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마트에서 요사이 여자분 남자분과 상관없이 겪는 일에요.
계산대 앞에 줄서서 있으면 차례대로 살 물건을 올려놓잖아요.
그런데 제가 앞에 서 있음에도 그리고 아직 물건을 다 올려놓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자기물건을 마구마구 올려놓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럼, 계산하는 분이 계산하는대로 물건이 앞으로 당겨지니
제물건을 놓을 자리가 없어지거나 물건들이 섞이게 되는거죠.
근데 더 황당한건 사과한 마디 없다는 거예요.
그런 일을 두 번 당한 후에는 어이없어서
제가 아직 물건을 올려놓지 않았는데 먼저 올려놓으심 어떡하냐고 하면서
그렇게 바쁘시면 다른 계산대로 가시라고 해요.
아직 젊은 아가씨나 청년들에겐 이런 일 당해보진 못했어요.
주로 중년 이후 (저도 중년이지마뉴) 분들이 그러시더라구요.
남이 나로 인해 불편해질거다라는 생각 자체가 안드나봐요.