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국이랑 외국에서 살 수 있다면 어디서 사시겠어요?

sa 조회수 : 2,399
작성일 : 2013-05-01 09:33:01
원하는 곳에서 살 수 있다면 어디서 살고싶으세요?
외국에서 오래 사신 분들 나이 들어서 많이 오고 싶어하신다고 들어서요
그런데 집값하며 사교육비와 교육열 때문에 한국에서 사는 게 너무 힘들어요
미국에서 일할 기회가 있어서 직장을 옮길까 이번 기회에 이민을 갈까하는데
한국을 떠난다고 하는 것도 두렵구요
어떻게해야할지 너무 고민되어요
참을 수없는 가벼움에서 정신력이 약하면 외국에서 살기 어렵다는 표현을 봤거든요
한국에서 사나 미국에서 사나 마찬가지 일까요?


IP : 69.183.xxx.103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ㅇㅇ
    '13.5.1 9:34 AM (223.62.xxx.146)

    외국도 나름이죠.
    복지가 좋으면 차별이 있고 어떤곳은 치안 문제도 있고요.

  • 2. ㄴㄴ
    '13.5.1 9:35 AM (68.49.xxx.129)

    돈많으면 한국에서 사는게 최고로 편하고 좋구요 아니라면 외국...그리고 외국에선 아주 후진데 아닌다음에야 비주류로 살아가는건데...언어/문화 장벽도 그렇고 차별도 그렇고..그것때문에 가질수 있는 직업도 한정..

  • 3. ...
    '13.5.1 9:51 AM (175.192.xxx.47)

    두곳 모두 돈이 많아야 살기 좋은거 아니에요??
    오히려 돈 없는데 외국에서 살면 우리나라보다 살기 더 힘듭니다.

  • 4. sa
    '13.5.1 9:51 AM (69.183.xxx.103)

    당연히 돈이 많지 않죠...그런데 말씀하신 차별이나 언어장벽, 비주류로 사는 데에 대한 외로움이 걱정이에요...너무 어렵네요...

  • 5. 그래도
    '13.5.1 9:54 AM (175.198.xxx.154)

    한국이요..
    왜냐면.. 태어난 곳이니까요.
    내 눈이 익고, 내 정서가 익은곳 이니까요.
    여기서 힘들면 다른곳도 힘들긴 마찬가지.

    여기서 더 노력하며 살겠어요.

  • 6. ...
    '13.5.1 9:57 AM (125.177.xxx.54)

    아이가 만약 있다면 미국에서 학창시절을 보내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런데 막상 간다고 생각해보면..
    회사에서 집이랑 보험 해결 해주지 않는 이상
    살기 넘넘 힘들지 않을까요?
    결론은 잠깐 다녀오고는 싶으나 정착해서 살고 싶진
    않아요. 자신이 없어서요..

  • 7. 음...
    '13.5.1 10:00 AM (76.99.xxx.241)

    이민글에 늘 나오는 주제가 주류, 비주류....제가 솔직히 정확한 뜻은 잘 모르겠지만요. 한국사람이 한국에 산다고 다들 주류가 되는건 아니잖아요?
    미국에 가서 비주류가 될걸 걱정한다고 하시는데 지금 한국에서는 주류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미국에 살고 있는데 돈없이 소시민으로 행복하게 사는데는 미국이 더 좋다고 생각해요. 차별은 없다고는 말 못하지만 솔직히 저는 별로 못느끼고 살고 있구요. 도리어 한국에서 돈없어서 느끼는 차별이 더 심하다고 생각해요.
    미국에 와서 잘 적응못하시는 분들 대부분 영어를 못하세요. 그래서 나이들어서 다시 한국가시는 분들도 있구요. 영어만 할줄알면 금방 적응하고 살기에도 괜찮아요.

  • 8. ,,,,
    '13.5.1 10:04 AM (68.49.xxx.129)

    비주류 ->영어가 네이티브처럼 완벽하지 않다고, 영주권자 시민권자 없다고 얻고 싶어하던 직장 인터뷰마지막관문에서 떨어지는거, 혹은 가질수 있는 직업에 한계가 생기는거.

  • 9. sa
    '13.5.1 10:11 AM (69.183.xxx.103)

    그러게요 어짜피 한국에서도 주류가 아니네요..저도 한국이 사는 곳이나 학벌 자동차크기 명품으로 차별하는 게 너무 싫어요...

