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혹시 ME모임을 아시는분 도움말씀 부탁드려요

천주교 조회수 : 847
작성일 : 2013-04-29 14:28:47

남편에게 마음의 상처를 많이 받아서...

지금 마음의 병을 앓고 있지요

얼마전 마음을 확 닫아버려 조금의 틈도 주지 않고 있습니다

더이상 상처받기 싫고 더 이상의 실망도 하기 싫으니 더 알려고 하지도 간섭하지도 않으리라...

생각하고는 아예 눈길도 마음도 말도 안건네고 있습니다

한달조금 넘은것 같네요..

작년여름부터 몇차례의 상처를 연달아 받았거든요..

이젠 그 이전의 옛날일들까지도 생각이 나서 나한테 서운하게 했던것들..

인간적으로 실망한일들...이런것들이 더욱 생각납니다

처음엔 제가 맘풀릴때까지 기다리겠다고 하던사람..

그래서 저 출근할땐 저는 대꾸없더라도 제 뒷통수에대고 잘다녀오라고 인사도 해주더니 이젠 자기도 지쳤는지

아님 얼마전 지독한 감기가 걸린것 같은데 제가 그마저도 쳐다도 안보고 한마디 묻지도 않으니 그일로 서운했는지..

그이후부터는 이사람도 저에게 일언반구 안하네요..

서로 소닭보듯..

물론 정말 할말이 있을땐 어쩧수 없이 해야하는 상황에선 합니다

가급적 문자로....

아님 정말 딱 할말만...

그마저도 눈도 안마주치고..

저는 지금 주1회 상담중이고 me모임을 알게되었는데

어찌해야 할까...

이걸로 나아질까...

물론 서로의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일단 신청은 제가 해놓은 상태인데요

궁금한건요..

보통가정의 주말모임이 있고

그보다 더 심각한 주사라든가 폭력등 아주 심각한 문제가 동반된경우 르투르바이?? 라고 하는 상담이 같이 진행되는 모임이 있다고 하는데요

상담해주시는 분 이야기를 들어봐도 판단이 서질않네요

저희는 외부적인 술 도박 폭력등의 문제는 아니에요

물론 게임이라는 약간의 문제도 동반이 되긴 했고 지나가는 약한바람?? 본인표현에 의하면 정신적인 바람??? ㅎㅎ 의 문제도 있었습니다

그보단 아주심한.. 극심한 성격차이라고 말할수 있죠

근데 상담해주신분은 우리처럼 심각한 경우 정말 도장만 찍기 직전인 커플들도 와서 많이들 좋아진다고 본인이 생각할땐 그냥 주말모임와도 될것 같다고 하세요

루트르바이는 심지어 한명이 신청하면 나머지분한텐 따로 자기네가 연락하는 상황이대부분이고 오는것도 따로 오시고..

심지어 뭔일날까봐 방도 따로 주신다고...

저흰 그렇게 비교하면 그정도는 아니지만 제가 이사람한테 아주 많이 지친건 사실이거든요..

그리고 상담이 동반되어야 하는것도 맞다는 생닫고 들구요..

근데 자꾸 그냥 주말모임을 권하시니 제가 헷갈려서요...

물론 이대로 말안하고 평생 아무감정없이 살라면 저는 평생 살수는 있습니다

정말....

근데...그러기엔 제 남은 인생이 너무 불쌍하더군요..

어쩌면 마지막이라생각하고 해볼려구요..

아시는분 어떤말씀이던 도움바래요

 

IP : 119.149.xxx.4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4.29 5:08 PM (211.216.xxx.31)

    몇년 전에 다녀왔어요.
    많은 분들이 와서 깜짝 놀랄 만큼 변하신 분들도 있고
    별 변화가 없는 분들도 있어요.
    부부가 피정가는 기분으로 가시면 되구요.

    그 당시 저희는 퇴근이 워낙 늦는 회사라
    me 다녀온 후 일주일마다 평일 밤모임 다니는 게 좀 힘들었어요. ;;

    남편분이랑 남은 인생을 보다
    긍정적으로 살아가실 생각이시면 한 번 다녀오세요. ^^

    다양한 부부들의 모습에서
    자기 반성도 되더라구요.

  • 2. 경험자
    '13.4.29 6:12 PM (211.36.xxx.93)

    카톨릭 아닌데 어쩌다 신혼 때 참여했어요...
    서로 속마음을 털어놓고
    상처를 보듬어주고
    많이 울었네요...
    신혼 때지만 시댁문제로 제가 상처를 많이 받았었어요..
    엠이 다녀온 지 6ㅡ7년지났지만
    이사람과 계속 살 수 있는 게
    엠이 경험 덕분이라 생각해요...

    엠이 권해드립니다.
    전 주말모임은 카톨릭신자가 아니다보니
    한번도 못 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5950 6주...계류유산후 몸조리...어찌하는건가요? 10 ... 2013/04/29 22,402
245949 MBC 창사 49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참 재밌네요! 2 호박덩쿨 2013/04/29 1,346
245948 "다시한번 생각해주시기바랍니다"? 존칭어로 다.. 4 국어어려워요.. 2013/04/29 1,044
245947 글쓰기 관심있는 분들 모두 환영해요!! 3 도리돌돌 2013/04/29 1,086
245946 내 입장이 참 애매하네요 34 혼란심난 2013/04/29 15,327
245945 블로그 여쭤봐도 될까요? ^^;; 두오모 2013/04/29 1,082
245944 타이레놀 진짜 화나내요. 6 엄마 2013/04/29 2,828
245943 안행위, 대체휴일제법 표결처리 진통(종합) 세우실 2013/04/29 396
245942 수퍼맨운동 내갈비뼈 수퍼맨 2013/04/29 559
245941 혹시 ME모임을 아시는분 도움말씀 부탁드려요 2 천주교 2013/04/29 847
245940 장안동 정애샤브샤브 맛있나요? 2 ᆞᆞ 2013/04/29 1,461
245939 병원 내 커피숍, 어떨까요? 5 ........ 2013/04/29 2,194
245938 중2 외고 4 봄날 2013/04/29 1,465
245937 타은행 상관없죠? 1 계좌이체 2013/04/29 561
245936 에구...점점 번지는 기미 어쩌나요? 8 40대중반 2013/04/29 3,239
245935 펀드 어쩔까요? 1 베이비메리 2013/04/29 733
245934 삼중스텐후라이팬 왜 이렇게 잘 타나요? 4 삼중스텐후라.. 2013/04/29 1,954
245933 왕좌의 게임 중학생 시청 가능할까요? 14 미드 2013/04/29 3,462
245932 전농동 근처 샤브샤브나 다른 맛집 없나요? 3 .. 2013/04/29 711
245931 신용대출금리 3%. . . 3 해맑음 2013/04/29 1,411
245930 괜찮지 않은데 왜 괜찮다고 해요. 이 대사 너무 좋네요. ........ 2013/04/29 856
245929 온라인 마켓 잘 아시는 분 스노피 2013/04/29 323
245928 중3 딸아이 시험보고 와서 성질부리네요 13 .... 2013/04/29 2,818
245927 가톨릭 우리농 이용해보신 분들 계신가요? 2 *** 2013/04/29 1,189
245926 불펜에 이글 재미 있네요. 1 ... 2013/04/29 1,2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