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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왜이렇게 게을러졌을까요..ㅠㅠ

꼼짝싫어 조회수 : 3,399
작성일 : 2013-04-30 11:15:45
옛날엔이러지 않았어요..
밥먹고 바로 설거지..
힘들게 일하고,퇴근했어도
방은 매일닦았고,
가만있지를 못했어요..
늘뭔가를 씻고.빨고.닦고,....기름치고,쪼이고..ㅎ
하여튼 부지런!..하면
ㅇㅇㅇ!
제이름 이었는데,

지금 제방은
그야말로 모든것이 널부러져있어서
발디딜틈이 없다는말이 뭔지 실감납니다ㅠ

세탁기돌린지도 거의 한달쯤 된것같고,
옛날엔
속옷도 전부 삶고..부지런을떨었는데...말이죠...

베란다곰팡이도닦아야하고
빨래도 세탁기돌릴것.손빨래.속옷빨래 분리해서 해야하고
쓰레기도 버려야하는데...
엄두안나네요ㅠ

나이들고
넘피곤해그런가싶어
비타민.오메가3.마그네슘.철분제..
영양제도 꾸준히
챙겨먹기시작했거든요..

살만찌고
게으름병은 고쳐지지 않네요

결혼못한..싱글
올해39세
힘들게 일하는 간호사..

오늘 쉬는데,
꼼짝하기싫네요..
그래도
배고파
계란세개나 넣고 치즈도넣고
풋고추도넣고
계란말이해서
소고기미역국에
후루룩 말아먹고..

지금 이러고 있어요..ㅎ

살만찌우고 있는 내자신
넘 싫어요ㅠㅠ
IP : 223.62.xxx.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3.4.30 11:18 AM (223.62.xxx.4)


    살짝살짝 손빨래는 했네요
    티셔츠나
    양말..등등은요~

  • 2. ㅡㅡ
    '13.4.30 11:19 AM (58.148.xxx.84)

    그동안 너무 힘드셨나봐요
    즐거운일은 안하고 사신듯..
    치우고 빨고 닦고도 좋지만
    내 맘속 정돈하고 내기분 좋게하는것
    더 중요하더라구요
    충분히 쉬시고 에너지 충전하셔서
    내 속 반 주변반으로 나누어 꾸려나가시면
    사랑이 들어올 자리가 생길지도 모를일이지요

  • 3. ...
    '13.4.30 11:19 AM (218.238.xxx.159)

    애인없으세요?
    적당한 성생활과 운동없으면 히스테리 늘고
    살찌는건 너무나 당연한 수순....
    연애부터 하심이..

  • 4. soulland
    '13.4.30 11:21 AM (211.209.xxx.184)

    아무래도 옷이 무지하게 많으신거같아요. 장농 열어보시면 옷이 별로 없으실듯, 전부 입어버려서....^^

    그나저나..저 미혼일땐 정말 저 만큼도 안움직여서.. 원글님은 분명 부지런한분이실듯,

  • 5. ㅡ ㅡ
    '13.4.30 11:22 AM (211.36.xxx.252)

    간호사분이 청결이 ㅡ ㅡ
    어떠하죠 ... 옷밑에 먼지 바닥에도 .. 화장실에도 ㅠ

  • 6. ㅇㅇㅇㅇ
    '13.4.30 11:22 AM (68.49.xxx.129)

    사람은 자주 만나세요? 여자던 남자던. 저도 혼자사는데 사람만나는거 안좋아하니까 게으르게 살고 있어요 ㅜㅜ 전 어릴때부터 지저분한꼴은 못봐서 집은 엄청 깔끔하게 해놓고 사는데요 집안일, 학업 제외한 다른 일들은 전부다 등한시하고 게으른 편이에요 ㅜㅜ 근데 사람 좀 어쩌다 만나고 다니면 더 나아지더라구요. 활력도 생기구요