  • 10. ㄴㄴㄴ
    '13.5.1 10:16 AM (68.49.xxx.129)

    언어를 제대로 못하면 아예 사람취급을 못받을수도 있습니다. 언어 잘 못해도 불편없이 사는 분들은 대게 한인사회에서 많이 어울리시는데 나라마다 다르겠지만 한인사회들이 더 한국사람들 특징 - 남의 눈 신경쓰고 뒷말 잘하고 학벌 명품 중요시 하는거 - 더더더 심합니다. 특히 미국에서 한인들끼리 더 스트레스 받는사람들 많아요...

  • 11. .....
    '13.5.1 10:25 AM (112.144.xxx.207)

    저는 어릴때 이민해왔는데요

    윗분말처럼 한인사회에서 학벌 명품 출신 등등 따지는게 좀 더 심한거 같아요

    게다가 워낙 좁아서 여기저기 눈치볼일도 많구요

    아이들 교육때문이라면 찬성이긴한데,,그 외엔 솔직히 잘 모르겠네요

  • 12. 비주류
    '13.5.1 10:49 AM (76.99.xxx.241)

    언어나 시민권 때문에 가질수 있는 직업에 한계가 있는게 비주류라고 하면요. 한국에서는 한국사람이어도 나이때문에 직업에 한계가 있는 경우도 많잖아요? 미국엔 나이나 결혼 이런거 레쥬메에 쓰거나 물어보는거 자체가 불법인데요.
    그니까 그렇게 주류, 비주류 나누는건 좀 아닌거 같아요

  • 13. 그리고
    '13.5.1 10:51 AM (76.99.xxx.241)

    영어를 할줄 알면 굳이 좁은 한인사회에 있을 필요는 없어요. 근데 이건 영어 문제뿐만이 아니라 그사람 성향이예요. 이민 1세라도 한인사회에 속하지 않고 미국교회 다니고 미국친구들하고 잘 사귀는 사람도 있고 1.5세인데도 한인사회에서 취직하고 한국교회 다니면서 사는 사람도 있구요

  • 14. ...
    '13.5.1 10:53 AM (137.147.xxx.67)

    저도 지금 외국 사는데요..잠시 나와 있는 사람으로서 관찰하면서 보기엔...
    애 어릴땐 교육 문제 때문에 스트레스 덜 받아도 나이 들면 고향이...말 통하고 정서 통하는 고향이 제일인거 같아요. 특히 의료 문제요...한국이 최고인거 같네요.

  • 15. ..
    '13.5.1 11:03 AM (168.126.xxx.13)

    영어가 잘 되시면 외국도 좋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혼자라서 외로운만큼 자유로운 것도 있구요. 하지만 문화적 차이도 큰데 언어적 장벽도 있으면 너무 힘들어요. (그리고 한인사회에 발을 담그면 한국보다 더하면 더했지 못하지 않은..) 한국 사회의 어려움은 댈것도 아니에요.
    그리고 각 사회에는 어차피 그들 나름의 줄세우기가 있어요. 외국인이다보니 열외가 되어 한 발 물러서는 것 뿐이에요

  • 16. 비주류라..
    '13.5.1 11:10 AM (75.82.xxx.151)

    근데, 한국에 있다고 내가 원하는 직장에 척척 취직할수 있나요??

  • 17. sa
    '13.5.1 11:20 AM (69.183.xxx.103)

    그렇군요 저는 한국에서도 직장 집만 다녀요 가족외에 친구도 별로 없구요 지금은 30대고 아이들 취학전으로 아주 어려서 이민가고 싶었어요 마침 직장더 옮길 수 있다고 해서오. 지금까지 정말 열심히 살았는데 앞으로 더 나아지지 않을게 보여서요. 나빠지지 않으면 다행이죠. 말씀들어보니 미국이나 한국이나 비슷해서 살기 나름이겠네요...

  • 18. 윗님
    '13.5.1 11:24 AM (76.99.xxx.241)

    충분히 한국사람 안보고 살수 있어요. 저 한국사람 전혀 안보고 살아요. 한국에 있는 가족만으로 충분하구요. 여기 82에도 오구요.
    오프라인 친구나 모임은 전부 미국사람 하고만 지내요. 백인 아니어도 미국사람들하고 잘 지낼수도 있고요.
    제 친구들은 중국인, 흑인, 백인, 히스패닉 다 있어요. 특히 중국인 친구는 알고 지낸지 10년도 넘었고 서로 사생활 터치는 없지만 같은 동양인 정서도 있어서 정말 맘이 통하는 친구예요.

