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기만하면곰팡이싹"이라는 길쭉한 이름의 곰팡이제거제인데요
전에 여기 자게에서 어떤분이 추천해주셔서 한번 써봤어요. 그분께 감사드립니다. :)
이건 제형이 투명한 겔 형태예요. 짜내는 부분이 뾰족해서 치약 짜듯이 타일 줄눈이랑 실리콘 위에 짜 두고
약 1시간 경과 후 닦아 내는 거예요.
그리고, 적용부위를 완전히 말린 다음에 하라고 적혀 있어요.
냄새는, 처음에 바를 때는 별로 안났는데 바르고 1시간 지나니까 락스 냄새가 뙇!
성분표를 보니 계면활성제(세제역할이겠죠?) 2%에 락스성분이 거의 대부분이더라구요.
그니깐, 락스를 겔 형태로 만들어 놓은 것 ㅡ,.ㅡ
하지만, 락스 원액 쓴 경우보다는 냄새가 약했어요.
실리콘 곰팡이는 정말 100%에 가까운 효과를 봤는데 타일줄눈 곰팡이는 약 70% 정도만 없어졌네요
사용설명서에는 한번 해서 안없어지면 두번 하라고 ㅋ
한번 머겅 두번 머겅 ㅠ.ㅠ
(아니 이봐, 그런말은 나도 할수있다규!)
락스를 쓰려면 키친타올을 가늘게 접어서 실리콘 위에 얹어두고 원액을 적셔서 한참 두었다가 닦아내는 방식으로
했었는데, 이건 그에 비해 키친타올을 안 써도 되고 액상이 아니라 겔 형태라서 흘러내리지 않고 찰싹 붙어 있어서
사용은 편해요. 근데 굳이 안사더라도 락스로 해도 되긴 할 거 같아요.
동네 수퍼에서 한개에 4천4백원 주고 샀는데 거의 반 이상 다 썼네요.
아 근데 써놓고 보니 무슨 이런 허접한 후기가 ^^;;;;
욕실 완전 상큼하게 청소해놓고 커피 한잔 하면서 초코케익을 씹으며 써봤습니다.
즐거운 오후 되세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