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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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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분과 번개팅한 후기

반지 조회수 : 4,461
작성일 : 2013-04-30 16:00:19

어제 잘만나고 왔어요

(옷입기에 자신감이 없으신 분이랑 쪽지주고받다가 그 분 쇼핑도와드리기로 했음)

너무 좋으신 분이고 수줍음도 많으시고 밝으시더라구요

만나자마자 어색할 시간도 없이 옷보러 전투적으로 돌아다녔어요

시간이 한정돼 있어서 최대한 많은 옷을 봐야 했거든요

그 분이 고르시는 옷마다 이전 스타일대로 고르셔서

제가 칼같이 아니라고 대답하기도;; 했네요

체구가 작고 아담하셔서 날씬함을 살릴 수 있게 라인들어간 옷을 권해드려서

입었는데 너무 잘 어울리더라구요

그전엔 에이라인으로 몸을 가리는 옷을 많이 입으셨데요

본인도 만족해하시고 보는 사람도 잘 어울리고 예뻐서 좋았네요

가볍게 입을 옷도 그 분 기준에서는 과감하다 생각되지만

제 기준에서는 하나도 과감하지 않은 옷들을 권해드려서

집에서 입어보시겠다고 사셨어요

시간만 여유있었으면 좀 더 만족스러운 쇼핑했을텐데 시간이 짧아서 아쉬웠어요

 

그분이랑 작년에 제가 올린 옷입는 글때문에 쪽지를 주고 받으면서

제가 오지랖이 넓어서 그때 쇼핑도와드릴까요 했더니

상황이 그래서 시간이 안난다고 이러다 내년에 도움 요청할지도 모른다 하셨는데

진짜 올해 만나서 도와드렸네요

너무 좋으신 분이라서 저도 좋았어요

 

오늘은 날씨가 예술이네요

돗자리펴고 노닥노닥하고 싶은 날씨네요

현실은 시궁창이지만 ㅋㅋㅋㅋㅋㅋㅋ

그럼 후기 끝!!!!

IP : 125.146.xxx.239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흐흐
    '13.4.30 4:03 PM (211.51.xxx.98)

    반지님 복받으실거예요. ㅎ ㅎ

    반지님처럼 안목있는 분들 엄청 부러워요.

  • 2. ㅇㅇ
    '13.4.30 4:03 PM (203.152.xxx.172)


    정말 좋은 분이시네요.
    자신의 재능을 좋은쪽으로 쓸줄 아시는~
    재능이 있다고 다 이렇게 적극적으로 행동하지는 못하는데......
    원글님이나 어제 같이 옷사면서 도움받은 분이나 두분다 좋은 분들이신듯합니다

  • 3. 패션테러리스트
    '13.4.30 4:08 PM (125.178.xxx.28)

    저도 좀 부탁드리면 안될까요? ㅜㅜ
    옷이 없는건 아닌데 항상 입을게 없고 좀 꾸미면 너무 과한것 같고
    평상시에는 완전 노숙자 같아요.

  • 4. 뮤즈82
    '13.4.30 4:12 PM (203.226.xxx.61)

    ㅎㅎㅎ전에 번개 한다고 얘기 하시더니 드디어 만나셨군요~^^*
    도움을 받으신 분이나 도움을 주신 님이나 보기 좋네요..
    혹~~다음에 기회가 되시면 저 한테도 도움을 좀 주셨으면...))))))))3333333

  • 5. 정말
    '13.4.30 4:13 PM (223.62.xxx.233)

    좋은일 하셨네요
    상대방분이 후기 올리셨으면 더 감동이될건데
    님이 올리셔서 꼭 광고글처럼 보밀수도 있을것같네요
    아님 님 앞이라 좋다고는했는데
    사실은 본인 마음에는 안드는건 아닐까요?^^;;

  • 6. ..
    '13.4.30 4:27 PM (124.56.xxx.112)

    좋은일 하셨네요 복받으실거예요..