    이민가서 한인사회가 좁고 맘에 안들면 그냥 미국사회에 속해서 살면 되요. 굳이 한인 사회가 좁아서 이민생활이 어렵다는건 좀...말이 안되요.

  • 19. sa
    '13.5.1 11:31 AM (69.183.xxx.103)

    76님 좋은 말씀 해주셔서 감사드려요. 76님같이 적응도 잘 하시고 잘 지내시는 분들이 계시면 희망이 생겨요. 지금처럼 계속 행복하고 건강하게 지내세요!

  • 20. 언어
    '13.5.1 11:39 AM (119.203.xxx.233)

    언어가 더 능숙한 쪽에서 살거예요. 미국에서 살아보고 난 제 생각입니다.

  • 21. 우리나라
    '13.5.1 11:51 AM (112.168.xxx.205)

    영어권 외국에서 5년정도 살았어요..
    영어, 그들과 생활하는데 불편하지 않을정도로 했고, 경제적으로도 편하게 살 정도였어요..
    시댁 걱정,북한 걱정 그런거 안해서 무지 맘 편했지만 결국 우리나라가 저에겐 최고예요.

  • 22. 바이올렛
    '13.5.1 12:48 PM (208.54.xxx.229)

    전 미국으로 이민온지 7년정도됐는데 아주만족해요
    올때는 어쩔수없는 상황에왔지만 지금은 식구들 모두 행복해해요
    중2때와서 지금은 대학생아들이 고맙다하네요 이곳에서 학창시절보낼수있게해줘서..
    제가 작년에 한국가서 본 학생들의 모습과 이곳학생들의 모습을보면 자녀분이 어리고 기회가되면 적극추천...

  • 23. 15년 넘음
    '13.5.1 2:38 PM (76.105.xxx.48)

    미국 생활한지 15년 넘었는데요, 꼭 한인사회 연류되어 살 필요 없어요 . 저는 한번도 한인사회에 깊이 관여해서 살아본 적 없구요. 가족중심의 생활이라 전 너무 만족하며 살아요. 가족위주의 삶이 좋으신 분들은 미국생활이 좋죠. 다른데 얽매일 필요 없구요. 남편도 회사 끝나면 바로 집에 오고, 주말은 가족과 함께 근처 공원이나 쇼핑 다니거나 외식하러 다니구요. 아웃도어 스포츠 자주 하구요. 무슨 돌잔치니 결혼식 이런데 갈 일 전혀 없구요. 오롯이 가족만을 위한 시간이지요.

    저희는 미국서 학위를 해서 그 부분이 미국에서의 삶에 많은 편리함을 주긴 한 것 같애요. 나이 들어도 굳이 한국 가서 살고싶다는 생각 들지 않구요. 아이들이 미국서 살테니 저희도 미국에서 계속 살면서 가끔 가족들 보며 살려구요. 한국은 가끔 방문만 하구요.

    뉴욕이나 샌프란시스코만 아니면 대부분 좋은 주택에서 여유로이 잘 살 수 있구요. 한국처럼 아파트 오밀조밀 좁은데서 위 아래층 신경쓰며 살지 않아 좋고, 아이들 넓은데서 뛰어놀며 사니 좋구요. 쓸데없는 경쟁심으로 스트레스 안받고 자기 할 것만 하고 사니 좋네요. 아이들도 음악과 체육과 공부를 다 함께 쭉 하는 분위기라 더 여유로와 보이고 좀 더 전인교육이라 좋구요. 대입이라는게 대단한 박사학위처럼 심화연구를 해야하는 것도 아닌데 너무 거기에만 올인하고 심한 경쟁에 어린시절+청소년기를 그 준비만 하느라 다른 것 아무것도 못하는 현실은 좀 아닌 것 같네요. 그렇다고 미국 대학생들 수준이 한국보다 못하냐? 전혀 아니거든요. 좋은 대학 들어간 애들은 자발적으로 공부하는 능력 탁월하구요, 꾸준히 운동해와서 체력이 좋아서 어려운 공부와 스케쥴에도 체력을 바탕으로 잘 견뎌내요. 저희가 미국서 대학원을 다녀봐서 학부생들도 많이 보고 경험에 근거를 둔 이야기에요.

