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비스업 이거 진짜 못해먹겠네요.

ㅇㅇ 조회수 : 1,830
작성일 : 2013-04-24 18:08:18
이게 아무리 친절하고 열심히 한다해도
사람이 하는일이라 다 만족을 못시키는 일인데
그럴때마다 화내는거 다 받아주고
굽신굽신.
눈코뜰세 없이 정신없이 해달라는대로 해주고
밀리면 기다렸다고 어찌나 구박을 주는지.
저도 빨리 해드리고 싶다구요.
에휴. 진짜 세상에서 사람상대하는 일이 젤 힘드네요.
하루종일 하고나면 몸이고 정신이고 걸래짝이 되는것 같네요.
실제 폭력은 안썼다 뿐이지.. 언어적으로 사람이 갈기갈기 찢기네요.. --;
IP : 218.159.xxx.4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
    '13.4.24 6:46 PM (180.230.xxx.17)

    전 서비스업 몇년에 성격까지 완전 변했었어요. 학교다닐땐 친구 좋아하고 술자리 좋아하고 잘 웃고 유쾌한 성격이었는데 정말 서비스업 5년에 맨날 내잘못아닌 회사잘못 클레임에 사과하고 욕먹고 굽신대고..
    세상에 진상들이 얼마나 많은지.. 5년을 어떻게 버텼는지 지금 생각하면 다시는 못할것 같아요.
    남친이 회사다니면서 너무 날카로워졌다고 했었어요. 사람들 만나는것도 싫어하고 전화로 수다떠는것도 싫어하고 별거 아닌일에 날카롭게 반응하고 성질 팍 내버리고.. 그런식..
    그러다 결혼하면서 회사 그만두고 정말 반년은 집에서 시체놀이 했던것 같아요. 그리고 나니 점점 제자신을 찾더군요. 지금 남편이 회사다닐때 제상각하면 자기도 두번은 못할것 같데요. 시한폭탄하고 연애한는것 같았다고. 학교다닐때부터 연애했던 사람이라 제 원 모습을 알았기에 버틴거지 회사닐때 만났더라면 백번도 더 헤어졌을꺼라고 ㅋㅋ 지금은 아이 키우면서 여유롭게 살아서 그런지 예전모습이에요.
    남편은 연구만 하는 사람이라 맨날 데이터랑 싸우고 거래처 관계에서도 갑이라 사람 상대하는게 얼마나 힘든건지 잘 모르더라구요. 근데 요즘 다산 콜센터 상담원들이나 서비스직 스트레스니 그런거 막 나오니까.. 최근엔 대한항공 승무원 사건.. 저보고 그런 스트레스를 어떻게 버텼냐고.. 자기가 더 많이 벌테니 아이들 크고나면 자유부인 하래요.
    그리되면 좋겠지만 정말 힘들어서 제가 일을해야할때.. 절대 사람상대하는 서비스업은 안하고싶어요. 생산직가서 단순노동을 하는게 낫지.. 싶네요..

  • 2. 엉엉
    '13.4.24 8:12 PM (211.234.xxx.147)

    저도 그래요
    요즘 4대악중 부정불량식품 신고 넘 많아요
    과대보상 문제도 많고요
    제가 잘못한게 없는데 저를 쥐잡듯 잡아요
    화풀이 신경질 비꼼 협박 등등
    스트레스 만땅에 홧병날 지경이에요
    출근이 정말 전쟁터가는 기분이에요

  • 3. ㅇㅇ
    '13.4.24 9:24 PM (112.172.xxx.99)

    감정 노동자가 우울증 발병율이 2배가 높다고..어제 뉴스인가에서 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5877 봉은사 신도들은 주지스님 사퇴하라고 8 내란수괴자 06:53:28 433
1675876 파운데이션을 팩트에 넣으면 파운데이션 06:52:56 118
1675875 정진석 “尹, 제3의 장소 또는 방문조사 등 검토 가능".. 5 결자해지 06:49:24 438
1675874 범죄자에게 무슨 자기방어권인가? 1 참나 06:46:34 141
1675873 돈때문에 인연끊는거 1 돈돈 06:41:37 486
1675872 병원 입구에서 오열했어요 ㅠ 6 ㆍㆍ 06:37:00 1,440
1675871 62억 전세사기 부부, 한국은 얼굴 가리고 美는 공개 3 . . . 06:20:06 1,219
1675870 저는 김민전 보면 김현정이 떠올라요 3 상종못할여자.. 05:49:50 1,082
1675869 1계급 특진된 경호원 이야기 ㅋㅋ 05:39:46 1,553
1675868 체포 얘기 없네요 1 05:34:31 928
1675867 다음 홈피 로고가 색이 검정인가요? .... 05:19:28 330
1675866 대딩 아들애가 잠꼬대를 넘 심하게 해요 6 잠꼬대 05:19:10 834
1675865 관저 산책하는 尹대통령 본보 카메라에 포착 7 동아일보 단.. 04:25:47 2,980
1675864 닭가슴살 소세지도 안 좋을까요? 1 ㅇㅇ 04:19:22 292
1675863 죽었다가 살아난 어떤 여대생이 쓴 글 기억하시는 분 7 찾아요 04:13:30 2,833
1675862 언 배관 방치하여 동파하였으면 누구 책임인가요? 13 ..... .. 03:41:57 1,484
1675861 윤석렬 지지율 40,46%의 진실. 7 ㄱㄴ 03:30:45 1,973
1675860 이번 일이 사실은 러시아 중국 vs 일본 미국 이거라는데 ㅇㅇ 03:25:17 533
1675859 국제선 비지니스만 타는 분들 18 03:01:08 3,524
1675858 시어머니 폭언으로 시가 안간지가 3년인데 19 ㅇㅁ 02:58:37 3,055
1675857 불같이 뭐라는 분들 7 02:45:02 926
1675856 이번주 굥돼지 체포가 분수령인데 ... 02:35:38 347
1675855 거니스타일 2 000 02:35:29 945
1675854 나경원 펑펑 울었다는 그날 4 ㅇㅇㅇ 02:28:18 2,626
1675853 토스 아이적금 하시나요? 2 토스아이적금.. 02:19:05 6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