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침의대화

냥미 조회수 : 513
작성일 : 2013-04-21 09:43:01

결혼식이 있음.

지하철을 타고 1시간반 정도 가야 하는 거리.(아이가 둘이고 유모차 한 대도 가지고 가야함)

남편이 차를 안가지고 가고 지하철을 타고 가고 싶다고 함.

지난 주에도 결혼식(지하철 타고 한시간 정도)이 있었는데 하이힐 신고 갔다가 결혼식 끝나고 근처 공원 산책할때 발이 너무 아파서 플랫슈즈 (2만5천원짜리) 하나 사 신음.

그 후의 대화.


"그래. 지하철 타고 가자. 대신 내가 갈아신을 편한 구두 하나 가지고 가지 뭐."

"그정도야? 너 다리 어떻하냐..."

"많이 걸으면 다리 아프잖아."

"그게 많이 걷는건가? 지하철 타고 가는데?"

"여자들은 원래 그래. 그래서 플랫슈즈 챙겨가지고 다니는 여자들 많아."

"....(이해 안간다는 눈치)"

"너네 회사 여직원들은 계속 하이힐 신고 있어? 사무실 오면 슬리퍼로 갈아신지 않아?"

"아니? 계속 신고 있던데...."

"업무 볼때도? 책상에 앉아서도?"

"응.."

"하이힐 신고 오래 있으면 발 아파. 나만 그런거 아니야."

 

결국 싸웠어요.-_-

원래 하이힐 신고 오래 있으면 발 아프지 않아요? 매일 신는 것도 아니고 어쩌다 한 번 신으면 특히 더.

IP : 122.34.xxx.21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워낙
    '13.4.21 10:28 AM (112.171.xxx.116)

    습관이 안 되어 가끔 신고 외출했다 오면 죽음이죠.
    늘 신고 지내는 사람은 별로 불편하지 않다고 하더군요;;
    그저 부러울 따름이죠.

    마음 푸시고, 기분 좋게 축하해 주고 오세요~~

  • 2. 정말요?
    '13.4.21 10:36 AM (1.236.xxx.210)

    저도 구두신는거 좋아하지만 많이 걸어야 할때는 따로 신발 챙겨서 다녀요.
    직장에서 하루종일 힐을 신고 일하나요?
    그럼 진짜 진짜 피곤하고 발냄새도 장난 아닐듯한데......
    제가 근무했던 곳은 다들 실내에서 신는 신발 따로 뒀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8678 미혼여성 카드값 천만원 하니 생각났는데 사업하는 분들은 2 ..... 2013/06/30 2,109
268677 제가 남자친구를 더 좋아해서 괴로워요 ㅜㅜ 9 음음 2013/06/30 4,306
268676 이건희가 죽음 삼성은 무너질까요?? 32 .. 2013/06/30 8,248
268675 탄천 물놀이장 중에 주차하기 좋은 곳? 1 물놀이 2013/06/30 1,902
268674 치매 초기 맞죠? 8 ᆞ ᆞ 2013/06/30 2,724
268673 호두 냉동보관 하나요? 3 호두 2013/06/30 2,250
268672 2리터 짜리 생수병에 커피믹스타려면 12 믹스끊어야하.. 2013/06/30 6,190
268671 두부김치하려는데 두부는 찌개용? 부침용? 3 ... 2013/06/30 5,311
268670 대화 왜곡 2 미르 2013/06/30 556
268669 블루베리 먹어보니 별거 아니네요. 28 ㅎㅎ 2013/06/30 5,979
268668 그것이 알고싶다 하지혜 사건.. 12 .. 2013/06/30 5,018
268667 야구경기 보러가고 싶은데 같이 갈사람이 없네요.. 6 rudal7.. 2013/06/30 917
268666 평일의 권태스러움 Common.. 2013/06/30 635
268665 국정원 '인터넷 공작' 디지털 문서화 작업 시작됐다 5 샬랄라 2013/06/30 746
268664 며칠 있다가 학교에서 스케이트장에 간다는데.. 6 초2맘 2013/06/30 1,077
268663 집안온도 몇도일때 에어컨 트세요 ??? 18 오렌지 2013/06/30 8,731
268662 미혼의 여자가 카드값 천만원 66 질문 2013/06/30 18,619
268661 보온보냉병 좋은거 있음 추천좀 해주세요~~ 5 눈누난나 2013/06/30 1,741
268660 이기적인 아기엄마 36 나만 편하자.. 2013/06/30 13,453
268659 내일 아침 대장내시경인데..모르고 팥을 먹었어요.. 4 실수 2013/06/30 4,640
268658 날이 더우니 장어 구이가 먹고 싶어요. 보양식 2013/06/30 396
268657 결혼 10년차에....... 8 부부 2013/06/30 2,530
268656 시어머님이 인터넷으로 냉동고 사달라 하시는데?^^ 11 냉동고 2013/06/30 3,131
268655 세탁기세정제 덥다 2013/06/30 471
268654 제습기 열풍? 10 live 2013/06/30 2,7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