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바람이 심하게 부는 것 같아요.
어제는 비가 무섭게 내리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
갑자기 개이고 너무 더워져서 초여름 같더니.
직장도 못구하고 여전히 백수로 있는 저는
매일 좀 늦게까지 자다 일어나서
인터넷하고 tv보는게 하루 일과인데
물론 그 곁에는 삐용이도 함께하고요.ㅎㅎ
어제는 아빠랑 장난치다가
아빠랑 권투 권투 (앞발로요.ㅎㅎ) 하다가
좌탁밑에서 호시탐탐 아빠 손을 노리면서 열심히
장난치더니
아빠를 못 이길 거 같은지 급하게 뒤로 도망치다
좌탁에 머리를 쿵! 하고 찧고요.
가끔
오래된 TV라 윗면이 넓데데한데 그곳에 올라가
꼿꼿히 앉은 자세로 졸거든요
지금도 졸고 있는데
좀 편히 엎드리거나 누워서 졸지
꼿꼿히 앉아서 꾸벅꾸벅 조는데
불안불안 하기도 하고
귀여워서 웃음이 나요.ㅎㅎㅎ
지딴에는 졸다가 픽 쓰러지긴 싫은지
몸이 좀 흔들린다 싶으면 졸다가 눈을 슬쩍 뜨고 중심잡고
또 졸다가 꾸벅꾸벅 하다가 흔들리면 또 눈 슬쩍 뜨고 중심잡고...
삐용아~ 차라리 속편하게 누워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