  • 7. 저도 줄서요
    '13.4.30 4:33 PM (112.217.xxx.236)

    저 역시..
    제 취향은 넘 올드한거 같고..
    그렇다고 요즘 유행을 쫓기엔 어색하고...

    패션 테러리스트에게 은총의 기회를 주심 안될까요?
    정말..
    다음에 기회가 되시면 저한테도 도움을 좀 주셨으면.... 5555555555555555555

  • 8. 유지니맘
    '13.4.30 4:41 PM (112.150.xxx.18)

    저도 살빼고 나면 한번 만납시다 !!
    그때까지 하루 만원씩 침대밑에 숨겨 두겠음 ..
    살빼고 나면이라 했으니 어마어마한 비상금이 생기겠군요 ㅠ
    그나저나 로또는 어찌 되셨는지 ㅋㅋ

  • 9. 반지
    '13.4.30 5:16 PM (125.146.xxx.239)

    재능과 안목은 없고 오지랖이 있어요 ㅋㅋㅋㅋ

    근데 저한테 부탁하신 님들
    저 진짜 아무것도 몰라요;;;;
    그런데 패션테러리스트님 노숙자라니 ㅠㅠ 아공 ㅠㅠ
    어디 사세요? 서울이세요?

    뮤즈82님 사모님의 안목이 저보다 높으실 거에요
    저는 무지랭이입니다 ㅎㅎㅎ


    아놔 ㅎㅎㅎㅎㅎㅎㅎ
    앞에서만 좋다고 하겠어요? ㅎㅎㅎ 물론 집에서 입어보겠다 하신 옷들은
    5천원짜리도 있고 저렴한 옷도 있었지만
    자켓같은건 그래도 몇십만원짜리인데 그 분도 마음먹고 옷사시는 건데
    돈이 일이만원도 아닌데요 ㅎㅎㅎ
    오늘 새 옷입고 외출 기분좋게 하셨다고 문자 주고받았어요 ㅎㅎㅎ

    그리고 표정보면 알잖아요
    딱 이 옷이다 싶음 표정부터 달라지는데요 ㅎㅎㅎㅎ


    카톡올리신 분 저 진짜 아무것도 모르는 무지랭이에요;;;
    실망하실 수 도 있다는 점 알려드려요


    유지니맘님 우리 지금 만나 당장 만나 ㅎㅎㅎ 피쳐링 리쌍 ㅋㅋㅋㅋ
    로또는 다른 분께 양보하느라고 지난 주 쉬었어요
    이번주는 천원으로 몇십억에 도전합니다
    토요일 한우 투플 대접할게요 ㅋㅋㅋㅋㅋ 제발 ㅠㅠ

  • 10.
    '13.4.30 5:31 PM (124.50.xxx.49)

    절로 기분 좋아지는 글이에요.
    이게 진정한 재능 기부? ㅎㅎ^^
    님도 좋은 봄날 되세요. 날이 가는 게 아까울 정도의 봄날~이에요.

  • 11. 좋아
    '13.4.30 5:38 PM (222.103.xxx.227)

    작고 아담 통통...저도 도움받으면좋겠어요........^^

  • 12. 패션테러리스트
    '13.4.30 9:36 PM (125.178.xxx.28)

    반지님~저 서울은 아니고 서울 밑에 살아요. ^^
    반지님이 쓰셨다는 글 어케 찾죠?
    혹시 고정닉이신지요?
    82하는지금 모습을 한번 객관적으로 보자니....ㅠㅠ
    눈물이 앞을 가리는군요.

  • 13. 반지
    '13.4.30 10:04 PM (125.146.xxx.239)

    저 고정닉이에요
    그 글은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192707
    이거 맞나요? 찾으시는게/

  • 14.
    '13.4.30 11:04 PM (118.216.xxx.254)

    로또 그분 궁금 했는데..반지님 이셨군요.
    반지님
    로또 되는날 한우등심도 사주시고 옷도 골라주세요.
    막 졸를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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