해요.
    그러다보니 둘째는 더 애기짓을 하고 첫째는 속으로 스트레스 받는거 같고..

  • 6. 저도
    '13.5.1 2:11 PM (1.234.xxx.236)

    형제간에 우애있어야 한다고 부모가 말로 가르치는 건 설득력도 없고 부모 좋자고 자식들 우격다짐 시키는 것 같아서 싫어해요.
    자식들끼리 사이 좋은 모습을 기대한다면 부모부터 모범을 보이면 돼죠. 그럴려면 시집형제들 친정형제들과 잘 지내는 모습을 자식에게 보이는 게 제일 좋지 않을까요.

    형이 동생에게 양보하는 모습을 보셨다면 동생 모르게 따로 상을 주시는게 좋겠어요.동생에게 양보하는 모습이 참 멋져보였다.엄마도 하기 힘든 일을 우리 **이는 하는구나.동생은 이런 형이 있어서 든든할 것 같다.등등 칭찬도 해주시구요.

    그리고 싸울 때 아이들의 감정은 인정해주는 대신,위험하게 하는 건 절대 안된다로 규칙을 정해놓으면 될것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4649 중고차 1 하이카즈 2013/05/21 629
254648 혹시 수술하고 생리 늦어지신분? ... 2013/05/21 404
254647 안면마비 구안와사 도움 부탁드려요 6 새댁 2013/05/21 2,539
254646 청국장환으로 된장찌개 끓여도 될까요? 5 .. 2013/05/21 978
254645 자율고 1학년..첫 성적표 9 멘붕 2013/05/21 3,110
254644 "임을 위한 행진곡" 공식기념곡지정 온라인서명.. 18 아싸마미 2013/05/21 864
254643 단독] "혐의내용 경중범죄 상관없이 윤창중 체포영장 발.. 3 무명씨 2013/05/21 1,308
254642 점이 가려워요... 3 점점 2013/05/21 15,873
254641 님프만 세일하네요~ 3 즐거워 2013/05/21 1,298
254640 요즘은 평생직장이란말 없어진지 오래인가요? 2 2013/05/21 877
254639 8살 시력 0.5면 좋아질 가능성 있을까요? 12 속상 2013/05/21 7,471
254638 삼생이 갑갑 12 ᆞᆞ 2013/05/21 2,111
254637 아이가 자사고,일반고 어디 좋은지 궁금해하는데요 3 중3엄마 2013/05/21 1,488
254636 이부진은 성형안한 얼굴이죠? 13 sd 2013/05/21 11,543
254635 신용불량자 10만 명 이번 주 대사면!! 6 참맛 2013/05/21 1,707
254634 남편이 4미터 지붕에서 떨어졌어요 5 ㅠㅠ 2013/05/21 2,468
254633 중고등학생 수학여행 등산배낭메고 가도 되나요? 4 여행 2013/05/21 938
254632 5월 21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3/05/21 425
254631 유부녀라고 거짓말할까요 15 올드싱글 2013/05/21 4,321
254630 삐용이글 올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20 부탁 2013/05/21 1,656
254629 남편의 회사 스트레스 때문에 제가 다 피가 마르네요.. 3 피마른다 2013/05/21 1,453
254628 내분비내과 쪽으로 유명한 병원 또는 의사 좀 알려주세요~ 1 영양돌이 2013/05/21 2,329
254627 남편이 첫사랑인 분들께.... 15 궁금 2013/05/21 4,525
254626 뿌리는 선크림 추천 3 겨울이네 2013/05/21 1,391
254625 4일째 하반신 전체가 아픈데요.. 도와주세요 ㅠㅠ 6 Oo 2013/05/21 1,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