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항상 누군가 하나는 돌아가며 타킷으로 미운사람??

심리가궁금해 조회수 : 1,139
작성일 : 2013-04-29 09:25:28

제 남편인데요

이번엔 제 차례예요

제가 너~~무 미운거죠

지난주부터 냉장고 부식창고 등을 뒤지면서 욕을 하기 시작했어요

살림을 제대로 안산다고...

유통기한이 지난게 몇개 있었고 황태포가 유난히 많이(3봉지) 있었고 시들어 물러버린 오이가 하나 있었어요

반찬을 사다 먹었고 자기가 달라는 고추장을 안줬어요

어머니고추장->황태고추장->순창고추장->매실고추장

매실 고추장이 얼른 눈에 안들어와서 있는 고추장 순서대로 다 꺼냈는데 결국 마지막에 매실 고추장 찾아줬어요

한숨 쉬면 삐죽거렸더니 열 받는다고 물컵을 집어 던져서 박살이 났네요

 

근데요

결혼 15년찬데 이번이 3번째예요

누군가 항상 돌아가면서 미워해요

회사과장-형-아버지-거래처누군가-친구누군가-이번엔 저예요~~

 

사회생활 잘해요

영업맨이었어요 영업도 잘하고 실적도 좋구 창업해서 돈두 잘 벌어요

 

근데 이면에 뭐가 있는거 같아요

살펴보니 우리 시아버지도 좀 그런거 같아요

굉장히 마초적이고 누가 자기 권위에 대드는(?) 걸 용납을 못해요

남편은 좀  안그렇다고 생각했는데 지금보니 시아버지성격 고대론거 같네요

나이 먹으면서 점점 더 그래지네요 (울시어머닌 완전 죽어지내요)

 

어제 아침에 유리컵 깨구선 치우라고 고래고래 소리 지르질래 나와버렸어요

나와서 찜방에서 자다가 영화보구 옷 좀 사고 저녁에 들어와보니 유리컵 파편은 치웠더라구요

 

왜 항상 미워할 누군가가 필요하죠?

이런 사람 이해를 못하겠어요

맞춰 지내려고 해도 어느선부터는 맞춰지지도 않고...

왜 그럴까요?

 

IP : 180.69.xxx.22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접니다..
    '13.4.29 9:35 AM (180.66.xxx.198)

    해결책은 못드리지만 가만 생각해보니 저도 그러네요.
    그대신 저는 관계가 좀 먼 사람을 미워해요.
    식구를 미워하면 정말 힘들잖아요..
    결혼 전에는 그런게 없었는데 결혼하고나니 매운 시집살이 시키는 남편이 밉고(이건 절 아는 타인들이 인정할 정도로 시집살이의 주역을 맡았더랬어요- 그러니 미운 맘이 안 사라지니네요)
    시모도 밉고...

    10여년 넘게 당하고만 사니 그 분노를 풀 곳이 없으니 그 분풀이 대상이 필요했나봐요.
    누군가를 콕 집어서 미워하고 있더라구요.
    그게 성격으로 굳길래...
    요즘은 신경써서 안 그러려고 조심하고 있어요.

    저도 미운털이 하나 박히면 그 사람의 모든 행동이 다 밉고, 주시하면서 미운털을 찾고 있더라구요.
    무관심하면 되는데도 곁눈질로 지켜보고 있는거죠..

    해결책은 못드려 죄송하구요.
    그냥 가만 놔두면 제풀에 주저앉고 또 마음속의 분노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더라구요.
    같이 싸우면 자꾸 더 미워하게되구요.
    본인 스스로 화가 가라앉을 때까지 그냥 피하세요.

  • 2. 궁금해
    '13.4.29 10:10 AM (180.69.xxx.221)

    제가 화풀이 대상인건가요?^^
    언제까지 받아줘야 하죠? 받아주니까 아예 동네북처럼 여겨서요
    저는 그런 성격이 아니라서 이해가 안가요~
    이해가 좀 되면 불쌍히 여겨질까요? 불쌍하게 본다고 또 화낼텐데..
    보통은 화내는 동안 화장실이라도 가있는데 이젠 화장실도 못가게 하네요
    대신 맞서서 싸우지는 않아요 별일 아닌게 큰일 될까봐서요
    피하면 지나가게는 되는데....

