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아직 어리지만,
간단한 집안일을 돕게 하고 용돈을 주고 있습니다.
책은 엄마가 사주지만, 장난감은 아이들이 모은 용돈에서 사라고 했어요.
7살,8살 두 아이 다 용돈받는 재미에 신나서 집안일도 정말 열심히 돕고
돈도 착실하게 잘 모아요.
그런데 성향이 딱 드러나는게...
첫째는 절대로 모은 돈을 쓰지 않습니다. 계속 모아서 은행에 입금할 뿐...
둘째는 돈이 모이자마자 장난감을 사버립니다.
그리고 또 다른 장난감이 사고 싶어 열심히 돈을 모읍니다.
어제도 모은 돈이 제법 되서(동전을 좋아해서 왠만함 동전으로 주다보니 꽤 무거워요)
확인해보니 큰애 38000원, 둘째 34000이 나오더군요.
그래서 제가 앞으로는 용돈에서 반절은 저축을 하고 나머지 반절은
장난감을 사든, 맛있는 것을 사먹든 너희 하고 싶은것을 하라고 했어요.
아직 어려서인지 순순히 엄마 말대로 아이들은 따라 주는데
용돈을 주면 완전 자유로 맡기는게 나은건지,
적절히 통제를 해줘야 하는건지 잘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