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배반자2

디디맘 조회수 : 886
작성일 : 2013-04-30 06:13:34

29일 글쓴이입니다.

어제는 남편이었던 사람이 전화를 했더군요.

아들 통장에 들어 있던돈(남편이었던 놈이 번) 오백여만원을 제게 이체해버렸더니

그걸 돌려다라고 소리를 지르네요.

집에 와서 제게 사과하고 받아가라 했습니다.

가정을 버린거.혼인생활중에 다른 여자와 동거하는 거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끊어버리네요.

사업자도 폐업했고 경기도 거래처 사장님께도 제가 전화했습니다.

일간의 사정을 다 말씀드리고 그놈한테 일을 주지 말아달라고......

감정이 격앙되서 다소 과격하게 말씀드렸지만 이해해주시더군요.

알았노라 하시더군요.

이젠 전남편에게 통보했습니다.

내일 가출자신고 한다고.

일년후 자동이혼이 되니 그년과 잘살라고...

중간에라도 제가 그것들을 찾아내면 간통으로 넣을겁니다.

오는 5일까지 지물건 안가져가면 추려서 버릴거라고 했습니다.

아마 집에는 못오지 싶습니다.

애들이 가만있지 않겠다고 하니 다 큰자식들 겁날겁니다.

새벽에 집안을 돌아다니며 추려낼 물건들 스캔했습니다.

이 글쓰는 지금도 가슴속에 울화가 치밀어오릅니다.

그넘 친구분들이 차례로 전화를 하십니다. **엄마 조금만 참고 기다려달라고...

싫다고 대답드리고 고맙다했습니다.

현관키를 바꾸고 여러가지 눈에보이는대로 정리하고 마음도 정리할 준비 다 되었고,

이제는 애들과 저 새로운 인생 이막을 준비하려 합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IP : 58.239.xxx.2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4.30 6:36 AM (203.152.xxx.172)

    배신감이야 말도 못하시겠지만...
    애들 다 컸으니 됐습니다. 인간이란 때로는 배신도 하는 본성이
    있나봅니다.. 그걸 잘 제어하고 사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그냥 지 꼴리는대로 사는 원글님남편같은 사람도 있는거겠죠..

  • 2. ,,,
    '13.4.30 6:41 AM (72.213.xxx.130)

    애들을 위해서라도 끊어내세요. 힘들지만 잘 하셨습니다.

  • 3. 애플맘
    '13.4.30 6:42 AM (112.153.xxx.76)

    기운내세요
    싸가지 없고 인간도 아닌놈한테 감정상해서
    몸상하지마시고 글쓴님 몸잘챙기시고
    처절하게 후회하도록 차근차근 일진행하세요 ......
    님에게는 장성한 아들이 둘이나 있는데 걱정마세요

  • 4. ##
    '13.4.30 8:54 AM (218.145.xxx.51)

    힘내시고 .. 이또한 지나갈 것입니다..

  • 5.
    '13.4.30 10:40 AM (182.210.xxx.57)

    토닥토닥
    인생 새옹지마
    좋은 날이 돌아올 거예요

  • 6. 뒷북
    '13.5.27 6:46 AM (218.150.xxx.165)

    인생사 어떻게 될지 모르는것이나..일단은 곪은 상처는 도려내야. 새살이올라오든지. 내가 죽지않고. 살수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8663 이기적인 아기엄마 36 나만 편하자.. 2013/06/30 13,449
268662 내일 아침 대장내시경인데..모르고 팥을 먹었어요.. 4 실수 2013/06/30 4,566
268661 날이 더우니 장어 구이가 먹고 싶어요. 보양식 2013/06/30 393
268660 결혼 10년차에....... 8 부부 2013/06/30 2,525
268659 시어머님이 인터넷으로 냉동고 사달라 하시는데?^^ 11 냉동고 2013/06/30 3,125
268658 세탁기세정제 덥다 2013/06/30 468
268657 제습기 열풍? 10 live 2013/06/30 2,762
268656 입벌리고 자는 거 어떻게 고쳐요? 5 궁금 2013/06/30 1,786
268655 강아지...사지말고 입양 하세요~ 12 봄남이네 집.. 2013/06/30 1,747
268654 질문드려요. 스마트폰 요금제에서 완전자유존. 2 .. 2013/06/30 1,031
268653 아이들에게 상한 김치 먹여도 처벌어렵다 1 샬랄라 2013/06/30 501
268652 딸! 울지마! 3 2013/06/30 1,300
268651 독단독선에 가득찬 엄마 3 희생양 2013/06/30 1,394
268650 찾다가 찾다가 못찾고 도움 부탁 드려요 1 에어컨실외기.. 2013/06/30 572
268649 압력밥솥에 오리백숙 하다가..상념..에공. 6 담담한 2013/06/30 3,017
268648 아이구 속이터지네요 2 82cook.. 2013/06/30 910
268647 제주도 중산간 지역이 3 워디에요? 2013/06/30 1,230
268646 파파존스피자 5 질문 2013/06/30 1,667
268645 중3 딸아이 기숙사 고교 보내고 싶어요.. 70 나무 2013/06/30 22,338
268644 곰취냉면 맛있어요. 3 관계자아님 2013/06/30 967
268643 생초보를 위한 스마트폰 활용 팁 - 5 4 동기화 2013/06/30 2,047
268642 82님들 뭐하세요?? 다들 바쁘신지 글이 별로 안 올라오네요 ^.. 3 뭐하세요? 2013/06/30 663
268641 이니스프리포레스트 60대아버지 쓰시긴 어떤가요? 5 .. 2013/06/30 1,005
268640 저들이 슬슬 이슈를 돌리려하는군요.. 2 .. 2013/06/30 1,033
268639 시청 가능연령 이해안됨 너머 2013/06/30 4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