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남편이 정말 코를 심하게 골거든요.
가끔은 자면서 비명을 지르는 게 아닐까 싶을정도로 엄청 소리가 커요.
너무 시끄러워서 도저히 옆에서는 잘 수가 없구요.
남편은 베개에 머리만 대면 잠드는 타입이고
전 기본적으로 잠이 얕고 잠들때까지 기본 15분에서 30분 정도 걸리거든요.
그런데 겨우 잠들었다 싶으면 남편의 코골이에 잠이 깨길 반복하니까 이건 완전 고문이에요.
가끔 혼자 실컷 코골면서 자놓고 아침에 일어나 깊이 못잤다고 하면 정말 한 대 때려주고 싶을만큼
얄미워요. 난 완전 뜬눈으로 밤 샜구만.ㅠ
그래서 몇 년 전부터 전 거실에서 자고 있거든요.
그런데 코골이도 진화하는지 첨에는 거실에서는 그 소리가 안 들리더니
이젠 무슨 알람을 커놓은 것처럼 잠을 잘 수가 없어요.
방이 하나 더 있긴 한데 북향이라 춥고 도로와 인접해서 시끄러워 잘 수가 없구요.
이젠 거실 생활이 익숙해져서 그런대로 잘만한데
남편의 코골이가 갈수록 심해져서 거의 뜬눈으로 밤을 새다시피 해요.
그러니까 낮에는 항상 몽롱한 상태로 반 졸린 상태구요.
조용히 푹 잘 수 있는 내 방을 갖는 게 꿈이에요.ㅠ.ㅠ
남편한테 수술을 권해봤는데 무섭다고 절대 싫다고 하구요.
인터넷으로 코 안에 넣는 코골이 방지하는 걸 샀는데 그것도 하루 이틀 지나니까 소용도 없더라구요.
이젠 남편이 아주 왠수같이 보일 정도예요.
잠을 제대로 못 자니까 남편한테 오만정이 다 떨어질 정도예요.
코골이에 좋은 방법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