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희에서 나온 주전자처럼 생겨서 들고 다니면서 스팀으로 청소하는거요.
전 예전에 시누이가 쓰라고 줬었는데 한손으로 들고 청소하기에 무겁기도 하고
계속 버튼 눌러야 해서 손가락도 아프고..
스팀 쏴서 청소하는거라 천천히 움직여야 하다 보니 개수대 하나만 청소하려고 해도 한참 걸려서
앓느니 죽는다 하고 그냥 집어 던지고 행주, 걸레로 닦고 말았거든요.
멀쩡한거 버리지도 못하고 그렇게 애물단지처럼 2~3년 자리만 차지하고 있다가
2년전 이사 하면서 버리고 왔는데요.
좀 전에 시골에 계신 아버지가 알아봐 달라고 전화가 왔네요.
가끔 청소하러 오시는 분이 그거 쓰시면서 좋다고 했다면서요.
개수대, 창틀, 자동차 유리창 청소할때 쓰시겠다고 말씀하시는데..
전 일단 한번 쓰고 불편해서 안 쓰고 버렸다고 말씀드리긴 했는데
그래도 한번 알아봐달라고 하시네요.
대체 그거 좋다고 하는 사람들은 뭔지..
시누이도 저한테 줄때는 좋다면서 주긴 했는데.. 좋으면 자기가 잘 썼겠지 다른 사람 줬을까요 ?
받아다 놓고 자리에 모셔만 놓고 있는 것도 볼때마다 신경쓰였는데..
정말 사서 잘 사용하시는 분 계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