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얼마전에 작은 도마뱀 한마리가 죽어서 묻었는데...

도마뱀 조회수 : 1,707
작성일 : 2013-04-23 09:04:14

아직 아이들이 어려서 큰애가 좋아하는 도마뱀 한쌍을 키웠어요

그중 한마리가 비실비실하고 눈도 안뜨고 ...안약도 계속 넣어주고  먹이도 입을 벌려서 주고 (전혀 먹지를 않아서 ...)

파충류라면 정말 질색인데

가까이서 보니 나름 귀엽고 애처럽고 그랬거든요

그러다 결국 5개월 만에 한놈이 죽었어요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 싸늘해 졌어요

아파트 가까운 개천 옆에 묻어 주었어요

아이들과 함께요

아이들이 비석이라고 작은돌도 같이 올려놓고 그랬는데

며칠있다 아이랑 지나가다 보니 누가 파헤쳐 놓았어요

돌도 다 치워져 있고....

아이는 어려서 묻은 곳을 찾지 못하고 저는 알고 있으면서도 못찾겠다고 하고...

온가족이 나와서 묻고 기도하고 그랬는데 심각한 분위기는 아니였어요

아이들은 죽음이 뭔지 모르니 처음에는 울고 불고 하다가 묻어 줄때는 자기가 먼저 무덤을 판다고 야단법석을 떨고...

그레서 누가 보다가 뭔 묻어 놓았나 궁금해서 파헤쳐나 하는 생각도 들고...

그레도  왜 그랬을까 왜 건드렸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IP : 116.39.xxx.8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람은
    '13.4.23 9:06 AM (211.36.xxx.40)

    아니고 개나 고양이 아닐까요?

  • 2. ㅇㅇ
    '13.4.23 9:07 AM (218.38.xxx.235)

    산책하던 몽몽이
    심심한 야옹이

  • 3. 존심
    '13.4.23 9:07 AM (175.210.xxx.133)

    오소리나 족제비...

  • 4. 원글...
    '13.4.23 9:12 AM (116.39.xxx.87)

    어른 주먹만한 돌을 그위에 3개를 올려 놓았거든요
    고양이나 개, 오소리 등이 그 돌을 치워을까요?
    저는 동물이 돌을 치웠을거라고 생각을 못했네요.동물에 대한 지식이 전무하니 -_-
    댓글 달아주신 분들 덕분에 마음이 편해지네요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0385 어버이날 잘 보내셨어요?전 아니예요ㅜ.ㅜ 67 82에물어보.. 2013/05/09 14,064
250384 아이 유치원 지금 옮겨도 괜찮을지, 5 .. 2013/05/09 573
250383 40중반 트렌치코트 많이 입으시나요?? 12 트렌치코트 2013/05/09 2,071
250382 요즘 부동산 어떤가요? 12 .. 2013/05/09 2,012
250381 감자를 사러가서 감자 2013/05/09 594
250380 변비는 내 운명... 57 ㅠㅜ 2013/05/09 4,740
250379 삼생이 짜증 14 ᆞᆞ 2013/05/09 2,722
250378 5월 9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3/05/09 354
250377 오늘..개인트레이너랑 첫 운동날이예요...흑흑.. 7 개인트레이너.. 2013/05/09 2,169
250376 12살 남아 면바지 네이비와 카키색 그레이색중 뭐가 나을까요? 3 왠지 선택이.. 2013/05/09 603
250375 끝없이 거짓말을 하는사람은 대체왜그런가요? 4 베네치아 2013/05/09 1,204
250374 위즈위드몰(wizwid) 이용해보신분... 2 쇼핑몰 2013/05/09 1,182
250373 아침부터 웬미친넘들 한테 물풍선 맞았네요 1 미친 2013/05/09 685
250372 아이들 썬크림 뭐가 좋을까요? 2 .. 2013/05/09 1,058
250371 포털 싸이트 메인에..다 그녀의 칭찬 밖에 없네요 3 ... 2013/05/09 844
250370 입맛이 신 건 무슨 증상일까요? 3 쓴 것도 아.. 2013/05/09 1,526
250369 시어머니가 회사 대충 다니라고 했던... 후기 28 뭐이런 2013/05/09 9,091
250368 자식 걱정 1 부모 2013/05/09 668
250367 탤런트 권기선씨도 참 이쁜 얼굴이죠? 16 2013/05/09 5,862
250366 남양유업, 오늘 대국민사과 상생방안 제시 8 세우실 2013/05/09 1,413
250365 눈밑 지방재배치 잘하는곳 알려주세요 .... 2013/05/09 925
250364 고3 딸아이가 친구의 필요성을 못느끼겠대요 1 고삼맘 2013/05/09 1,035
250363 mbc 아침드라마 하희라씨요.. 저는 왜 연기가 어색하게 느껴지.. 16 333 2013/05/09 3,200
250362 걱정없이 행복하기만 한 분들 많으시나요? 15 ..... 2013/05/09 2,496
250361 미리미리 노후 자신을 위한 용돈 준비하세요 4 000 2013/05/09 1,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