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참 제 자신이 착하다는 착각을 하고 산 것 같아요...
사주를 봐도 마음이 곧다. 정의롭다.
그런데 제가 왜 제 자신을 착하다고 생각한 줄 아세요.
다른 장점이 없어요. 설마 다른 장점이 없고 외모도 이런데
안착할리가... 이렇게 생각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제 어린시절을 보면 전 정말 성격 지랄맞다는 말 많이 들었어요.
절대 순한 아이는 아니였죠.
제가 제일 부러워했던 사람이 어떤 사람이였는지 아세요?
성격 순한 여자. 그런 여자는 왠지 잘살 것 같고 행복할 것 같고...
복받을 것 같고...
제가 왜 이런 글을 쓰냐면
제가 착하다는 착각이 나를 불행하게 하고 다른 사람을 불행하게 하는 것 같아요.
나는 착하니까 누굴 도와야해. 그런데 우러난 바램도 아니고 능력도 안되니 어긋남.
결국 둘다 힘듬.
남이 잘되기를 바래요. 그런데 그 사람이 잘되라고 뭘 해주지는 못해요.
근데 가진 게 없으니 인간관계에서 착함으로 어필했던 것이
저를 너무나 힘들게 했어요.
난 착한 이미지. 그럼 상대는 나에게 뭔가를 더 바라게 되고.
암튼 그렇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