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저학년 아이입니다.
남학생이 다른 남학생을 쳤습니다.
다른 학생이 이사실을 선생님께 얘기했고 두아이를 교실앞으로 불러 맞은아이더러 때린 아이를 똑같이 때리라 했습니다.
이사실은 나~중에 또다른 아이의 학부형으로 인해 학부형 소집으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대표로 두명의 학부형이 선생님과 면담을 했으나 선생님의 신념은 확고하더랍니다.
선생님왈 자기는 폭력을 너무 싫어한다.
폭력은 행한 사람도 얼마나 아픈지알게 해야한다.
그게 아니면 맞는 사람은 늘 맞고 때리는 사람은 늘 때린다.
다음에도 지금과 같은 방식의 훈육을 하되 설명을 더 많이 하겠다.
이게 맞나요?
아이에게 물어보니 선생님이 옳다합니다.
교육이 무섭다더니...아이 바로 보고 배웁니다.
저희 아이는 맞는편에 속합니다.
선생님의 논리대로라면 우리 아이는 뭐 더 편하겠지요.
하지만 이건 아니지 않습니까?
교장샘께말해도 선생님의 신념에는 변화가 없을까요?
교육청에 문의를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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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선생님의 훈육법이 맞나요?
써니큐 조회수 : 805
작성일 : 2013-04-30 12:13:04
IP : 39.7.xxx.9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옳다그르다 떠나서
'13.4.30 1:23 PM (112.151.xxx.163)효과는 사실 크긴해요.
가장 좋은 방법이 가해자가 피해자한테 공개사과를 하거나 망신을 당하거다 똑같이 당하거나... 그러면 맞은아이도 상처가 안남고, 때린아이도 더이상 그런행동 안하긴 해요.
옳은지 그른지 좀더 깊게 따지면 방법이야 더 있을지 몰라도,
실제 맞는 아이들이 나중에 가해자가 되거나 반대로 계속 맞게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맞는 아이가 강하게 대응해주면 좋지만, 사실 모두 그렇진 않잖아요.
적어도 그 반에서 친구를 때리는 일은 없을거예요.2. ..
'13.4.30 3:08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굉장히 파격적인 교육법이긴 하네요, 대단한 선생님인거 틀림없는 사실인거 같고 이에는 이 눈에는 눈
이란 구절이 생각나네요, 교육청에 문의까지 할 필요는 없다고 봐요, 요즘 아이들한테 때리지 말아라
한다고 말 듣는 애들이 드문 세상이니,, 그렇다고 벌점준다고 눈하나 까딱 하지도 않으니
어찌보면 확실하게 아이들을 제압할수 있는 방법 같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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