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 너마저...

버리자 조회수 : 1,357
작성일 : 2013-04-29 22:25:14

물건 절대 못버리는 시어머니, 그 성격 그대로 이어받아 아무리 안쓰는 물건도 버리려고만 하면 질색팔색하는 남편때문에

스트레스 엄청 받는 사람입니다.

근데 오늘아침 울집 다섯살 아들내미는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있었고

저는 어질러져있는 거실을 정리하던중 나뒹굴고 있는 종이백하나를 발견했지요.

보니까 옆구리 찢어지고 끈도 하나 떨어지고 더 쓰진 못할거같기에 버리려고 딱 집어드는순간

화장실에서 아들이 소리치네요.

"엄마 그거 버리지마~ 그거 oo이가 쓸거야~"

"으...응?? 이거 찢어졌는데...???"

화장실에서 볼일보고 뛰어나온 아들녀석...얼른 종이백 주워서 노는척합니다.

"이거 찢어져도 이러케 놀수있어~~ 이거 버리려고 했어?????!!!!"

에휴....유전의 힘은 강합니다....

 

IP : 119.71.xxx.6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거
    '13.4.29 10:26 PM (180.182.xxx.109)

    전에 읽은글 같은데??? 아닌가??

  • 2. 귀엽당
    '13.4.29 10:30 PM (210.124.xxx.49)

    그건 물건 못 버리는 유전 아니예요, 어린 애들은 대개 버리는 거 싫어해서 꼭 버려야 하면 몰래버려야 해요.
    어른 눈에 허접한 종이쪼가리라도 다 아름다운 의미를 부여해서 상상하고 놀던걸요.

  • 3. ㅎㅎ
    '13.4.30 7:01 AM (116.120.xxx.28)

    오전에 남편 출근하고 없을때 버리면 되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2759 어처구니 없는 우리 시부모님 9 맏며느리 2013/05/18 4,261
252758 5 18 아침부터 큰 지진났네요 7 계시네요 2013/05/18 2,586
252757 아들이 말이 느린데 청력검사 재검나왔어요 2 2013/05/18 1,494
252756 나인 이진욱 한국에서의 인기가 어떤가요? 27 누크 2013/05/18 4,212
252755 일베 버러*들 진짜 답 없네요 14 하다하다 2013/05/18 2,002
252754 요즘 신규 스맛폰 어떤게 좋을지요?(신형 말고..) 1 핸드폰 2013/05/18 1,080
252753 일하기 싫어 짜증나는데, 아들 녀석이 웃겨주네요. 1 나거티브 2013/05/18 856
252752 주식거래랑 인터넷 영화감상용 노트북 추천해주세요 1 ,,, 2013/05/18 740
252751 여성계의 대모 박영숙님의 명복을 빕니다. 1 고인의명복을.. 2013/05/18 1,017
252750 미역국에 양파 채썰어 넣어보세요 7 ..... 2013/05/18 6,141
252749 중딩 면담가는데, 상담팁 있을까요? 1 중학생 2013/05/18 985
252748 노호보장안된 부모는 7 ㄴㄴ 2013/05/18 2,531
252747 얼음위를 걷고 있는데 얼음이 녹는 꿈은 어떤 건가요? (해몽 .. 알콩 2013/05/18 2,366
252746 시흥시 정왕동 아파트주민들 외출금지령 안타깝네요 4 어휴 2013/05/18 4,286
252745 태몽문의요 2 apps 2013/05/18 562
252744 미국에 있는 7살, 돌쟁이 조카에게 보낼 선물 추천 부탁드려요... 7 선물 2013/05/18 1,541
252743 주변에 바람안피는 남자들. 58 ........ 2013/05/18 25,032
252742 스와로브스키 목걸이 질문이요... 3 예쁜목걸이 2013/05/18 5,570
252741 임신한 아내가 삼선짬뽕 먹었다고 구박하는 남편과 어떻게 사시나요.. 6 ..... 2013/05/18 3,591
252740 결혼 생활에 지혜를 구합니다... 1 까만 도너츠.. 2013/05/18 809
252739 도서관간다하고 pc방 다녀온 고등학생 6 바보맘 2013/05/18 1,495
252738 대주피오레 여자아이가 집에 갇혀있고 깡패들이부모를 집에 못들어가.. 4 동백 2013/05/18 2,553
252737 혼전 '순결' 이라는 단어 좀 안 썼으면 좋겠어요. 13 아짐 2013/05/18 3,876
252736 [단독] 국정원 도운 애국시민이라더니…'일베' 열성 회원 7 응?! 2013/05/18 1,129
252735 믿었던 정부가 어떻게… 우리 방북신청 北에 전달조차 안 했다니 4 참맛 2013/05/18 7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