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개월된 딸인데요.
어릴때부터 다른 아이들보다 잘 넘어졌어요.
더 어릴때는 놀이터에 나가면 열번씩은 넘어진거 같아요.
그래도 그때는 어려서 그러려니 했고.
혹시 눈이 나빠 그런가 싶어
18개월쯤 소아안과에 갔더니 이상 없다했구요.
동네 정형외과 가서 엑스레이 찍었는데 이상없다,
더 큰 뒤에 보는게 좋겠다 그랬어요.
지금은 그렇게 많이는 안넘어지지만
또래에 비해서는 자주라고 할 수 있어요.
어린이집 선생님도 말씀 하시더라구요.
놀이터 나가면 대여섯번씩 넘어진다며
신발 탓이 아닌거 같아요. 라고..
가만히 보면 아이가 부딪치기도 잘 부딪쳐요.
머리도 어깨도 등도 문이나 나무 이런곳에 잘 부딪치구요.
남들 보기에 티는 안나지만 엄마인 제 눈에는 보이는 거죠.
자주 넘어지는 것때문에 아이한테 주의도 줘보고, 사실 답답해서 짜증도 내보고 했는데..
요즘엔 어린이집 선생님 까지 말씀을 하시니 병원에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이가 키는 평균이고 체중은 좀 가벼운 편에 속해요.
밥 양도 너무 작아서 사실 매일 밥먹이는게 곤욕이예요.
그래도 잔병치레 없이 건강한 편이라 생각하는데
가장 기본인 걷는게 시원찮으니 참.. 답답해요.
걷는게 또박또박이 아니라 좀 헐렁헐랑 하달까. 그래요.
다리에 힘이 없어 보이구요. 발목이 약한건가 싶기도 하고.
이런 경우 어느병원, 어느 과를 가야할까요?
어디서 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원인을 모르니 답답하기만 하고,
단순히 주의력 문제일까요?
혹시 주변에 이런 경우 있으신 분 조언 좀 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