  • 3. 궁금해
    '13.4.29 11:08 AM (180.69.xxx.221)

    울시아부지요~
    몇년전엔 아주버님이랑 연 끊었다고 그리 미워하시더니
    요새는 제남편과 안보고 사십니다
    어머니랑도 못 만나게 해서 밖에서 007작전으로 만나고 있다는...
    그 아버지를 미워하면서도 닮는군요....
    안 바뀔까요???

  • 4. 궁금해
    '13.4.29 12:00 PM (211.234.xxx.143)

    글게요 운동을 해서 진을 뺀 정도가 저 정도라니 문제네요..
    새벽에 한시간 저녁에 한시간씩 땀빼고 운동하네요
    금전적으로도 여유가 생겨서 좀 너그러워진거예요
    그런데도 잠을 못잘정도로 스트레스에 시달려요
    남들은 스트레스라고 할 것도 없는데 본인은 저러니 옆에서 살 수가 없네요
    몇주전에는 회사 과장이 맘에 안들어서 입이 부르트고 잠도 못자고 그랬어요
    나만 아니면 참고 살아야하나요??

  • 5. ...
    '13.4.29 12:21 PM (219.240.xxx.172)

    그게 사람의 본성이래요.
    항상 원망할 대상을 찾는게 인간이라고 하더군요.
    임상심리학자의 말씀

  • 6.
    '13.4.29 3:19 PM (121.139.xxx.160)

    울 시엄니 성격이네요.
    가슴속에 화가 많은 성격인데 며느리둘 돌아가며 욕하고 이제는 아들들.아마 다음 순서는 딸이지 싶어요.
    싫은 사람있으면 사사건건 트집잡고 그사람 일거수 일투족 다 욕해요.
    안고쳐지더라구요.

  • 7. 궁금해
    '13.4.29 3:59 PM (221.149.xxx.7)

    어디가서 정신상담이라도 받았으면 좋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6948 저도 도우미님 급여수준 문의드립니다.^^ 2 ..... 2013/04/29 1,088
246947 스마트폰 해킹방지와 대책 1 gosid 2013/04/29 844
246946 증류.. 결정..에 대해서 쉽게 설명해 주실 분 계신가요? 중등과학 2013/04/29 374
246945 남녀관계에 대한 명쾌한... 1 팟빵라디오 2013/04/29 857
246944 집에있으면 속에 천불난다며 나가 다니시는 시어머니 22 ..... 2013/04/29 5,072
246943 6주...계류유산후 몸조리...어찌하는건가요? 10 ... 2013/04/29 22,431
246942 MBC 창사 49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참 재밌네요! 2 호박덩쿨 2013/04/29 1,371
246941 "다시한번 생각해주시기바랍니다"? 존칭어로 다.. 4 국어어려워요.. 2013/04/29 1,076
246940 글쓰기 관심있는 분들 모두 환영해요!! 3 도리돌돌 2013/04/29 1,111
246939 내 입장이 참 애매하네요 34 혼란심난 2013/04/29 15,358
246938 블로그 여쭤봐도 될까요? ^^;; 두오모 2013/04/29 1,107
246937 타이레놀 진짜 화나내요. 6 엄마 2013/04/29 2,854
246936 안행위, 대체휴일제법 표결처리 진통(종합) 세우실 2013/04/29 422
246935 수퍼맨운동 내갈비뼈 수퍼맨 2013/04/29 595
246934 혹시 ME모임을 아시는분 도움말씀 부탁드려요 2 천주교 2013/04/29 880
246933 장안동 정애샤브샤브 맛있나요? 2 ᆞᆞ 2013/04/29 1,508
246932 병원 내 커피숍, 어떨까요? 5 ........ 2013/04/29 2,242
246931 중2 외고 4 봄날 2013/04/29 1,520
246930 타은행 상관없죠? 1 계좌이체 2013/04/29 609
246929 에구...점점 번지는 기미 어쩌나요? 8 40대중반 2013/04/29 3,303
246928 펀드 어쩔까요? 1 베이비메리 2013/04/29 786
246927 삼중스텐후라이팬 왜 이렇게 잘 타나요? 4 삼중스텐후라.. 2013/04/29 2,000
246926 왕좌의 게임 중학생 시청 가능할까요? 14 미드 2013/04/29 3,542
246925 전농동 근처 샤브샤브나 다른 맛집 없나요? 3 .. 2013/04/29 769
246924 신용대출금리 3%. . . 3 해맑음 2013/04/29 1,4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