  • 7. 흐흐
    '13.4.30 11:22 AM (223.62.xxx.252)

    좀 그렇게도 살아봐야 맘이 너그러워지는거예요.
    나도 이럴수 있는 사람 이야~~~그러면서 즐기세요.
    저는 날씨가 너무좋아서 집은 폭탄인데 걍 나왔어요^^

  • 8. 우리 집사람은
    '13.4.30 11:25 AM (211.36.xxx.252)

    청소는 매일합니다 ...
    근데 청소한순간부터 어지르기 시작합니다...
    5년동안 살면서 매일 보던 패턴 ...
    안어지르고 쓸데 제대로 갖다놓고 하면 되는것을
    꼭 어지르고 치우더군요 ...
    근데 여성분들이 대체적으로 이런식인듯 같은 예감

  • 9. 제가 보기엔
    '13.4.30 11:27 AM (220.119.xxx.40)

    너무 지쳐서인거 같아요
    간호사가 얼마나 힘든 직업인데요..그리고 우선 살이 찌면 어느순간 자포자기하면서..운동하기도 싫고
    이상하게 음식은 더 먹고 그렇게 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원글님은 청소는 좀 그렇다치고..밖에서 걷기운동하시거나 강제로 헬스장이라도 가서 좀 뛰시면 기분이 좋아지고..살이 좀 빠지면 그 재미에 덜 먹게 될거에요
    집안이야 좀 더러워도 괜찮은데..제가 보기엔 무기력증 같아요 우울하신거일수도 있어요

  • 10. 그렇게 되더라고요
    '13.4.30 11:28 AM (58.78.xxx.62)

    저도 진짜 부지런한 성격이고 가만히 있지 못하는 성격인데요.
    백수된 후로 집에 있다보니까
    자꾸 늘어지고 게을러지고 그래요.
    무기력해지고요.

    바쁠때 오히려 더 열심히 했던 거 같아요.
    자꾸 게을러지니까 이것도 습관이 되는 거 같아요.

  • 11. 원글
    '13.4.30 11:32 AM (223.62.xxx.4)

    빠른답변들감사해요..

    맞아요..
    우울한것같기도하고,,재미없기도하고..출근은해야하니깐 어쩔수없이 ..다니고...
    윗님들말처럼..제가
    넘지치고..무기력 해진것같기도해요..

  • 12. 그거
    '13.4.30 11:33 AM (121.165.xxx.189)

    우울증 초기증세일 수도... 상담한번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 13. ..
    '13.4.30 12:19 PM (211.206.xxx.184)

    우울증일수도 있습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그리고 님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건 뭐??
    바로 연애입니다.ㅎㅎ
    살빼시고 언넝 좋은 인연 만나시길 빌게요.♡

  • 14. 간호사시니
    '13.4.30 12:25 PM (99.225.xxx.55)

    잘 아시겠지만 갑상선 수치 체크해보세요.
    저 엄청난 저하증으로 나오더라구요.
    갑상선 호르몬 좀 먹어주니 조금 기운이 나네요

  • 15. ㅎㅎ
    '13.4.30 1:01 PM (39.118.xxx.142)

    집에서 밥해먹으면 그래도 그렇게 심한거 아니에요..
    간호사일이 힘들잖아요..
    저도 가끔 밖에 일 너무 힘들면 그렇게 올스톱하고 밥도 외식해요..좀 지나면 다시 돌아옵니다..
    사이클처럼 그렇던데요.봄이라 날씨도 좋고 나가면 꽃도 피고 이쁘니까 혼자서라도 좀 돌아다니고 기분전환좀 하세요.훨씬 나아요

  • 16. ㅇㅇ
    '13.4.30 7:03 PM (118.148.xxx.133) - 삭제된댓글

    피곤이 쌓이니 무기력해지는거같아요.
    옷이야 유니폼 입으시니.
    빨래도 많이 안나올거고...

    휴가얻어 좀 쉬면 안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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