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고학년 딸 아이 친구 문제 인데요
제 아이는 내성적인 성격이라 친구에게 양보만 하는 스타일입니다.
착하기만 해서 기질이 센 아이들 한테는 늘 당하는 처지구요.
그런데 새학기 들어서 비슷한 성격의 아이들을 만나 잘 지내나 싶었는데
그중 하나가 놀다가 장난식으로 저희 아이를 자꾸 때린다고 합니다.
복도에 서 있어도 힘껏 치고 뛰어 가기도 하구요.
제 아이는 반에서 제일 작고 말랐습니다.
덩치 있는 애가 때리니까 많이 아프다네요.
그래서 정중하게 때리니까 많이 아프다 장난인줄 알지만 앞으로는 이러지 말라고 했더니
입 닫고 아무말 없이 쳐다 보기만 하더랍니다.
그 뒤에도 물론 달라진건 없습니다.
그 애랑 놀지 말라고 했더니 놀 사람이 없다고 하네요 ㅜㅜ
(원래 그 애랑 다른 애랑 단짝 이었는데 저희 애가 들어가서 셋이 친구가된 경우거든요)
제가 그 애를 딱 한번 보긴 했는데 솔직이 좀 그렇더라구요.
그래도 애가 좋다고 하니 다행이라 했는데 그렇게 당하고 있었네요.
자꾸 이러면 제가 그 애 엄마를 만나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