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만히 있었더니 가마니로 보네요.

++ 조회수 : 2,120
작성일 : 2013-04-28 15:33:16

  집에 문제가 생겼는데 급해서 동네 인테리어 업자를 불렀습니다.

  문제 해결하는 것 외에도 화장실 욕실 실리콘도 같이 하기로 하면서 베란다 방충망 한 쪽이 틑어져서 이야기를 했더니 

  서비스로 해주신다고 하더라구요. (저희는 공짜로 해달라고 한 적이 없고, 가격을 물어봤는데, 그 사장님이

  직접 서비스해준다고 한 것이었어요).

 

  원래 이 가게로 정한 게, 여러 단계로 꼼꼼하게 한다고 말해서 그런 것이었는데, 실제는 아니더라구요. 

 사장님이 직접 하는 게 아니라 모두 하청을 주는 식이었는데, 몇 군데는 그 기술자들이 일을 잘 해서

 약속한 것을 다 안 해줘도 그냥 넘어갔지요. 일 시작했는데 약속과 다르다고 바꿀 수도 없으니까요.  

  문제는 화장실 실리콘이었는데, 너무 엉망으로 했더라구요.(내가 해도 그것보다 잘하겠다 싶을 정도로요)

  하는 중에 공손하게 마무리를 깨끗하게 해달라고 부탁을 해서 다시 수정했는데도 바뀌는 건 없더라구요. 

  다른 전문가가 와서 하기 전에는 상황이 바뀌지 않을 것 같고, 방충망 서비스 해주기로 했으니 퉁 치고 넘어갔지요.

 

  그런데 방충망을 일주일 뒤에나 시간이 된다면서 미루더니 이번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약속을 4번이나 미뤘어요.

  미룰 때마다 먼저 전화하지 않아서 전화는 제가 다 했구요. 

  원래부터 해줄 생각이 없었구나 싶었는데, 화장실 실리콘 엉망이니 억울해서라도 방충망 서비스를 받아야해서

  열심히 전화했어요.  

  오늘 오전에 와서는 문 열어준 남편한테 슬그머니 3만원 방충망 값을 줘야한다면서 부리나케 가버리고,

  남편은 황당하다고 넋두리만 하고. 가게로 쫒아갔더니 자기는 서비스를 한다고 이야기한 적이 없으며,

  무료로 못해줄 건 없지만 왜 전화질이냐 난리를 치더라구요. 

 

  가게 앞에서 큰 소리로 이야기를 했더니 가게 장사가 걱정되었던 것인지 그럼 방충망 해주겠다고 해서 왔는데,

  심히 걱정됩니다.

 

  돈받기 전에는 뭐든 다 해줄 것처럼 말만 번지르하게 하고 실제 일은 대충하고 컴플레인하면 제가 진상 손님인 것처럼 말하는 사람들 때문에 괴롭네요.

IP : 58.145.xxx.10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3.4.28 3:51 PM (58.145.xxx.105)

    집 공사를 하는 수준도 아니고, 상황이 급해서 부른 것이었는데, 사기당했다는 느낌만 드네요.
    5군데 이상 물어보고 한 것이었는데 저희 동네는 잘하는 곳이 없고, 거기서 거기더라구요.
    제일 설명을 자세하게 해서 선택한 곳인데, 사실은 걔중에 제일 뻥이 심한 곳이었던 거죠.
    그러고는 저를 진상으로 만드니 더 열받는 것이구요.

  • 2. 원글
    '13.4.28 4:13 PM (58.145.xxx.105)

    저희동네가 워낙에 낙후된 지역이라 좋은 인테리어 업자들은 없나봅니다. 담에 이런 일이 있으면 시간을 두고 천천히 알아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9895 성형외과 의사 잘 만나면 정말 제 2의 인생이 펼쳐지는거 같아요.. 33 ㄹㄹ 2013/05/07 19,965
249894 토마토에 매실액을 뿌려 재워 먹을라도 될까요? 2 동글이 2013/05/07 1,273
249893 저희아이가국어시험망쳤어요ㅠㅠㅠ 4 천사66 2013/05/07 1,556
249892 가습시살균제 죽음 너무 가슴 아프네요 8 엄마 2013/05/07 1,773
249891 조금전82쿡.. 13 조마조마 2013/05/07 2,687
249890 아 오월.. 2 ,, 2013/05/07 492
249889 김포공항에서 분당까지 소요시간 3 시골맘 2013/05/07 2,572
249888 최화정 정말 젊네요.. 38 부럽 2013/05/07 14,616
249887 이틀전 주말에 찾아뵙고 꽃과 용돈드리고했는데 어버이날 전화드려야.. 3 고민중 2013/05/07 1,748
249886 남편이 명의를 도용당해 세금내게 됐어요. 4 사과 2013/05/07 2,599
249885 구가의서 이승기 웰케 호감인가요 11 .. 2013/05/07 2,371
249884 강서구나 여의도 주변에 개별포장 답례떡 맛있게 하는집 알려주세요.. 1 ... 2013/05/07 1,007
249883 82님들 읽고 판단좀 해주세요(남편하고 같이 볼겁니다) 19 mm 2013/05/07 2,195
249882 신생아분유양이 어땋게 되나요? 3 헬렐레 2013/05/07 1,363
249881 홧김에 문신을 했습니다 9 사회에반감 2013/05/07 2,303
249880 영종도 사시는분들 통행료는? 3 통행료 2013/05/07 1,803
249879 vja)남양유업 회장, 욕설파문 전후 보유주식 70억원어치 팔아.. 1 ,,, 2013/05/07 1,904
249878 남양유업의 '떡값 착취 녹취록' 공개돼 5 샬랄라 2013/05/07 1,207
249877 방금...숙종과 장옥정 첫 날밤이었나요??? 이런... 6 미치겠다.... 2013/05/07 3,627
249876 중2 여학생 수학성적이 처참하네요 4 .. 2013/05/07 2,179
249875 이제서야 아이 공부 챙기는 엄마 좀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5 못난 엄마 .. 2013/05/07 902
249874 엄마들 사이에 은따 어떤 마음일까요? 14 ㅜㅜ 2013/05/07 6,166
249873 나인 보려 기다리는데 2 어쩌죠 2013/05/07 831
249872 (박근혜 )뉴욕에 美 영접인사 안 나와… '손님맞이 왜이래' 9 참맛 2013/05/07 2,189
249871 층간소음 9시 넘어는 조심하는게 맞죠? 14 ^^ 2013/05/07 3,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