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어디가 보다가 하나 생각난게있어요
어제 누구누구는 갯가로, 누구는 무인도로, 누구는 바지선으로 가라고 제작진에서 정해줬잖아요
저 어릴때라면,,저런 상황에서 갯가, 무인도, 바지선의 선택지가 있는 걸 알게 된 순간
아 나는 바지선으로 가고싶다 라거나 무인도로 가고싶다 라거나 그런 호불호?가 딱 생겼을 것이고
어른들 중 누군가가 누구네 가족은 여기로 가~ 라고 내가 원치 않은 곳으로 가라고 하면
싫다고 했을 거 같아요.ㅎㅎ
근데 어제 그 누구도 싫다는 아이 없는 거 보고 쪼금 놀랐어요
제가 이상한 아이였나요~?!
학교에서 1분단 ~ 4분단 중에 점심을 어느 분단 먼저 나와서 먹으라고 할때나 그런 사소하고 일상적인 경우에는
내가 원하는대로 안되었더라도 걍 좀 참았을텐데
여행이라는 좀 특수하고 자주 오지않는 상황에서는.. 좀 그랬을 거 같아요.
너무 제멋대로인 아이였나..
근데 솔직히 지금도 쪼금은 그런,,맘대로 하고싶은게 남아있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