  • 24. ..
    '13.5.1 7:34 PM (165.132.xxx.98)

    저는 애들만 좋아하면 당연히 나가서 사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제 친구는 어려서 유학가서 미국에서 좋은 직장 다니는데 너무 부럽습니다
    언제든지 한국들어와도 미국에서의 경력은 우리나라경력하고는 또 달라서 더 높이 봐주더라고요..
    만약 적응 못하면 돌아오세요
    그래도 미국경력 하나 있는게 도움이 많이 되실거에요
    거기서 보시면 참한국이란 좁고 별거 없는 나라에서 서로 학력차별 경제적차별하면서 아둥바둥 먹고살려고 싸우는구나 하실거에요 제 눈에는 그렇게 보였거든요

  • 25. ,,,
    '13.5.1 11:00 PM (69.123.xxx.64)

    외국생활 하고 있는 사람으로 일단은 부부가 다 원하는 이주이어야 해외생활이 원만하고 고생도 감수 하면서
    사실수 있어요, 아시는분들 보시면 부부중 한분은 원하셔서 왔는데... 다른 한분은 활력도 없고 무조건 돌아가시려는 생각만 하시고 원망만 하시더라구요. 아이를 위해서 더나은 조건을 마련해 주겠다는 굳은 마음만
    있고 부부가 한마음으로 일하면 한국처럼 경쟁을 하지 않아도 살수 있는곳이 해외생활 이니 일단 여행이나 답사를 다녀 보시고 결정 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6591 진상은 때때로 필요한것 같아요 7 ... 2013/05/01 1,831
246590 [단독] 국정원 연루된 ID, 박근혜 지지글도 올렸다 샬랄라 2013/05/01 539
246589 성경에 "기도는 골방에 가서,,," 대략 이런.. 3 기도 2013/05/01 1,213
246588 층간소음 괴로워 2013/05/01 526
246587 41세..영어에 무지한사람..뭐부터 시작하면 좋을까요? 10 영어공부 하.. 2013/05/01 2,428
246586 독고영재 7 살다보면.... 2013/05/01 5,032
246585 시댁에서 고추장을 조금 가져왔는데 곰팡이가 잔뜩 ㅠㅠ 7 고추장 2013/05/01 2,925
246584 어제 방송의 이수나 며느리 2 사실일까 2013/05/01 3,118
246583 발등과 발가락이 부어 올랐는데 2 퉁퉁 부은 .. 2013/05/01 899
246582 7살 한글, 수학 학습지 추천 해주세요! 6 이제는 2013/05/01 1,413
246581 홈쇼핑서 파는 실크테라피 뭔가 달라요 5 갈색머리 2013/05/01 3,189
246580 신랑이 남긴명언 2 공자천주 2013/05/01 2,658
246579 교회천장에서나온교양이새끼2마리 19 카부츠 2013/05/01 1,899
246578 외적으로 안끌리는건 답이 없을까요? 9 2013/05/01 2,644
246577 한국이랑 외국에서 살 수 있다면 어디서 사시겠어요? 25 sa 2013/05/01 2,399
246576 가구를 중고로팔아서 남자2명이 가지러오는데 괜찮을까요 5 ㄷㄴ 2013/05/01 1,403
246575 작년김장때한 깍뚜기가 김냉에넣었는데 물렀어요 1 김치 2013/05/01 799
246574 첨맘님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 3 유시민 2013/05/01 507
246573 60대 후반 부모님 생활비 얼마나... 12 생활비 2013/05/01 7,851
246572 중간고사,어렵게 내나요? 4 중1 2013/05/01 974
246571 나인을 보다가 8 시공이론 2013/05/01 1,564
246570 아는분이 자살하는 꿈을 꿨는데요. 1 2013/05/01 1,639
246569 교복 블라우스에 케찹 묻었는데, 어떻게 지우나요? 6 새 블라우스.. 2013/05/01 925
246568 금목걸이 체인 고칠때,..아무 금방에 맡기면 되나요? 1 목걸이 2013/05/01 1,582
246567 풋마늘 짱아찌 담갔는데 너무 딱딱한데 뭐 잘못한걸까 2 -- 2013/05/01 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